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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없어 너무 너무 우울해요
인복도 너무 없구요
제가 태어날당시 우리집경제사정이 많이 안좋았데요
거기다 뭐든 잘 안풀리고 문제들이 꼬여만갔다는걸 엄마한테 들었어요
엄마가 제 태어났다고 푸념하시는게 아니라 얘기를 듣다보니 저혼자 결론이그래요
ㅜㅜ
어딜가든 정말 더럽게 치사한꼴보고 인복이없어 제가 베풀고 욕먹고 혼자 일다하고 ....
베풀고 되려받으려는것은 아닌데 제가 베푼사람들이 너무 해서요
어제 .... 우울이 극으로 치닫더군요
오후에 애들델고 신랑이랑 조금먼곳에 시장갔는데 시장옷이라해도 너무 이쁜게 많더라구요
신세한탄하긴뭐하지만 .....저런옷 입고싶다 ... 못사입는형편에 너무 제자신한테 화가솟았어요
겨울이라지만 코트하나 ....그것도 7년전 우연히 보세집에서 구입해서 입다보니 구질해보이고 ...
겨울이지만 따스해서 그것도 아껴두고 ..... 티하나입고 다녀왔네요 ..
참 .....사는게 왜이리 구질구질한지 ....
어젯밤엔 저도모르게 신랑한테 그랬네요
사는게 진짜 싫다 .... 아이처럼 막떼써고싶은데 그럴수도 없잖아요
물가는 너무올라서 박봉에 외벌이 ...
월급이너무 적어서 적금은 고사하고 뭐하나살려면 고민부터해야한는 우리집
애고 ....사는게뭔지 죽으면 썩을육신 ......
교회를 못갔네요
입고갈옷이없어서요 ..
우리교회분들 옷잘입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같은옷 늘 입고가기도싫고 ......그냥 저냥 제자신이 처량한것 비치는것도 싫고
돈이없다보니 자주 교인분들과 만나기도싫고 .....모임도싫고 ......
내인생 언제 환하게 좀 살만할련지
어느정도만되어도 이렇게 신세한탄안할텐데 ....
정말 태어나면서 돈복없고 인복없는사람은 타로있는지싶네요 ...
인복 돈복없다보니 친정형제 자매들도 하나같이 어찌그렇게 못살고 이기적인지 몰라요
가시같아요 ..... 가난해도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서로하면서 웃고지내고 싶은데 ......
요즘은 제자신이 미치도록 싫네요
이렇게살아서 뭐하나싶구.......
1. 음
'09.12.14 10:18 AM (219.77.xxx.176)아이들이 많이 어린가요...
아이들 좀 키울 때까지만 참으시고 학교 다니면 원글님도 시간제라도 조금씩 돈을 버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같은 옷 계속 입는 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옷 자꾸 새로운 거 입고 나타나는 사람이 눈에 띄지 같은 옷 입는다고 누가 뭐라 안해요.
전 종교 없지만 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 종교가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기도 많이 하시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길 바래요..2. 조심스럽게...
'09.12.14 10:19 AM (110.11.xxx.44)모든 주부님들이 공감가는글이네요...저도 그렇습니다...
조심스럽게..말씀드려봅니다...
맞벌이 해보심어떨까요...3. .
'09.12.14 10:19 AM (119.203.xxx.40)음....저 같으면 그정도 기분이 든다면
골방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지금은..냉담자지만
성당 가서 주일 미사 볼때 감사하는 마음 가득차 올라
기쁜 마음이었어요.^^;;
종교가 있으면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 나와 그 경험이
좋더라구요.
건강하면 그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나요.
아르바이트 하세요.4. 네
'09.12.14 10:21 AM (58.120.xxx.243)그런 사람 있습니다.저도..그중하나고요.
전 특히 인복이 꽝인 사람이고요.제가 좀 살만하다 싶으면 다 달려들어 가져가고..마음은 안주지요.
그래도 살아야지요..뭐 별수 있나요?제 결론은 그래요..뭐 그래도 어쩔수 없다..내팔자라면 어쩔수 없음 그래도 ..죽을순 없고..살다보면 웃을날도 있지요.
중고 옷 사입으세요.애들도 사입히고..저도 그래요.
전 그리 돈이 없진 않지만...그게 뭐 대수냐고..생각해 버려요.
어제 아버지 프로인가..애 목욕탕가서..돈 없다고..음료수 나가서 사준다..말에 아버지가 서러워 우시더군요.
전..돈 있을때도 그럽니다.
우리집이 절약이 몸에 배여선가?
바로 앞인데 왜..두배로 주고 사주나 싶어요.
님...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우울한 날도 있고..더 심한 날도 있어요.힘내세요.5. 어제
'09.12.14 10:22 AM (222.235.xxx.45)tv에서 상호할아버지 이야기 나온거 보셨나요?
74살이나 되는데도 울릉도에서 오징어손질하고, 물건 옮겨주시며 근근히 살아가시던데
그거 보고 동정심보단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하단 걸 느꼈어요.
돈없다고 좀만 힘들어도 힘들다고 징징대며 사느데, 그분은 자기 삶의 무게를 묵묵히 짊어지며 사시더군요.
그리고, 살다보니 돈이라는 게 모으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모아지는 것도 아니더군요.6. 돈
'09.12.14 10:22 AM (211.51.xxx.107)원글입니다
저도 맞벌이하고싶어요
근데시골이구 아이들은 어리고 시댁은 농사일로바쁘신데다 시어머니께서 아이들은 잘돌보지못하시는 그런성격이세요 ... 친정엄마도 아프시고 .. 내년이나 후년쯤 놀이방맞기고 저도 얼른 일다니고 싶네요.. 그래서 이런 신세한탄도 안하고싶구... 돈벌면 좀 나아지겟죠 ......
근데 나이가 많아서 애키우고나면 절 받아줄곳이 잇으려나 싶네요 ....7. 돈
'09.12.14 10:26 AM (211.51.xxx.107)저도 저보다 못사는사람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 물없어 고생하며사는사람들 저도 많이 겪었고 봤어요 ... 저도 지금 행복해하자 감사하자 늘 그랬는데
어제는 완전 우울이 심해서 힘들었네요 ..
이렇게 글적고나니 제가 좀 부끄럽기도하고 ....저도 중고옷사입어요 .늘상 ....
근데 ....참 제가 서글퍼더라구요 ..
돈있을적엔 병든가정 아버지 엄마 동생 언니 오빠들한테 베풀고나니 정작 제가 아플적엔 너무 외면해버리네요 ...
그냥 맘이 울적해서 글었어요 ..
댓글달아주신분들 관심가져주셔셔 고맙네요8. 어제님..
'09.12.14 10:43 AM (59.13.xxx.184)저도 어제 그 티비 프로 봤어요 상호 할아버지...
보는내내 마음이 참 아프면서도 따뜻하고 행복하고 짠하고 그랬네요.
그리고 그런 프로를 만들어 방영하는 방송국에도 참 고마운마음이 들기도 처음이예요.
많은걸 느끼게 해줬거든요.
원글님의 마음.. 알 것 같아요. 산다는 거 참 녹녹치 않아요. 그럼에도 또 잘 살아가야하고...9. 기운내세요
'09.12.14 10:44 AM (61.247.xxx.164)주부가특히 특별히 붉어진 이유없이 우울함을 느끼며사는게 싫다 생각되면 대부분 돈이문제인겁니다-돈이 없거나부족하거나 돈나가야할일이 있는데 없어걱정인경우...
저도 지금까지 제대로 돈을 벌어본적이 없네요..그런데도 어떻게든 목구멍에 거미줄치지않게는 살았다는게 참 희안하기도 합니다--어떻게든 산사람은 살아지잖아요
너무 상심마시고 불행해하거나 우울하실필요도없어요
건강하시다면요....건강을 잃어보면..세상에 그 무엇하나도 욕심인듯 부질없다는게 느껴집니다
마음을 조금 비워내시고.평온한맘을 가지셔서 엄마의평온함으로 애들까지 온화해질수있음 합니다
멀리서 충복해드릴게요,,,
좋은일 기쁜일도 님께 생기실거에요....10. 그마음
'09.12.14 10:51 AM (119.193.xxx.129)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저는 싸구려 파마 조차도 연례행사예요,,
애가 초등생이다보니 학교찾아갈때 옷도 신경쓰이고,,
옷걱정 하셔서 말씀드리는데 조금만 관심갖으면 싸게 살수 있어요,,
저는 8월달에 인터넷으로 유명브랜드 코트를 33000원에 샀거든요,,
상의나 하의도 어지간해선 만오천원을 넘기지않고 살수 있구요,,
물론 백화점에서 몇십만원씩 척척주고 사입는거 부럽긴 하지만
그렇게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은 다른쪽으로 고민이 많겠지,, 생각해요,,
다 좋을순 없더라구요,,11. 돈 없으면
'09.12.14 10:55 AM (211.176.xxx.215)우울하고 사고 싶고 갖고 싶은 거 많아지고 그래서 더 우울해지고.....저도 그래요....
좋은 옷 안 입었어도 당당한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 아시는 분 있나요?
어젠가 티브에서 시장 노점상 하시는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인데 저도 다 못 봐서 전체 내용은 모르지만 아마 노점상해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정작 당신은 너무 누추한 곳에서 사시고 또 너무 고단하게 사시더라고요....첨엔 장학금을 주는지 어쩌는지 모르고 늙은 노인네 구차한 삶 이야기에 별로다 싶어 돌리려다 할머니 얼굴이....좀 다르더라고요.....쭈글쭈글하고 고생 많이 한 얼굴임에도 그냥 노곤한 노인네의 얼굴은 아닌.....세상을 초월하셨나 싶고....어찌 저런 삶에서 저런 얼굴을 갖게 되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좀더 봤는데.....베푸는 삶을 사시더군요....가진 거 정말 없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나눠주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얼굴이었구나 싶었어요....
삶은 참 다양한 모습을 가지는 것 같아요...저도 그 할머니같은 삶을 살 자신은 없지만 좀 우울해하던 저를 부끄럽게 하더군요....
가진 것 없어도 일단 나 자신이 당당해져야 하고 어찌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 최선을 다해보자 결심도 했어요....이제 감사 일기도 쓰려고 합니다....
님도 힘들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으니 이제 해결책을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12. 서울역앞
'09.12.14 10:58 AM (114.206.xxx.212)술취한 노숙자들 보시면
감사하단 생각드실꺼예요
목에 밥넣는것도 감사해요(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못느껴요)
물론 쌀이 없어서 목드시는 분도 계시지만요
그래도 저녁이면 불넣고 잘 방이있어서 감사해요
아이들 내품에 안고 있어서 감사해요
저도 교회다녀요, 여름엔 청바지 하나로 겨울엔 골덴바지 하나로 아이들 메던 보조가방으로
얼마전 어떤 분이 왜 보조가방들고 다니냐고 하셔서 가볍고 좋다고 했어요.
가방하나 보러나갔는데 왜 이렇게 비싼지요,
그때 부터 다른사람 가방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다른사람이 날어떻게 볼까 걱정하지마세요
인생 내가 사는 겁니다.
삶이 즐거우신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13. 신분제사회에서
'09.12.14 11:01 AM (59.11.xxx.173)하층민으로 태어나서 계층상승의 계기도 없었고, 글타고 이런 사회를 뒤집을 생각을 하는것도 아니고,
해결책이 뭘까요.
심리적으로 욕망을 끊는것, 가난해도 행복하다는 주문을 외우라고 종교에선 말하죠.
그맛에 가난한 사람들이 종교에 충성하기도 하는데...
그러게 이런 세상에서 살면서 세상을 바꿀 의지가 없으면 하층민으로 태어났으면 하층민으로 살아야죠.
세상을 바꿀 힘도 없고, 하층민으로 살기도 싫으면 2세라도 가능한 적게 낳아 대물림이라도 끊는수밖에 없죠.14. 윗분말씀이..
'09.12.14 11:05 AM (110.11.xxx.44)현실적으론 거의 맞는말이지만...슬프네요....서울역앞님처럼.. 맘 다잡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야 할까봐요...
15. 맞아요
'09.12.14 11:13 AM (110.14.xxx.167)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만 있으면 대부분이 해결되다보니 돈이 없으면 상대적으로 할 수 있는게 너무 적어서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만큼 힘들지요.
사실 사회생활이라는 게 다 돈이잖아요. 그런데 돈이 없으면 잘 안되는 거 맞아요.
하지만 돈이 없다고 그냥 죽어버리자니.. 그럼 자식에게 또 안좋은 걸 되물림 하는게 되구요.
어떻게든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거든요.
말도 안되는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유명한 식당같은데 가서 열심히 식당일 하면서 식당의 노하우를 배워서 나중에 작은 식당을 차릴 수도 있고..
로또가 될 수도 있는것이고..
농사지으신다니 땅값이 조금 올라갈 수도 있구요..
우울해하지 마시고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뭐가 있을지 자꾸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주변에 돈 많은 사람들보면 자수성가해서요..
정말 맨날 돈돈 하고 살아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즉 어떻게하면 돈 벌수 있을까에 모든 신경을 쏟는다는 것이지요.
우울한 기분을 벗어나실 수 있기를 바래요.
전 시장옷은 살 수 있는 형편이 되지만 그래도 엄청 우울해요.
역시 늘 비교되는 대상이 있거든요.16. 사월의눈동자
'09.12.14 11:20 AM (123.228.xxx.227)투표 잘 하면 두벌이가 쉽게 되거나, 외벌이라도 지출대비 수입이 괜찮아질 수 있습니다. 또는 사회복지가 확대되던지...
17. 뭐든 어려운 일에는
'09.12.14 11:24 AM (59.11.xxx.173)희생이 뒤따릅니다. 오늘날 유럽이 복지가 잘된것도 다 선조때 일이백년전에 그런 사회에서 기득권층에 저항해서 피흘려 싸워서 쟁취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기득권층으로 태어났다면 순순히 아랫것들과 같이 함께 누리며 살겠습니까. 아니면
이미 뺏은거 다시는 도로 안뺏기게 가능한 철두철미 지키려들겠습니까.
아마도 대부분은 사람은 이기적인지라 후자쪽이겠지요. 음, 사실 뺏는다기보단 사회운영의 주도권을 쥐고 자기들은 일안해도 아랫것들 일시키며 좋은것 만들게해서 누리며 살수있는 시스템, 즉 종이돈을 발행하고 쓰는 권한을 안뺏기려 하겠지요.
사실 종이돈 그자체는 아무것도 아니죠. 다만 사회적 약속입니다. 그 종이돈만 가져가면 그 액수대로 원하는 물건을 살수 있게하는 약속 같은거,
근데 그 종이돈을 원하는대로 확보할수 잇는 권한을 가진 기득권층들이 그 권한만 있으면 좋은 물건, 좋은 음식 평생 누리며 즐기며 사는데 그 권한을 쉽게 내주겠습니까.
좋은 음식, 좋은 물건을 만들어내는건 결국 사람의 노동력입니다. 종이돈은 그런 사람의 노동력을 부리는 힘이지요.
만약 아랫것들이 혁명이라도 일으켜서 일치단결해서 그 권한을 뺏을수만 있다면, 게임끝이죠.
그래서 기득권층들은 이런 혁명적인 생각을 몹시 두려워하고 국가보안법으로 엄중 처벌하지요.
북한을 무시무시한 세력으로 매도하는것도 그런 이유지요. 역사적으로 보면...18. 음..
'09.12.14 11:47 AM (211.237.xxx.145)원글님~~힘내세요.
좋은날이 꼭~~올거라는 기대 버리지 마시구요.
화이팅 외치면서 긍정적으로 사세요.
인복이 없다.돈복이 없다~이렇게 생각마시고
인복이 있다.돈복이 있다~라고 항상 머리속에 각인시키면서 사시면 언젠가 행운이 올껍니다.
화이팅~~~~19. 좀 더 바삐사세요
'09.12.14 12:17 PM (125.131.xxx.199)좀 더 바삐사세요~~
바삐 사시다보면 원글님께 좀 더 도움될겁니다. 피곤하고 힘들게 일하다보면 돈이 있어도 옷살 여유조차 없습니다.
일하고 집에와서 쉬고 잠자고, 씻고 먹고, 최소한의 집안일만 하고 이렇게 사시면 돈이 모이실겁니다.
내가 바쁘면 다른 사람들도 내게 기대 안하고요.
남편분 쉬는 휴일에 원글님 하루짜리 알바라도 해보세요. 힘들게 돈 벌어보면 이런저런 욕심이 접어질겁니다.20. 윗분은 최악의 조언
'09.12.14 12:27 PM (59.11.xxx.173)을 하는거 같네요.
돈없어서 자본주의의 풍요를 못누리고 사는것도 억울한데 거기다 몸까지 혹사시키라니...
건강한 몸뗑이 하나만이라도 유지해야지 거기다 힘들게 일해서 여기저기 관절이라도 아프면 더 비참할텐데요.21. 아프리카나 중남미
'09.12.14 12:33 PM (59.11.xxx.173)거기도 빈부격차 엄청 심하죠. 그래도 그 사회에서 하나 괜찮은게 있다면 사람들이 악착같은 기질이 없다는 겁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없이 살아도 쿠바같이 태평스레 맨날 노래나 부르고 춤이나 추면서 나름 인생을 즐기기도 하지요. 주위에 다 없이 사니 그닥 상처도 안받고...
다른나라와 달리 사회주의 쿠바는 미국의 경제제제조치로 가난하긴 합니다, 좀 다른 중남미와 여건이 다르긴 다르지요.
그래도 그나라 의료와 교육제도는 무상으로 잘 되어 있지요. 국민성이 워낙 놀기 좋아하고 게을러 게바라같은 혁명가도 좌절했다는데...ㅎㅎㅎ
머 못살아도 그렇게 즐길수만 있다면 그것도 좋은데, 빈부격차 속에서 가난을 매일매일 실감하는건 힘들겠지요.22. 누가
'09.12.14 1:14 PM (211.178.xxx.98)힘들면 병원의 중환자실에 가보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건강앞에 돈이 소용이 없대요..
돈은 앞으로 벌면 되잖아요^^
가족모두 건강하고 애들크면 돈벌수도 있으시고~
긍정의 힘으로 기운내세요~~23. 원글님
'09.12.14 3:51 PM (58.29.xxx.114)힘내세요... 저도 가끔 돈때문에 짜증날 때가 있습니다...
근데 건강을 생각하면 꼬리를 내립니다.
우리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지 합니다..
돈도 없는데 아프기까지 하다면...
어휴 생각만 해도... 그래서 짜증날 때마다 건강한 것에 늘 감사하자...합니다...24. 힘내요!
'09.12.14 9:27 PM (211.236.xxx.141)저도 지금 참 힘든데요...그래도 가족들 보면서 아기 보면서 힘내서 살려고해요. 기쁨도 슬픔도 내 안에서 나오는 것인데 내 마음 잘 살펴가면서 스스로 불행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내 주변 사람도 기쁠 거 같애요. 어떤 집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내가 내 가족에게 자랑스런 사람이 되어주는 것도 좋겠다 그런 생각을...어제 늦은 밤 혼자 누워 생각했답니다.
님, 힘내요.25. 저기
'09.12.14 9:55 PM (118.218.xxx.189)원글님 상황에 맞는 얘기인가 싶은데요...
경제적인거야 윗님들처럼,, 상황되면,, 좀 나가 버시는 도리밖에 없고요,, 그챦아요?
로또 담청되기 전에는 돈 나올데가 뻔하니까요..
인복없고, 일다하고, 욕도먹고,,,
이부분에 대해서,, 꼭 같지는 않겠지만, 우리시어머님 인생을 보면서, 제가 그런생각을 했었거든요.
가난한 시어머니때문에 저도 힘들지만,
한 여자의 인생으로 보아서 정말 만만치 않은 인생이었거든요.그시대 어머니들 뭐, 호강한 사람 많겠습니까만,,, 열심히 사시고, 다른사람 배려하시고, 희생하시는편이고,, 욕심이 없으세요..
근데,, 주위의 시어머니의 모든 시댁식구들이나,, 얽힌 사람들 보면,, 냉정히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가관도 아니에요,,, 일고생도 많이 하신걸로 아는데,, 다른사람,, 자식조차도 인정하고
고생했다,,, 잘해드릴것 같이 그러지만,, 현 상황으로 보아,, 자식들도 효도하는이 ,, 우리밖에 없어요,,, 저도 참 궁금하더라고요,,, 저렇게 인심좋은 양반이,, 왜 저렇게 받을 복이 없나,,,,
본인 말씀으로는 팔자가 사납다,,, 하시는데,, 그런것도 있겠지만
원글님께 드리고 싶은말씀은,, 나쁜여자, 이기적인 여자가 되시는 쪽으로 인생관을 좀
틀어보심이,,, 어떨까,,,(상황이 맞는지는 몰라요,,)
못되고 이기적인 인간들 틈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인간적으로 어떻게 잘 지내보려고 하기보다
더 까스러지도 못된척 해서,, 엄두를 못내게 하는 방법,.. 자신을 보호하는 장치라고 할까,,,
돈은,,, 애들이 좀 크고,, 여건이 되시면, 직장을 얻을수 있는 도심으로 좀 이사도 해보시고,,,
지금은 막연할지 몰라도,, 친척 보니까, 우연히 음식점 에서 일하다가 열심히 해서 해외에 발령도 나고(해외에 나가는 체인 고깃점이어서,,사장이) 그러다, 거기서 영어공부도 하고,, 그러다가 현지 가이드로 전업한 경우를 보았습니다.26. mimi
'09.12.14 10:14 PM (114.206.xxx.2)글쎄요...어케 위로를 드려야할지...괜히 더 긁어 부스럼만들수도있을꺼같고...
그래도 님과 가족, 아이들 모두다 건강하잖아요...
님보니 정신도 건강하고...정신나간사람처럼 막 저질리는 스타일도 아닌거같고...
그리고 저도 옷사면 살수있는대요....살쪄서 비싼옷사봐야 이쁘지도 않고...그래서 그냥 인터넷에서 대충 구매해요..
그러고보니 옷산지가 (백화점이나 숍)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ㅋㅋㅋ 저지금 몇사이즈입는지도 진짜 몰라요...27. 딸기바나나
'09.12.15 12:55 AM (119.149.xxx.77)저희어머니는 제가 12살때 이혼하셔서 아부지한테 생활비 딱 끊긴채.
딸하나에 아들하나 데리고 먹여살렸어요
아무것도 배운것도 없는 저희엄마가 그래도 대학까지 유학까지 보냈습니다.
남편이 있어 생활비도 받으실텐데..저희엄마 살아온거 생각하면서 힘내세요28. 토닥토닥
'09.12.15 12:58 AM (123.212.xxx.77)돈이 참....그렇죠.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물론 돈이 많을수록 좋겠지만..
가진거 (돈, 명예 지위 등등) 많은 사람들이라고 다 행복한건 아니더라구요.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사회 안에서 서로 비교하면서 상대적 빈곤감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보여도 당사자들은 힘든 거지요.
(주변에서 많이 보거든요)
살면서 느끼는 거는...
어느 계층이라도...뭐 이건희 정도 아닌 이상은...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은 거 같아요..
그리고
인생은 바로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몰라요.
계획한대로 되지 않구요.
저도 습자지 같은 신앙이지만...
하나님이 제게 어떤 것들을 허락하시는지...
그냥 매일 기대하며 삽니다.
힘내세요~!!!
그리고..교회 사람들이 옷을 너무 잘입고 와서
옷에 신경쓰여 교회 못간다는 상황이 참...아픕니다.
교회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29. ㅜㅜ
'09.12.15 8:05 AM (211.51.xxx.107)원글입니다 ...밤에 제글이 올라온것보고 .. 교회다시는분에게 해가가지않을까 염려됐어요 .. 교회갈때옷이없었다는글에서요 ... 하나님욕먹이는것같아 너무신경쓰여 글삭제할려구들어온건데 .... 교회다니시는분들 저한테 되게 잘해주세요 ..근데 저혼자 옷에신경쓰고 제자신이 자신감이부족해서 그런것같아요 ....
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감사했어요 ....30. 딸기바나나님
'09.12.15 9:05 AM (203.247.xxx.210)어머님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