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1 여아가 "타블렛"을 사달라는데..
가격은 5~6만원 정도 하고요>
컴퓨터로 만화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왜 이것을 사달라고 하는지 잘 몰라서 물어봅니다.
직장맘이라 아이들이 요즘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물어보는데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1. 국민학생
'10.1.8 10:00 AM (124.49.xxx.132)펜처럼 생긴 마우스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라나요. 그림 취미 있는 아이들이 갖고 싶어할만해요. ^^
2. 세우실
'10.1.8 10:00 AM (112.169.xxx.10)타블렛 자체는 펜과 마우스가 결합된거라고 보시면 돼요.
마우스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불편한데 이건 생긴거 자체도 그립감도 펜이나 붓이랑 비슷해서
슥슥 손을 움직이기가 편하거든요. 그냥 또다른 형태의 마우스니까 사주셔도 뭐 크게 뭔가 염려하실 필요는 없을거예요.
다만 요게 좀 비쌉니다. 그래서 "타블렛 사주면 무슨 악영향이 없을까요?"를 걱정하시는 것 보다
"정말 쓸 일이 없는데 잠깐의 충동으로 비싼 걸 덥썩 사주는 건 아닐까?"하는 염려가 차라리 맞죠.
직접 물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 그림 그리는 것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았는데 앞으로는 취미로라도 하려고 하는거니?" 하고....3. 태블릿
'10.1.8 10:03 AM (125.149.xxx.121)혹시 요즈음 기사에 나오는 태블릿 노트북 아닌가요?
그냥 태블릿은 모니터에 붙이는 방식 아니면
처음 사용자가 적응하는데 꽤 시간이 걸립니다.
모니터만 보면서 팬은 손에서만 놀아야하기 때문에
공책에 그림 그리는 방식하고는 상당히 다릅니다.4. 흠..
'10.1.8 10:05 AM (121.145.xxx.241)저희애도... 그러더라구여~
5. 만화를
'10.1.8 10:07 AM (116.40.xxx.77)그려보려고 하는거라면 물감과 붓을 사주시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5~6만원이면 여유 되시면 사주셔도 될거 같구요.
근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면 그 가격대는 넘 싸서 타블렛이라기 보단 좀더 잘 듣는 마우스정도 될거 같네요..전문가용으로 정말 연필같은 느낌의 기능을 하려면 20만원은 넘어야 될거예여.6. ㅇㅇ
'10.1.8 10:18 AM (222.235.xxx.72)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게 아닐까요?
저도 본격적인 그림은 아니지만 낙서하고 가볍게 그림그리는 거 좋아하는데 중학교 때 산 작은 타블렛 가지고 요즘도 그림 많이 그린답니다 ㅎㅎ
그 당시에 잘 기억은 안 나지만 5~7만원 정도 샀던 것 같아요.
너무 부담스러운 거 아니면 사주셔요.
취미로 가지고 놀기에도 괜찮아요.7. 취미정도면
'10.1.8 10:31 AM (211.203.xxx.43)타블렛은 펜마우스예요. 센서가 달린 패드와 전용 펜이 세트랍니다.
마우스보다 인지감이 뛰어나고 펜 쓰는 것처럼 편리해서 그림 그릴 때 정말 좋아요.
특히 페인터 같은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면 농담과 선의 강약 표현도 가능해지죠.
다만 문의하신 그 타블렛 정도면 그냥 취미삼아 그림 그려서 서로 보여주고 노는 정도나 가능하고요 와콤 같은 전문가용 타블렛은 제일 작은 사이즈도 20만원 넘어요.
가끔 정교한 작업을 할 때도 쓰기 좋고 마우스와 달리 중고로 팔기도 용이한 편이니 사주셔도 그리 부담은 안 될 거예요.8. 저도
'10.1.8 10:37 AM (116.40.xxx.19)고민중입니다. 타블렛을 사줄까 아님 좀 더 주고 와콤을 사줄까 하고요..
그림그리는 걸 좋아해서 미술학원에 보내달라는데 그 돈으로 와콤 사주고 집에서 그리라 할까 생각중인데 어떤게 좋을까요?
저희 아이는 중학생입니다..9. 저희집두
'10.1.8 10:42 AM (125.177.xxx.170)중1 딸아이가 맨날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직장에 인턴사원(전공 애니매이션)한테 저렴한걸 사줄까 하고 물어보니...씩 웃으면서 어차피 사줄꺼면 와콤걸루 사주라고..중고도 괜챤다고 펜만 잘 보고 고르면 된다고 하면서..".누나 그림그릴때 둘리물감 좋을까요 좋은 수채화 물감이 좋을까요?? " 너무 저렴한거 사면 곧 후회한다고 사줄때 좋은거 사주라고 하네요..
10. 취미정도면
'10.1.8 10:46 AM (211.203.xxx.43)저도님/전 미혼이긴 하지만 저라면 미술학원을 보내겠어요. 저도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예고 갈 것도 아니면서 잠깐 화실을 다녔는데 뎃생이 싫어서 얼마 못 배웠지만...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아무리 3D에 컴퓨터그래픽이 대세여도 미술의 기초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현직 D사 애니메이터한테 들었답니다.
10년 전엔 만화에 빠져서 타블렛도 18만원인가 주고 사고 그랬는데 지금은 쳐박아두고 안 쓴지 오래 됐죠. 가끔 꺼내서 쓰면 잘 굴러가서 산 걸 후회하진 않지만요.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미술학원. 사정이 허락하면 둘다. 더 사정이 허락하면 이왕이면 좋은 타블렛을 사주겠어요. 미술이든 무엇이든 일단 취미생활에 빠지게 되면 사정이 허락하는 선에선 좋은 장비로 하는 게 미련도 안 남고 혹 그길로 가게 되더라도 좋은 거 같아요.11. 타블렛
'10.1.8 10:56 AM (211.218.xxx.51)저 만화 그리는 취미 있는 사람이에요. 삼십대 애엄마구요;;
타블렛 정말 눈물나게 갖고싶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중고장터에서 5-6만원 주고 와콤 샀어요.
몇 년을 벼르다 산 거라서 지금 산 지 3년됐는데 정말 너무너무 잘 쓰고 있어요.
중 1이면 한창 그림 취미 붙여나갈 법한 나이인데 생일선물 정도로 사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12. 저도
'10.1.8 10:57 AM (116.40.xxx.19)취미정도면님~~ 자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부모마음이야 두가지 다 해주고 싶은데 대학들어가는 넘 등록금이 앞을 가려서 ㅠㅠ
일단 미술학원에 먼저 보내봐야겠어요..13. 원글이
'10.1.8 11:13 AM (211.230.xxx.98)일하고 들어와보니 답글이 주르륵 달려있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자기맘에 이게 아니다 싶으면 빨리 싫증 내기도하고,
또 맘에 든다며는 마르고 닳도록 가지고 다니는 아이라서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댓글들 참조해서 아이하고 잘 얘기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