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댁쪽 작은집 형님네서 상가를 샀다.
월임대료 200만원인데 아파트랑 산 상가담보 잡아 대출받은 돈이랑 그동안 모은돈이랑 보태서
상가하나 샀는데 대출이자가 월 임대료 보다 작아서 한 5년 버티면 아파트랑 상가 모두 자신의 것들이 된단다.
나보다 나이 어린 형님께서 결혼전 수원 어디쪽 아파트에 당첨이 되서 집사온(?) 며느리라고 거의
대우 받다싶이 결혼하심...맞벌이하면서 부족한 집 금액 갚아나가고 있는듯...
두분다 모두 알뜰에 알뜰이시라 주변에서는 10년안에 젤 잘 살거라 어른들이 그러심...
(알뜰하다 알뜰하다 하심서 짠돌이네 어쩌네 저쩌네 하고 뒷다마 조금씩 까시는어른들은 배아파서?)
암튼...시어른들 그얘기 전해 듣고 바로 우리에게 전화...
배 무지 아파하심...실은 나도 좀 배가 아프다. 하지만 소심하고 우리아파트라 하지만 명의는 시부모님꺼라
우리맘대로 뭐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간도 작은 부부라 큰일 벌이기가 두렵다.
대한 민국에선 부동산 아니면 돈 벌기가 어려운가?
남편은 아기 유치원 보낼정도로 크면 아이템하나 잘 잡아서 해보라 한다.
요새 파워블로거들 처럼 집에 있으면서 아이템하나 잘 잡으면 돈 많이 번다고...
은근한 압박같다. 집에서 육아하고 살림하고 그것도 제대로 잘 못하고 있는데
비교하기 좋아하는 시댁에서 날 어찌 생각할지 또 헛웃음이 난다. --;
2. 둘째 도련님을 빨리 장가 보내고 싶어하는데 사귀는 여친이 결혼하기엔 좀 어리다.
올해 26... 거의 얼굴볼때마다 시어머니는 그 아가씨에게 결혼얘기...
솔직하고 화끈한 성격이라 대 놓고 "울 아들 니네집에서 욕심이 없는거 아니냐"로 시작해서
은근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를 준다.
도련님 대기업다니고 키 크고 내가 보기에도 조건은 빠지는편이 아니고...
여친은 아직 대학원생..... 직장생활해서 돈도 좀 모아서 결혼해야 할거 같은데
올해 결혼 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친집도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닌거 같던데...
식구들과 외출 같이 하면서 시어머니가 하신말씀..
"둘째 며느리한테는 모피한벌 얻어 입어야지..." --;;;;;;;;;;;;;;;;;;;;;;;;
솔직히 나 해드린거 냉장고 한대 뿐이다. 남편한테도 예물시계 롤@@ 하나만했다.
나는 받은것은 많다. 참...이렇게 적고보니 기분이...
근데 내가 볼때는 시동생 집안이 지방 시골분들이시고 딸 셋있는집에 큰딸은 작년말에 시집가고
큰돈 있는집 아닌거 같은데 시댁입맛에 맞게 어느정도 해주실지 걱정이된다.
내 결혼때가 생각이 나서 그 아가씨 볼때 가끔 속이 답답하다. 그래도 우리 도련님과 결혼은 하고 싶은지
자주오고 어른들한테도 여우짓하는게 눈에 훤이 보이는데...
결혼 준비하면 스트레스 받을게 눈에 보인다.
이미 시집온 나한테는 이런저런 얘기 안하시만 둘째 며느리에게는 이런거 바라신다는 말씀이
정말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둘째가 못해오면 본인 스스로 며느리 복도 없다 말씀하시고 첫째로 들어온
내가 미워보이지 않을까 싶다. 차라리 돈많은 집서 예단빵빵해오면 내스트레스가 없을까?
그건 아니겠지...돈 많은 집 처자가 오면 평생내내 스트레스겠지.....
사람이 호랑이를 그리려 하면 고양이라도 나오는데 고양이를 첨부터 그리려면 암것도 안나온다고
어느정도의 욕심과 비교는 삶의 발전에 플러스는 될거다 싶다.
그치만...내 그릇이 작은지 아직은 힘들다. 결혼하고 시월드에 흡수가 되려면 몇년이나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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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비교와 욕심??
임금님귀는 조회수 : 759
작성일 : 2010-01-08 08:16:33
IP : 211.211.xxx.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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