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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결혼하신분들...내가 과연 결혼할 수 있을까...고민하는거 정상인가요???
과연 내가 결혼할 수 있을까...걱정됩니다.
주변에 의도하지 않은 싱글도 봤거든요...(여차저차 하다가 결국 혼자 살게 되어버린...)
제 짝은 나타나겠죠??? ㅜㅜ
긍정적으로 자꾸 생각해야하는데...
내 나이가 이정도이니...그럭저럭 이정도 조건이면 되었다, 하는 그런 결혼도 싫구요...
아직 철이 덜들어서 그런지...그냥 이사람하고 꼭 결혼해야겠다하는 마음의 울림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너무 환상만을 가지고 있는건가요???
또 한해가 가려고 하니 심란하네요...
저혼자 이런 고민을 하는건지...자꾸 이런 생각드니깐, 제가 조급증(?)같은게 있는것 같기도하고...
30대 초중반입니다~ㅠㅜ
1. 당연...
'09.12.17 2:11 AM (58.224.xxx.194)정상이시죠.... 저도 그런 생각 했는걸요 ^^ 지금은 결혼했구요
시간이 흐른대로 자연스럽게 사람도 만나고 기다려보기도 하고... 그렇게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세요... ^^2. 인연...
'09.12.17 2:21 AM (211.54.xxx.245)이 닿는 사람이 나타나면 이사람이다 싶을 거예요.
대신 항상 준비하고 계시면 되죠..저희 남편사촌동생들인데
원글님처럼 서른 중반에 접어들어 인연만나 결혼하셨어요
한분은 한의사시고 한분은 노무사시네요.
한분은 여행지에서 만나 인연이 되셨고
한분은 직장동료로서 만나 인연이 되셨어요
두 아가씨다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골드미스였답니다
항상 보기좋다 싶었거든요.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다 보면 좋은 사람을 보는 눈도 생길거예요.
용기잃지마시고 자신을 가지세요!!!3. 멋진싱글~~
'09.12.17 2:49 AM (118.130.xxx.31)인연...님의 댓글을 보니 저도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원글님 초중반이시면 저랑 나이대가 비슷할듯한데....
진실한 인연이 나타났을때 당당하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갑시다! 팟팅^^&4. 정말
'09.12.17 3:17 AM (119.67.xxx.132)결혼전 막막하던 느낌.
결혼은 해야겠고, 연애감정은 안 느껴지고. 이것저것 따지는 건 더 많아지고..
내가 봐도 나도 예전같지않고,,
그렇게 막막하다 울 신랑 첨 본 순간, 이 사람이다 했습니다. 그것도 서로가.
현재는 지지고 볶던 시절도 넘기고 서로를 불쌍하게 그리고 고맙게 여기며 가족으로 살고 있습니다.
기다려보세요.인연을 기다리며 여러사람 만나다보면
"이사람이다"하는 사람 만날껍니다5. 이사람이다~
'09.12.17 8:27 AM (125.131.xxx.199)제 경우엔 맞어! 이사람이야!! 이런 울림이 아니었구요.
결혼이란건 반드시 해야겠구나 하는 그런 울림이 왔어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남편감이란 존재를 찾게 됐구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누구나 이성이든 동성이든 서로에게 궁금하고 좋은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싶고 그러잖아요.
그러다보니 서로 아끼게 되고, 서로 아끼고 배려하고 이해해주다보니 사랑이 싹트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연애경험도 별로 없는 늦은 나이에 결혼이란걸 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결혼도 제겐 대학입시나 취업만큼 노력이었어요.6. 그리고
'09.12.17 8:33 AM (125.131.xxx.199)울 옆집 아짐은 40살에 44살 아저씨랑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하셨어요. 둘다 초혼으로..
41살에 첫아이 낳고 45살에 둘째 낳고 늦게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지금 나이 50이신데 아직도 알콩달콩 젊은 커플 저리가라 깨소금입니다.
딱 10년만 일찍 만났으면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그아줌마 35살까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답니다.
30대 중반되도록 싱글로 살거라고..큰소리 땅땅 치고 살았었답니다.
그러다 35 꺽이니 슬슬 결혼?? 이러고 생각하게되다 40살에 짝을 만난거죠.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봐요. 만약 내 남편을 29이 아닌 26에 만났다면?? 전 이남자와 결혼안했을거 같아요..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남자가 나타났고 그가 멋져 보인거 같아요.7. 만혼
'09.12.17 9:05 AM (164.124.xxx.104)저 올해 40이구요, 이번주 일욜날 시집갑니다.
지금 남편감 약 5년전에 중매로 처음 만났는데 그 동안 별다른 감정없이
그냥 술친구 (ㅡ.ㅡ)로 몇달에 한 번씩 띄엄띄엄 안부차 연락하고 만나다가
올해 여름즈음해서 급진전되어 10월 말에 프로포즈 받고 이번달에 날 잡았어요.
아주 초고속으로 진행했죠.
5년간 지인으로 알았던 사람이기에 운명적인 느낌이랄까 그런건 전혀 없었구요
저 같은 경우는 싱글생활을 너무나 씩씩하게 잘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 그다지 생각이 없다가 올해 여름정도부터 아주 서서히 그냥 그런 느낌이
왔었어요. 5년여간 한결같이 적당한 거리 유지하며 내 주변에 서성거리고 있던 이 남자가 눈에 들어오고 맘에 들어오기 시작했던거 같애요.
그리고 어차피 제가 독신주의자가 아닌 이상 늦게나마 짝을 이루고 살아보고
죽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ㅡ.ㅡ
인생 80정도 보면 인생의 1/2을 혼자서 실컷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았으니까
남은 인생 1/2은 둘이서 실컷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요.
님은 아직 30대 초중반이라면 33 ~ 34살 정도이실텐데 아직 한참이십니다 ^^
내 인생이예요. 내가 즐거워야 합니다. 현재를 즐기세요. 그럼 언젠가 내 맘을
촉촉히 적셔줄 인연을 만나실거예요. 저 역시 주변의 수많은 노처녀들에게 그러한 희망을 안겨주고 이번 주 새 출발합니다. ^^8. 저요..
'09.12.17 9:06 AM (210.117.xxx.69)저 올해 결혼했어요..36살ㅋㅋ..
맘이 조급했던 건 30살 막 넘었을 때였던거 같아요...
33살 무렵에는 오히려 맘은 편해지던데요..혼자 살겠구나 싶어서 노후 걱정은 됐지만..
당근..선 이런건 보러 다녔죠..식구들 안심시킬려고..나 노력하고 있다..이런 모드로..
34살에 소개팅으로 한 살 연하 신랑 만나서 3년 되는 올해 11월에 결혼했어요..ㅋㅋ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주변에 결혼할 의사가 있다는 걸 확실히 어필하세요..그럼 주변에서 소개가 꾸준히 들어오더라고요..초큼 노력하시면 될꺼같아요..결혼도 노력이 필요하고 다 때가 있더라고요..홧팅!!9. ..
'09.12.17 9:15 AM (114.207.xxx.181)이 사람하고 꼭 결혼해야겠다하는 마음의 울림같은건 .. 글쎄요...
10. 30후반
'09.12.17 9:20 AM (125.177.xxx.167)30후반에 결혼했어요. 만나고 1년 있다가..
브리짓 존스 다이어리 보면 그런장면 나오잖아요.
브리짓이 상상하는건데 나중에 브리짓 묘비에 혼자 살다 늙어 죽었다고 나오는..
저도 그거 보면서 남의일 같지 않았어요. 나도 결혼 못하고 혼자 늙어 죽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 우울했죠. 사람들은 네가 너무 눈이 높아서 결혼 못하는거라고 눈 낮추라고 하고소개팅 나가면 점점 더 맘에 안맞는 사람들만 나오고.
그러다가 지금 남편 만났을때는 좋던데요. 뭐 부족한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런게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았어요. 그냥 좋았어요.
그래서 저는 좋아서 결혼 했습니다.
결혼 생각 있으신거면 언젠가는 그냥 좋다 하는 사람 나타날거니까 즐겁게 쏠로를 즐기세요.
지금 얘기 엄마가 되고 보니 쏠로때 좀더 즐길걸(뭐 충분히 오랜 시간 쏠로이긴 했지만.ㅋㅋ) 하는 후회가 듭니다.
자유로울때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하세요^^
결혼하시면 그러기 힘들어요..11. .
'09.12.17 9:41 AM (58.227.xxx.121)서른 아홉에 결혼했어요.
그런데 마음의 울림이라.... 글쎄요. 그런거 가지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환상일수도 있어요.
나이 들수록 상대가 제한되는거 사실이구요.
원글님이 꼭 결혼하고 싶다면, 너무 이상적인 그림만 그리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주변에 마흔 넘은 노처녀들 정말 많은데
다들 너무 멀정하거든요. 개중엔 독신을 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20대 후반부터 결혼하고 싶어하던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데 그들의 공통점이, 눈높이를 절대 안낮춘다는거예요.
원글님 나이 정도면 요즘 추세에 그리 늦은 편은 아닌데요..
결혼을 꼭 하고 싶으시다면 시야를 좀 넓히실 필요가 있어요. 원글님 이상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제 경험으론 서른 여섯 넘어가면서 주변에 상대가 급격하게 줄었어요. 양이나 질적인 측면 모두에서요.12. DD
'09.12.17 9:43 AM (112.170.xxx.81)저희 이모는 34에 동갑내기 이모부 만나서 지금 예쁜 사촌 동생 낳고 잘 살고 계세요.
13. 흑흑
'09.12.17 10:03 AM (61.75.xxx.203)주옥같은 위로의 말씀들에,
힘을 얻고 위로를 받습니다.
저도 딱 그즈음인데요.
요즘 맘이 휑뎅그렁~한게..
묻어서 감솨드려요~~14. 비슷
'09.12.17 10:27 AM (211.210.xxx.62)다들 마음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막차인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그때 왜 그랬나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쏠로를 즐기세요22222222222222222215. 내나이 43
'09.12.17 11:00 AM (118.45.xxx.96)제친구 토요일에 결혼해요..
청첩장안의 두사람이 느낌이 좋아보여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요.
능력있고 재산도 쫌 있는 친구인데 상대방도 비슷해요.
인연은 있으니 기다리면서 지금을 즐기세요.16. 35세에
'09.12.17 11:40 AM (112.149.xxx.12)내 친구뇬,,,,내가 장남에게 시집가면서 시부모 같이 모시지 않는다고 눈을 세모꼴로 뜨고 노려보던 뇬~~~~아드득아드득.
그래, 니 뇬은 홀시어머니 외아들에 장손으로 시집가라~~~하고 저주했는데, 글쎄 서른다섯에 아들만 다섯있는 집 넷째와 결혼하면서, 신혼집은 친정바로 옆집을 구하더군요.
그리고, 잡은 남푠은 동갑내기 였습니다. 헉스.
아직 찬스는 많아요. 하지만, 만나는 남자들을 유심히 유심히 남편감으로 잘 지켜 보세요.
나타나겟지~~~가 아니라, 이사람은 어떨까. 하고 생각하란 겁니다.17. 그럭저럭
'09.12.17 11:42 AM (112.149.xxx.12)맞아요. 그럭저럭 이정도면 되겠다~~~하는 마음가짐 가져야해요.
환상은 없어요.
고현정, 보세요. 환상 품었다가 어떻게 되엇는지. 과연 그게 행복해 보이는지요? 이게 신데렐라의 말로 입니다.18. ..
'09.12.17 11:43 AM (110.9.xxx.161)결혼하고 싶은 맘이 간절하면
그맘때 만나는 사람과 이어지더라구요.
아시죠? 간절하면 이거저거 안따지게 되는거 ㅋㅋ
외모를 버리던지...뭘 버리던지 여튼 포기해야겠다는건 과감히 포기하세요~
그렇게 결혼하면 신랑한테도 더 잘해주게되고
(내 맘고생할때 만난사람이라 더 애틋 ㅋㅋ)
쏠로를 즐겨라지만 그래도 내 옆에 내꺼 있는게 낫답니다.
저도 32에 만나서 33에 결혼했어요.
운명적인 삐리리 이런건 기대하지 마세요~~~
제가 조언하자면,
외모는 그렇게 중요치 않답니다~ 늙으면 그놈이 그놈이에요. 그얼굴이 그얼굴이고...
착한 남자를 만나야해요~~19. 해피데이
'09.12.17 12:22 PM (211.186.xxx.20)저도 30대초반 과연 결혼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하고
주위에 친구들도 너 나이에 열정적 사랑할 수 있을것 같냐며
대충 조건(평범)되니 결혼하려고 했답니다.
근데 결혼하려고 하니 소가 도살장 끌려가는것 마냥 기분이 너무 아니고
사랑하지도 않는데 결혼해야 하냐며 고민하다 헤어졌죠.
근데 올해 32살. 만난지 얼마안되었는데도 사랑하고픈 결혼하고픈 남자를 만났답니다.
(2달만에 결혼 골인^^) 정말 인연은 따로 있는것 같아요.
조건도 던져버리게 되고 사람 하나만 보게 되더라구요.
님 힘들겠지만 잘 견디고 님과 맞는 사람 만나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20. 원글이
'09.12.17 2:52 PM (121.173.xxx.168)아~감사합니다. 갑자기 힘이 불끈 생기네요~
조급해하지말고, 현실을 즐기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