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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이랑 대명비발디파크..8개월아가 괜찮을까요?

휴우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09-12-17 04:51:00
12월 26일이 시어머님 생신이에요...
시누이가 크리스마스 껴서 1박2일로 대명비발디파크.. 여행가자고 남편한테 전화했었다고 해요.
남편은 당연히 좋다고 했구요...
지난주엔 시누이 아들이 신종플루 걸렸다 완치했구요.. 본가로 피신해가있던 둘째딸이 일욜에 왔는데 저녁때부터 열이나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신종플루 확진이어서 약먹는중이에요...
시누이말이...당신네 부부는 약하게 지나간 것 같다고 하네요.
작은 시누이도 같이 살고 있는데.. 아직 안걸렸어요.
담주에 같이 여행가는 거긴 한데.. 주위에서 신종플루 걸린게 시누이네가 첨이네요.
전 4살, 8개월 아기 있는데요.. 가겠다고 했지만 걱정이 되어서요.
시누이부부랑 작은 시누이가 아직 확진을 안받았으니 혹시 잠복기일수도 있을 것 같고...
사람많은 곳에 가면 옮지나 않을까 걱정되고...
그리고.. 아직 모유수유 중이어서 시아버님이나 시아주머님이랑 같이 다니는 것도 부담스럽고...
올해는 좀 힘들고 내년에 가면 어떻겠냐고 하는데.. 남편은 대답이 안하네요....
그래서 제가 시댁은 추우니까 따뜻한 곳에서 지내고 오지뭐.. 했지만 여전히 맘이 오락가락하네요......

맘을 비우고 다녀오는게 좋을까요??
IP : 211.109.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12.17 5:36 AM (125.141.xxx.91)

    가지 않는 것에 한표.
    4살과 8개월...
    아이들이 고위험군이라는 걸 남편분이 인식을 못 하시는군요.
    남편이 협조하지 않으면 님이라도 가지 마세요.
    아이 건강은 엄마가 지켜야지 남들이 지켜주는 게 아니랍니다.
    저라면 안 좋은 소리를 들을지언정 아이의 건강을 택하렵니다.
    유난을 떤다고 해도 그러겠어요.

    그리고 님, 거기서 아무것도 못하십니다.
    스키를 타시겠어요. 온천을 하시겠어요.
    거기 계시다기는 애들 뒤치닥거리에 방 지키고 짐 지키는 것 말고는 없어요.
    그리고 대명은, 경치도 별로 안 좋아서 콘도에서 보이는 경치도 별롭니다.

  • 2. 시누이
    '09.12.17 8:38 AM (220.116.xxx.23)

    저도 시누이지만 좀 그러네요.
    아기도 어린데... 기분나쁘지 않게 남편 이해시켜서
    생신날 식사 하자 그러세요.
    애들 3-4살 되도 나가면 다 엄마손이 가는건데
    원글님 갔다와서 병나요. 제가 시누라면 오히려 말리겠네요.

  • 3. 맞아요~
    '09.12.17 9:01 AM (125.189.xxx.19)

    원글님이 어린애들 그것도 둘이나 데리고 거기서 할 수 있는거 아무 것도 없어보입니다
    결국 방에서 애들 뒤치닥거리에 먹을거 준비에 시부모님 뒷바라지까지 아무래도
    내키지 않을 거 같아요...

    애들 너무 어려서 데리고 놀기에도 적당하지 않구요 ~

    기분 나쁘지 않게 남편 설득해서 생신날 외식하자고 하세요

  • 4. ..
    '09.12.17 9:58 AM (59.10.xxx.80)

    남편이 좀 무개념이신듯...

  • 5. 휴우
    '09.12.17 10:53 AM (211.109.xxx.201)

    저도 남편 설득해서 생신날 외식한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시댁이 지방이라서 내려가 적어도 하룻밤은 자고 와야 어른들이 좋아하세요..
    토욜내려갔다가 일욜아침 일찍 올라와도 싫어하시네요.
    결혼 6년차 들어가는데.. 단한번도 생신때 외식한적 없어요.
    시누이도 직장다니는데 밖에서 하자고 해도.. 걍 집에서 하자고 해 그래왔어요.
    이번에 제 남편은 연말휴가가 10일가량 되는데.. 시댁내려가면 2~3일정도 자고 오자고 했었거든요.
    이번에 시댁내려가도 몇일 자고 와야하고.. 여행을 가도 애들 지켜야하고...
    에공... 더군다나 저흰 차도 없어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시댁가야하고...
    여행가도 시누이네까지 가서 만나든가 해야해서.. 둘다 맘에 안드네요.

    제가 못된건지.. 여행가면 큰애랑 남편은 잘 놀것 같은데.. 이런 생각하는 제자신이 맘에 안드네요..
    신종플루땜에 집에만 콕박혀 살수만은 없을텐데...
    저.. 넘 우유부단한 것 같아요...ㅠ.ㅠ

  • 6. 경험담
    '09.12.17 10:56 AM (58.120.xxx.243)

    음..제가 좀 무심한 부몬지 몰라도..
    신종플루까지는 좀 그래도..거는 걱정이 되네요.
    애기들 마스크 꼭 하게 하세요.방안에서도요.아니면..걸린분들..마스크 하라 하세요.

    저희는 장염 걸린넘까지 데리고 갔네요.너무 가고파서..그때 한창 꼼짝마라 아닌가요???
    부부둘이 가서 교대로 스키타고 강습 받고 했어요.한사람은 애들 보고서요...스키장을 둘이서 업고 눈구경 다니기도 하고요.

    에고..신종만 아니라면 다녀오시라 하고 파요.짐을 지켜도 전 콘도에 놀러가고 다른 곳에 가서 밥먹는게 좋아서요...근데신종걸리신분들..꼭 마스크 하고 있으라 하세요.
    저도 딸둘이 신종걸렸는데 마스크 끼우고 있으니..4살 아들이랑 저는 안옮고 넘어갔어요.

    아니면 님은 가지마세요.
    만약가시게 되면요..안면 몰수하고 시어머니께 맏기고 남편이랑 맥주라도 한잔 하러 가세요.그래야 보상이 되지요.

  • 7. 휴우
    '09.12.17 1:27 PM (211.109.xxx.201)

    여러분 얘기 참고삼아서 남편이랑 다시 얘기해볼께요.
    답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합니다..*^^*

  • 8. 알아서
    '09.12.17 2:04 PM (211.219.xxx.78)

    남편이 막아주어야 하는 거 같은데..

    시누이야 뭐 좋은 마음으로 가자고 한 거겠지만
    8개월 둔 아이 엄마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계신 것 같고..

    남편에게 잘 얘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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