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상한 외국인

황당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10-09-20 02:08:39
서울에서 자취하는 학생이에요..

추석을 맞아서 고속버스 타고 집에 내려가려고 고속버스에 올라탔어요.

자리 잡고 앉아있는데...

상반신 보이는 부분을 문신으로 도배한 20대 후반 정도의 흑인 여자가...

갑자기 버스 복도 중간에 서서 손을 저한테 쑥 내밀더라구요...

전 놀래서..저도 모르게 why? 이랬는데...대답은 안하고 무표정으로 손을 계속 내밀고 있길래
who are you? 이러니...It's Ok...이러더라구요..그래서 손을 잡아줬죠.

제가 너무 황당하고 놀란 표정을 지어서..그런가 악수만 하고 가더라구요.

중간에 휴게소 내릴 때랑 집에서 내릴 때 혹시라도 말걸까봐 무서웠는데..다행히 더 그러진 않더라고요.
영어로 말걸까봐 무서웠거든요..사실 ㅠ

근데 외국인들은 아무한테나 저렇게 손을 쑥 내밀고 악수를 청하나요? 아무말도 없이?

너무 황당하네요.ㅠ
IP : 116.121.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궂이
    '10.9.20 2:19 AM (120.142.xxx.196)

    제 생각엔 돈을 달라는 의미였던 것 같아요.
    외국인들 모르는 사람들과 씽긋~ 웃으면서 인사 잘한다해도 무조건 손 내밀고 그러진 않아요.
    게다가 문신으로 도배한 흑인여자라면 동냥을 원했을 확률이 높아요.
    다른 승객들보다는 원글님이 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구요.

  • 2. 황당
    '10.9.20 2:25 AM (116.121.xxx.220)

    헉 그런가요? 외국에 와서까지 동냥을? 하다니...그 여자도 참...전화통화 하는거 들어보니...미국식 영어 유창하게 쓰는 것 같던데..
    전 첨에 저 여자가 마약을 하고 정신이 없나?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암튼 무섭네요 ㅋㅋㅋㅋ

  • 3. 요즘
    '10.9.20 2:47 AM (112.148.xxx.216)

    외국 거지들 급격하게 늘어났어요..
    대놓고 돈달라는 이들도 많고요. 리투아니아(^^) 같은 나라에서 자기 나라 전통 악세서리라며
    들고 다니면서 팔기도 하고요. (스타벅스가면 자주 봐요)
    우리나라 글로벌화되기는 했나보다 싶지만.. 씁슬하네요.쩝.

  • 4. 요즘
    '10.9.20 2:48 AM (112.148.xxx.216)

    참.. 그리고 우리나라 중고딩들 전매특허,
    집에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어서요. 천원만 꿔주세요. 도 구사하는 외국인도 생겼다는 보고가
    인터넷에 종종 올라오고 있어요......................
    천원만 꿔주시겠어요?.. 라고 하면 메몰차게 그냥 가버리세요. ; 버스도 안타요 그것들.

  • 5. zzz
    '10.9.20 8:17 AM (125.132.xxx.228)

    두바이에도 원정거지가 등장했다고 뉴스에 올랐더군요.
    벌이도 만만치 않고 특급호텔에서 묵으면서 구걸하고 간다구요.
    저런 거지면 정말 할만하긴 하겠어요.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009162359556...

  • 6. 5년전
    '10.9.20 8:36 AM (112.154.xxx.104)

    5년전 두바이에서 일하던 남편이 그날따라 일이 많아 늦게까지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사무실로 아랍여자들 그 시꺼먼 옷을 입은 여자가 딸 둘도 시커먼 옷을 입혀서 들어오더랍니다.
    들어와서 아랍말로 왈라왈라 그러는데....
    사무실 책상에 스텐드만 켜있었고 그 시간에 올 사람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시커먼 옷을 입은 여자거지 셋이 슥 들어오는데 기절하는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 옷이 하도 치마가 길어서 걸어도 귀신이 스~윽 하고 걷는거 같거든요,
    사람 발이 안보여서.
    요샌 거지 없는거 같던데....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 7. 거지맞아요
    '10.9.20 9:32 AM (210.94.xxx.89)

    ㅋㅋㅋㅋ 그 거지도 웃겼겠어요..
    동냥 할라고 손 내밀었는데 악수해줬으니.. ^^;;
    왠지 코메디 한 장면 인듯... 놀라셨겠어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803 오늘까지 거실벽지 선택해야 하는데..ㅜㅜ 3 ㅜㅜ 2010/01/08 1,272
512802 제가 바로 다혈질이네요 3 한성질 여사.. 2010/01/08 776
512801 오메가3- 하프물범유랑 연어유 중 어떤게 더 좋은건가요? 6 오메가3 2010/01/08 2,167
512800 너는 왜 14 2010/01/08 1,619
512799 연세사랑병원에 대해서.. 6 맏며느리 2010/01/08 944
512798 1월 8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0/01/08 518
512797 전세금 못받은채로 이사나왔는데 주인이 전세금 꿀꺽할지도 몰라 불안하네요 15 세입자 2010/01/08 1,833
512796 제 블로그 들어오면 카페 주소도 알 수 있는지..... 6 카페 2010/01/08 814
512795 산후조리원 선택 중.. 이용해보신분 제 고민 좀 덜어주세요 6 임산부 2010/01/08 584
512794 당나귀 귀...비교와 욕심?? 임금님귀는 2010/01/08 759
512793 베스트에 전세 5천만원 올려달라는 얘기.. 5 친구얘기 생.. 2010/01/08 1,824
512792 어젯밤 이야기....... 65 식당아줌마 2010/01/08 9,845
512791 문화센터 베이킹 수강 시 앞치마 가져가야하나요? 2 급해요~ 2010/01/08 478
512790 [급] 대학로 인근에 아이들 맡길수 있는곳 있나요(4살,7살) 2 그라시아 2010/01/08 527
512789 (펌글) 쌀국수 뚝배기 5 웃어봐요.... 2010/01/08 1,221
512788 듀오백 키즈의자 고정형 어때요? 5 초1예정 2010/01/08 1,135
512787 90불이 환율로 얼마 정도 인가요? 1 환율 2010/01/08 1,461
512786 “전두환 정권장악 위해 언론통폐합” 5 세우실 2010/01/08 415
512785 기독교 발각되면 3대를 전부 감옥에 가두는 나라.. 20 .. 2010/01/08 1,315
512784 아가들 비누로 머리감으면 아플까요 5 .. 2010/01/08 578
512783 전세로 살고 있는데 집보러 오면 떼어가는 물품을 미리 얘기해야 하나요?? 16 .. 2010/01/08 1,613
512782 집없는 서러움 2 세입자 2010/01/08 1,048
512781 겨드랑이쪽이 아프더니 물집이 생겨요 2 대상포진 2010/01/08 1,304
512780 *가지 없는 여자 어떤식으로 대해줄까요? 3 *가지 2010/01/08 1,194
512779 어깨나 팔이 저린데요..약을 좀... 6 아파요 2010/01/08 534
512778 핸드폰 화면이 안나와요. 전화번호 저장 4 . 2010/01/08 1,035
512777 새벽기도 기도발이 좋다던데 체험하신분 계시나요? 23 기도 2010/01/08 2,406
512776 추운날씨에 산에 가면 더 추운가요 ? 4 두아이맘 2010/01/08 659
512775 캐나다로 늦깍이 유학가보려고 하는데..질문이용.. 16 과연 갈수있.. 2010/01/08 1,400
512774 25년전 1억은 16 대략 얼마인.. 2010/01/08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