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잠시 혼자살게 됐어여
내년봄에 결혼하면 신혼집에 살게 되니깐 잠시 살집이라 서둘러 얻었지요
그집이 월세에 전기,수돗세 포함이구 가스비만 따로 내는데,,,
3층빌라에 3층이라 거의 옥답방 이거든요
다른집두 있었지만 햇빛이 하루종일 들어오는 집에 살겠다구 해서 아주머니 영 맘에 안들지만 계약했습니다
계약할떄 자기네 집은 벽돌로 지은 통집이라 너무 따듯하다구 하시길래
제가 한번 가봤더니 11월말 임에두 불구하구 방에 너무 서늘해서 겨울에 우풍 셀거 같다구 했더니 당신네 추우면 우리도 같이 추운걸라구 쏘아 붙이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이 말참 이상하게 한다 생각 햇죠
11월말에 이사를 했는데,, 이삿날도 얼굴 안 보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상당히 바쁜 아줌마 인가부다 하구 신경 안쓰고 넘어 갔습니다.
이사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을 했는데,,,
역시나 우풍이 너무 심해서 보일러 2시간 돌려도 온도하나 안 올라 가더라구요
그래서 선풍기형 난방기를 하나 구입 했습니다.
결혼전에 살림 안 늘리려고 안사려구 미루고 미뤘는데,,, 도저히 그 상태로 겨울을 못 지낼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남친이 좀 유별라서 전자파 어쩌구 하면서 잘 안틀더라구요
남친이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서 아침에 나가서 10시는 되어야 독서실에서 돌아와여.
그래서 집에서 전기, 수도 별로 쓸일 없구요, 보일러만 트는데,,, 워낙 뜨듯하게 살던 사람이라서 12월부터는 한번두 안끄고 틀더대고 있죠,, 낮엔 외출로 하고 밤엔 계속 틀고.
그런데 요샌 너무 추워서 그런지 그 따듯하다던집이 화장실창문 부억창문 다 얼어서 안열리구 몇칠전부터는 보일러에 점검불 들어오면서 온수가 안나온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친이 주인아줌마에게 전화를 했더니 날 풀리면 온수 나올거라구 하더래요
고쳐줄 생각은 안하구 날씨가 언제 풀릴줄 알구 그떄까지 기다리라는 건지,,, 그래서 나중에라도 나오면 다행인데 그전에 보일러 터지면 어쩌냐구 했더니 터질수도 있죠 이런 애매한 답만 하구
그러더니 전화를 다시 해서는 보일러 계속 틀으라구 하더래요..
그래서 남친이 지금도 계속 틀구 있다구 말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날씨도 너무 춥구 제가 아파서 집에 있으니깐 보러 온다구 아침에 독서실에 안 갔어요
집에서 공부좀 하려니깐 주워서 난방기도 틀구 있었대여,,스탠드도 켜고 책 보구 있는데
주인아주머니 불쑥 들어 오시더니 방바닥 만져보구는 왜 보일러 안 틀고 난방기 키냐
낮인데도 스캔드 켜고 전기세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이래서 직장인들한테 세를 놔야지 학생들은 골치 아프다
저번달에 전기세 7만원 나왔는데 이런식으로 하면 20만원 나온다구 전기 검침원이 말했고 갔다면서
난리를 치셧나봐요
졸지에 하루종일 집에서 보일러 안틀고 난방기로 난방하구 스탠드켜고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구 관리비를 더 받아야 한다구 하신거 같은데,,,
남친은 당황해서 조목조목 따지지도 않구 그냥 아껴쓸꼐요 라구 했다는데
전기세가 많이 나올거 같으니깐 같이 아끼자구 했으면 미안해서라두 돈을 더 드릴려고 했는데, 남친두 너무 기분 나빳다구 하더라구요, 아침부터 남에집에 와서 여기저기 막 보구,,, 만지구
지금 심정으로는 제가 가서 막 따지고 싶어요,, 그 따듯하다던집이 왜 이리 보일러 틀어도 방바닥이 차가운지..
날씨가 추워서 그집도 난방기 섰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단지 7만원보다 더 나온다구 그걸다 우리가 섰다구 볼수는 없자나요. 분명 저번달이랑 이번달은 상황이 다른데, 그렇다고 적게 나온다고 월세 적게 받으실것두 아니구
전기, 수돗세 포함도 그게 분리가 안되서 그냥 월세를 더 높게 받는 거거든요
차라리 다 분리 됐으면 누진세도 안내구 저희도 신경 안쓰고 좋은데,,
꼼꼼히 안 따져보구 이사한데 잘못이지만
양가 부모님 신경 안쓰시게 둘이처 처리 할려니 힘드네요
이런경우 관리비를 더 드려야 하나요?
아니면 계약서랑 다르니깐 못준다 해야 하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없는 서러움
세입자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0-01-08 04:20:53
IP : 124.49.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
'10.1.8 6:47 AM (211.108.xxx.90)난생 처음 그런 집주인 만나셨나봐요... 맘고생 많이 하시겠어요. 저도 그런 집에서 살았어요.
집주인 그래도 눈하나 꿈쩍 안하고요... 저는 집주인이 담에 돈 요구할때 그날은 온수가 나오지 않았고, 독서실을 가지 않아 난방기를 틀었을뿐 평소 일찍나가 밤에와서 오히려 직장인보다도 전기를 더 적게쓰고 살았으니 월세를 깍아줘야 한다며 집주인이 돈 더달라고 할때 한수 더뜨길 추천해요. 원래 월세 받고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요.
말 알아들을 사람아닌거 같고 흥분해봐야 별 소용없으니 원래 계약이 이러니 난 못낸다로 일관하는게 좋으실거 같네요.이 추운겨울에 옥탑에서... 에구궁...2. .....
'10.1.8 10:36 AM (58.77.xxx.104)보일러 해결됄때까지 월세 내지마세요...
그런데 전기세는 통상적인 범위를 훨씬 넘어가면 조금 협의해야죠;;
참고로 그 선풍기형 난방기는 전기먹는귀신으로 가정용으로는 잘안씁니다요;;
기죽지말고 할말 다하고 따질거 다따지세요
이쯤돼면 어차피 재계약 안할건데 뭐 꿀릴거 있다고 눈치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