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부모님들이 이젠 이혼하신다고 난리들이시네요..애휴..
자식들은 안중에도 없으신 부창부수 시부모님입니다..
입으로만 만리장성을 쌓으시구요..
힘들게 결혼해서 돈모으고 애들 낳고 키우고 이제사 좀 한숨 쉬려는데..
이혼하신다고 차로 4시간 거리를 평일에 회사일도 뒤로하고 내려가게 만드네요..
어휴...둘다 환갑넘으신 분들이 무슨 추태인지..
아들들 모이니까 또 그게 아니라 좀 크게 싸운거다..
1년에 1~2번 크게들 싸우십니다..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이젠 이혼이란 말까지 들고 나오면서 저러시네요..
한번만 더 그러면 그땐 무시해 줄겁니다..
이혼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다 큰 어른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노릇 못하고 사는것도
모자라서 어휴...진짜..
남사스러워서..어디 얘기도 못하고 여기서
푸네요..
아들은 그렇게 먼곳에서 다행의 술을 퍼마시고 있고,,
며느리는 이렇게 잠 못 이루고 있네요..
어른 두분은 푹 주무시고 계시겠죠..어김없이 코까지 드르렁 골면서...
1. ..
'09.12.15 1:50 AM (118.32.xxx.173)나이 먹으면 그러신가봐요..
우리 시어머니.. "이혼하면 니네가 고생이지 혼자사는 할아버지 들여다 봐야하고.."
이혼 안하는게 꼭 며느리들 위하는것처럼 얘기하시는데 좀 황당하더라구요..
제가 그 얘기듣고 와서 어머니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이혼하시면 나 아버님 돌보는거 안한다고 들여다 보지도 않겠다고 그랬어요..
이혼 어쩌고 하시면서 자꾸 불러대시다가 제 남편이 이혼하시라고 말만 하지 말고 이혼하시라고 그랬더니 이젠 부르지도 않고 그 얘기 쏙 들어갔어요..2. ...
'09.12.15 4:47 AM (121.136.xxx.49)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자식 눈치 보지 말고 이혼하시고 싶으면 이혼하시라구...
인제는 두분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라고...
아주 진지하게 애기해보세요.3. 자식이라면 몰라도
'09.12.15 8:14 AM (122.34.xxx.7)어른인데 냅둬유
하지만 시부모님이 혼하면 시집이 두개 생길 수 있으니
처신은 지혜롭게 하셔야 겠네요.4. ,,,
'09.12.15 8:42 AM (124.54.xxx.101)저희 시댁이랑 같네요;
저희 시어머니 성격이 장난 아닌데 아들들이 자기한테 좀 소홀하다 싶으면
가만히 있는 시아버지 건드려서 부부싸움하고 아들들한테 전화해서 이혼하네 마네해서
주말에 다 몰려가서 신경쓰게 만들더군요
며느리들이 보기에는 부부 사이가 좋으면 아들들이 신경을 안쓰니 남편건드려서 싸우고
분란 일으켜 아들들 모이게하는 수법인데
아들들은 엄마한테 미쳐서 그게 눈에 안 보이나봐요
아니면 엄마성격 알면서 비위 맞춰주려고 그런거 같기도하고
저희 남편도 매번 그런일 있으면 밤새 잠못자고 주말이면 서너시간되는 집에 차몰고
달려가서 이혼한다고 하는 엄마 위로해주고 달래주고 오기를 십년 넘게 했네요
저도 처음에는 이혼하면 어쩌나 하고 겁났었는데
나중에는 그런소리 들리면 큰형님이 어머니 또 아들들 군기 잡으려고 저런다 하면서
콧방귀를 끼더군요
아들들이야 자기 엄마니 어쩌겠어요
원글님댁은 시아버지까지 부창부수라니 짜증 많이 나겠네요
다음부터는 이혼한다고 난리쳐도 내려가지 말고 전화로 하고싶으면 하시라고 해보세요
그러면 이혼하라고 했다고 난리칠지도 모르지만 이혼소리는 안할수도 있거든요
일단 남편분이 무시해야 하는데 저희 남편처럼 엄마 말이라면 벌벌떠는 사람이라면
좀 힘들겠죠;;;;;5. 경험상
'09.12.15 9:13 AM (121.182.xxx.118)저희도 그런경우 종종있었는데 한번은 신랑이 동사무소에가서 이혼서류를 가지고가서 도장찍으라고 대놓고 얘기하니까 그다음부터는 이혼얘기 안하더라구요 한번은 세게 나가도 될듯도 싶긴하지만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니까 성격보고 시도하는것이 ..
6. .
'09.12.15 10:21 AM (59.10.xxx.77)시어른들은 이혼하면 안되나요... 이제 그나이쯤 먹었으니 이혼도 눈치 안보고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말릴 생각 마시고, 그냥 두세요. 어딜 4시간 거리를 가서 또 말려요..7. 이혼하시라구하세요
'09.12.15 12:27 PM (114.205.xxx.116)자식들도 그런소리 들으면 힘들더군요
저희 친정이 그렇습니다
매번 엄마가 아버지와 이혼하고 싶다고 하세요(싸우고 나면요)
엄마의 속상함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자식에게 노래하듯 애기하는것 그것 참 스트레스더군요
한번은 이혼하라고 했어요
근데 안하데요..
남편분에게 이야기하세요
며느리가 뭐라구하면 나중에 앙금이 생길거쟎어요
서류 준비해서 가져가서 이혼하시라구 권하라구
그냥 두분이 남은여생 두분모두 편하게 지내시기 원한다고 애기하면서
아마도 저얼대로 안하실겁니다
그래도 이제 그소리는 안하실겁니다
이혼을 하실분들은 그렇게 시끄럽게 자식들 다 알게 안하실겁니다
안하시는분들이 자식들에게 그러시는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