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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월보수최소140만원구하는데요.
객실 70실 규모의 비지니스 호텔입니다.(진짜 러브호텔 그런 영업 방침 아니고, 투숙객의 50% 이상이 외국 Business Man 이거나, 주변 Office 거래처 손님들입니다.)
계약직도 아니고, 정규직으로 1년 근무 후 퇴사하는 직원은 퇴직금도 있습니다.
구인 광고를 낸지가 2주도 지났는데....
이력서도 별로 안 들어 오고, (아마도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일단 크리스마스는 놀고 일하자, 분위기 인듯 싶습니다.)
면접 보자고 전화하면, 온다던 사람이 전화 한통 없이 약속을 그냥 깨 버리고...
조건이 다 맞아서 같이 일하자고 ok 주고 다른 차기 후보자 다 안 뽑겠다고 연락 해 놓으면.
막상 출근날 아침에 문자 한 통 옵니다.
"죄송 합니다, 출근 못 할 듯 합니다."
스케줄 근무 라서 그렇지, 현재 근무 스케줄에서는
주간 근무자는 오전 8시 30분 출근 21시 30분 퇴근. 그렇게 격일 근무 입니다.
한달에 딱 15일 일 하는 거지요.
청년 실업 다 쓸데 없는 소리 같습니다.
직원 못 구해서 애가 타는데, 요즈음 젊은 구직자들 행태에 열 받아서 더 죽겠습니다.
주변에 영어 회화 중상급 되시는 참한 여직원 후보 있으신 분은 적극 추천 바랍니다.
결혼 유무는 상관 없습니다. 단지 임신 예정이시면, 본인이 좀 힘이 드시겠지요.
이전에 결혼한 직원을 써 봤는데, 더 책임감 있고 성실 하더군요.
단 28세 이하면 더 좋구요. 현재 근무하는 senior 직원이 28살 82년 생이라....
나이가 위면 껄끄러워 하는듯 싶어서.....
메일 번호 올려야 하나요? truly2004@naver.com
댓글 많이 올려 주시구요.
댓글 주신분이 영어 회화 중상급이라고... 거기서 걸리 신다고 해서요.
영어 잘 하면 좋지만(본인이 근무 하면서 편하지요. 외국인들 앞에서 말이 딸리면 일단 한겹 접는게,
영어 안되는 한국 사람들 무의식의 습성이라서....)
영어 일 할 만큼만 하면 됩니다.
진짜 토익 점수 800대 인데도, 말 제대로 못 하고 더듬는 구직자 면접 많이 보았습니다.
문법 틀려도 뭐라 안 하구요. 잘 듣고, 잘 응대 하면 됩니다.
어떤이는 중 상급 이라도 자신이 영어를 못 한다고 생각하고,
어떤이는 겨우 중급 올라 가는 실력이라도 겁내지 않고 당당히 말 한답니다.
부딪혀 볼 용기 있는 사람이라면 다 좋은데요.
면접 보러 왔는데, 영어 못 한다고 면박 주는 것도 아니구요.
면접 보는데 시간이 좀 들어 그렇지, 돈 드는 것도 아니구요.
꼭 저희 호텔 아니라도, 영어 많이 필요치 않은 다른 비지니스 호텔 소개 시켜 드리려고,연락처 가지고 있는
구직자도 있어요, 사람이 마음에 들어서....
구애 받지 마시고,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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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고 나서 덧글입니다.
저는 호텔 소유주가 아닌 중간 관리자 입니다.
저도 월급 쟁이 입장이라 우리 직원들 애로 사항 너무 잘 압니다.
항상 82cook 자게를 보면서, 까칠한 댓글에 또 까칠한 댓글로 다시 토를 다시는 분들이 참 허망한 일 들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그냥 다른 생각도 있구나 하고 넘기면 될 것을 무얼 그리 꼭꼭 집어 댈까 하면서요..... 그런데 제가 그런 댓글들 보고 나니 마음도 좀 아프고, 기분도 좀 상하고.... 다시 무어라 부언 설명도 하고 싶어 지구요...)
물론, 저희 호텔 조건이 좋은 조건 아닌 것은 너무 잘 압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 하고 여기 이렇게 글을 올릴때에는 그래도 같은 회원이라고 답답한 마음 호소 하고자 하는 심정이 컸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아직도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사실이 잊혀졌다가 다시 되새겨 집니다.
그리고 제가 자격 조건으로 걸었던 것은.....
대학 졸업 학력이나, 외모 조차도 참하다는 의미가 미모를 의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의 특성상 영어가 필요하고, 학력을 갖추지 못했어도 언어적 능력은 갖춘 사람들이 가끔 있더군요.
(어려서 이민을 갔다가, 역 이민을 오는 가족을 따라 들어 와서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밖에는 안 되지만 언어는 완벽했던 직원도 1년 넘게 같이 잘 일 했습니다. 사고도 많이 열려 있어서, 한국 사회와 외국인들의 양쪽 생각을 다 알고 참 편하게 일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직원은 다시 공부 계속 한다고 해서 참 좋은 마음으로 사표 받고 서로 좋은 인연으로 남았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임신 계획이 있다고 해서 또 좋은 마음으로 떠났구요. (배 부를때까지 같이 지내자 했더니,
임신 성공 자체가 힘 들다고 쉬어야 한다고 해서요...)
몇분이 꼭꼭 찍어 주시는 말씀에 나름 제 자신이 새침해 지는 것은, 그러면 지금 일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은 무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제가 한 식구로 아끼면서, 서로 보듬고 때로는 같이 아파 하며서 지내는 식구들이 "아, 다른 사람들 눈에는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직장에 다니는 이상한 처자, 총각으로 비추어 지는 구나." 싶으니 참 마음이 싸아 합니다.
저도 한때는 이름만 대면 아는 특 1급 호텔에서 근무 했던 사람입니다.
특 1급 호텔이라고 이상한 손님들이 안 오시는 거 아닙니다.
예전 80년대에는 일본 단체 따라 오는 이상한 아가씨들 단체로 출입 했구요.
소위 말하는 "대실"이라는 영업. 낮에 손님이 오는데 그냥 가라고 내치지는 않곤 했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특급 호텔들이 거의 용역을 씁니다.
기존 일을 아는 정직원들을 빼 놓고는 퇴직금을 주지 않아도 되는 1회용 용역 서비스로 젊은 인력을 쓰는거지요.
저도 압니다. 한국 사회에서 저희 호텔에서 일하는 것이 이력서에 결코 한줄 경력으로 남을 수는 없습니다.
특급 호텔을 가서 단돈 88만원 세대가 되더라고, 큰 물에서 보는 것이라도 많은 것이 28살 이하 젊은 친구들에게는 더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제가 먼저 면접에서 구직자들에게 건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지금 집안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 사람도 있고,
격일 근무를 하며 투잡을 하고픈 사람도 있고.
자신이 찾으면 찾을 수 있는 장점이 나름대로 있다고는 생각 합니다.
여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여직원들 T.O가 비었고, 남자도 생각해 보았는데, 남자들은 군필에 직장을 구하고자 하면 정말 더 미래 가능성도 보고 하다 보니, 월급면에서도 많이 요구 하더군요.
30대 이후 경력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이가 있다보니, 월급이 작은 거지요.
그러다 보니,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이지 특별한 사유는 없습니다.
최소 140만원이라 함은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가르쳐 쓰겠다는 뜻입니다.
경력이 있으면 초봉을 좀 올리기도 하지요. 얼마 차이는 안 나지만도.....
중소 기업의 딜레마 입니다.
나름 깨끗하고 품격있는 영업을 하겠다고ㅡ 저희는 정말 가림막 같은거 하나도 없고.
서울시나 관광 공사 쪽에서도 칭찬도 받고, 상패도 받고....
상품으로 전자 제품 타서 직원들 복리 후생으로도 쓰고 그러는데요.
참, 선입견이라는거 깨기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 열심히 노력해야지요.
비지니스 하러 오는 외국인들은 우리 나라 특급 호텔이 이젠 너무 비싸졌답니다.
와서 하루 종일 일하고 객실에서는 잠만 자는 건데, 로비에 있는 레스토랑, 부대 시설 이용할 틈도 없다고요.
혹여나 좋은 인연으로 좋은 사람 소개 받을까 하고 글 올렸다가,
나름대로 상처도 좀 받고.....
그러다 보니 의외로 오기도 나고.
그래서 더 깨끗한 영업으로 좋은 이미지 구축하고.
저 하나 믿고 따라 주는 우리 직원들도 더 위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1. ..
'09.12.16 8:38 PM (115.21.xxx.156)갑자기 영어회화 중상급에서 밀리네요.. 그 정도 영어 실력이면 초등학생 과외할려고 할 것 같아서..
2. como
'09.12.16 8:53 PM (115.137.xxx.162)영어중상급이상이면 140받고 일안할것 같은데요. 차라리학원가서 애들 가르치는게 편하지...
3. ....
'09.12.16 9:00 PM (121.186.xxx.183)댓글님들 말처럼 영어가 되는 참한 사람이 일 안하려고 할것 같아요
4. ㅋ
'09.12.16 9:04 PM (121.140.xxx.69)영어만 된다면 제가 하고 싶어요.
저도 다음주 월요일 부터 근무하는데
같은 호텔이네요.
전 호텔 객식 청소합니다.
월급 정말 짠데.. 100도 안되는데(여긴 아웃소싱이라 급여가 정말로 짭니다)
격일근무에 140 정규직이면 정말 괜찮네요.
부럽네요5. ㅎㅎ
'09.12.16 9:05 PM (210.94.xxx.89)한달에 15일이라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도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요즘은 주 5일제이니 한달에 20일 정도 근무하겠네요. 공휴일도 쉬고요... 그래도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고 하면 충분히 매리트는 있는 것 같은데...
6. 저도
'09.12.16 9:15 PM (116.120.xxx.41)예전에 직장 다닐 때 면접 좀 봐봤지만, 정말 면접 약속 안지키고 전화연락 안되는 사람에, 겨우 뽑아놨더니 출근 당일날 문자 하나 달랑~ 못갑니다 죄송합니다~ 88만원세대니 어쩌니 실감이 안나더라구요...면접보는 것으로 반나절 다가고...ㅜ.ㅜ
원글님 좋은 사람 뽑으시길 바래요~
이상한 구직자 많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근무조건이 좀 좋은 편이 아니어서 그러려니~하세요^^;7. 혹시
'09.12.16 9:42 PM (218.52.xxx.39)올해 영문과 입학예정인 학생 알바로라도 쓰시면 보내고싶네요
8. 조심..
'09.12.16 10:09 PM (121.159.xxx.24)제가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딱 그정도의 사람인거 같은데요.
이십대 후반의 외모 단정..;;; 하고 가까운 기일안에 임신 계획없고
영어는..;; 비지니스 영어 이런건 안되겠지만 전공분야 공부하는데 무리없고, 그냥 호텔에서의 간단한 고객 응대 정도 가능한..
소위 말하는 중상? 뭐 그정도구요.
근데 저라도 사실 원서 안낼 것 같아요.
격일이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요즘 웬만한 직장 다 주 5일이라서 한달 근무일수 크게 차이 안나고요. 남들 놀때 노는게 좋지 남들 일할때 노는 것도 그닥 메리트 없어요.
제가 관광관련 학과나 호텔관련 학과면 모르겠지만 타 전공한 사람이 호텔에서 일한다면 일단은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 있을거 당연하고요(위에 어느분도 말씀하셨지만 특급호텔이 아닌 호텔은 아직까지 인식이 그렇습니다)
만약 관련 전공자였다면 또 관광호텔이 아니라 특급호텔을 생각하겠지요.
그냥 생각하기에 월 15일 근무에 급여 140은 많은 것 같기도 하지만..
또 따지고 보면 13시간 *15일 = 195시간
이번 달 기준 일반 직장 8시간 * 22일 = 176시간
이렇게 된다는거죠..
생활리듬은 깨지고 실 근무시간은 더 많거든요.
결국.. 저라면 그냥 영어 학원 강사를 뛰거나 일반 사무직종을 찾아볼 것 같아요.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이렇게 조건 괜찮은데 원서 내고 면접보러 오는 애들이 없다! 할만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9. 동감
'09.12.16 10:29 PM (218.52.xxx.39)28세 이하 영어회화 중급자가 정규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할 조건은 아닌것 같네요
보수가 너무 적어요 고용주입장에서 너무 큰소리 치시는것 같은데요
차라리 아이 다 키운 나이가 좀 있는 주부라면 몰라도10. .
'09.12.17 12:14 AM (24.111.xxx.147)구직자만 탓하시지 마시고...
82년생 아래로만 구하신다니 드리는 말씀인데
그 나이에 직장을 구할 때는 보수도 보수지만 전망을 봐야 합니다.
즉 이 경력이 앞으로 나한테 얼마나 도움이 되나 안되나 이런거 말입니다.
님 호텔은 월급 자체나, 근무조건이 나쁘지는 않지만
솔직히 20대 중반 이하가 경력 쌓기 위해 들어갈 만한 회사는 아닌 듯 합니다.
나이 제한 두지 마시고 성별도 제한하지 마세요.
구직자도 문제지만 사람 없다 없다 하시면서 그런 제한을 왜 두시는지.
소규모 호텔하면 사람들 인식도 '러브호텔'이 떠오르는데
거기에 <젊은> <여자>만 뽑겠다니 누가 오겠어요.
30대 재취업 원하는 분들 한 번 찾아보세요.11. 원글님
'09.12.17 4:50 AM (110.14.xxx.184)원글님 덧글 먼저 읽고 까칠한 댓글이 엄청 달렸는 줄 알았어요.
좀 과민하시네요.
딱 까놓고 말해서요.
작은 호텔에 대한 인식 보다 , 이 경우는 그냥 월급이 적습니다.
호텔 업계 월급들이 주로 어떤 지는 잘 모르지만 어차피 서비스직이잖아요.
호텔리어들은 실정을 알아서 가는 지 모르겠지만,
그쪽 분야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짜요.
인물, 여자, 이런 거 다 빼놓고도 중급 이상 영어하는 28세면 140보다 돈 더 받을 일
많습니다. 하다못해 제 친구만 해도 딱 그정도 스펙인데 무역회사에서 그거보다
돈 훨씬 더 많이 받고 주 5일 근무합니다.12. ㅎㅎ
'09.12.17 11:17 AM (125.149.xxx.12)그러게요.
저도 덧글 먼저 읽어서 엄청 까칠한 댓글들이 달렸나 했어요 ㅎㅎ
근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영어회화 중급 정도의 젊은이들은 대우 받고 일해요. 원글님도 쓰셨지만 토익, 토플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적으로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학생들이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13. ㅋㅋㅋㅋ
'09.12.17 11:30 AM (211.179.xxx.48)전 그래도 일해보고 싶네요 허나 까막눈이라 ^^
저도 언어 쪽에는 소질이 있다고 생각되긴 하나 영어 초등생정도밖에 몰라 포기
하고는 싶네요 140이면 하고 싶지만 나이는 30대이고 영어는 잘 못하고 ㅠㅠ14. 위치가..
'09.12.17 1:06 PM (125.177.xxx.163)위치가 어디인가요?
15. ..
'09.12.17 9:39 PM (61.78.xxx.156)30대 재취업원하는 아줌마들은 어떤지요..
상사가 한참 어리더라도 일하면서 상사 어렵게 안하는
그런 아줌마들이요..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