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추웠는데 퇴근길에 집앞에서 깡말라 허리가 휜 길강아지가 보이대요.
제법 다정하게 살살 불렀는데 쌩하니 도망가 버리네요..
애휴.. 내 마음이나 내 말을 알아듣는다면 불러서 너 배고플때 우리집에 오면 밥이랑 물이랑 줄께.
꿉꿉할때 들러. 목욕시켜줄께. 오늘은 추우니 목욕은하고, 우리집 개들이 극성맞으니
현관에서 자리 마련해줄께 자고갈래?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글쓰다보니 제가 좀 이상해보이나요. ;;
절대 키우던 개 버리지말고, 연락처 적은 이름표 24시간 해주고, 가출못하게 문단속 잘하고,
외출할때는 목줄 합시다.. 82의 반려견을 키우는 회원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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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운날 길강아지들..
개나 고양이나 조회수 : 885
작성일 : 2010-01-07 02:59:32
IP : 218.156.xxx.2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눈물이
'10.1.7 3:04 AM (97.113.xxx.143)나요....
2. 흑
'10.1.7 3:15 AM (119.69.xxx.130)짠하네요..
저희집앞 주차장에 버려진 유모차안에 사는 고양이가 있는데요.
혹시나 추울까 고양이가 자리비운틈을 타서 유모차안에다가 스티로폼깔고 헌담요하나 깔아줬어요.
따뜻한 물이라도 주려고 데워서 가져가면 도망가기 바빠서 안타까워요 ㅠㅠ
헤꼬지 할려고 다가가는게 아닌데 ㅠㅠㅠㅠ3. 현관앞에다
'10.1.7 5:32 AM (122.34.xxx.201)사료좀 담아서 놔둬보세요 반드시 먹을거예요
강쥐 버리는 손들에 사마귀나 나라고해주고싶어요4. .
'10.1.7 5:36 AM (118.176.xxx.20)그런데요, 버려서 그렇다기보다도 잃어버린경우들이 많아요. 정말이지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
해야돼요.5. 저도
'10.1.7 9:28 AM (122.43.xxx.20)저도 올겨울이 유난히 추워 유기견이나 길고양이들 걱정되요...
특히 유기견들은 집에서 곱게 키워지다 잃어버리거나 버려졌을텐데...에휴,,
집도 춥다고 이불속으로 파고드는 저희집 강아지들보면서
어찌 같은 강아지라고 팔자가 이렇게 다를수 있을까 싶어요..
제발 추운 겨울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어요...6. 흑흑
'10.1.7 9:30 AM (218.51.xxx.98)정말 맘이 아파요.
저희집앞 수퍼 아주머니께서 야생고양이를 몇 년째 돌봐주시는데요
이틀째 안찾아온다네요. 이 추위에 아무 일 없어야할텐데요...ㅠㅠ7. 에고....
'10.1.7 9:56 AM (211.176.xxx.215)사람이든 동물이든 생명있는 것은 다 이 추운데 떨고 있으면 맘이 그렇네요.....
저는 추운날 찬바람 한번만 쐬고 나도 골병들것 같은데.....
추운 몸 가리고 굶주리지 않고 잘 살아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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