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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생 입학유예

고민맘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09-12-08 01:33:04
12월생 체구가 작은 6세아이예요.
특별히 몸이 약하거나 하진 않지만 다음해 5~6월생 정도로 보여서
길에서 귀엽다 나이 물어보는 사람들 마다 한 살씩 적게 보고 놀라움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아이들끼리 만났을 때도 상대쪽에서 당연히 동생으로 보고
제 아이는 언니나 오빠로 여기던 적도 많았어요.

이런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아이가 점점 소심해 지는것 같습니다.
몸이 약한 편이어서 6세에 처음 유치원을 보냈는데
적응이 쉽지 않아요.
친구와 놀고 싶어하는데
막상 친구들에게 말걸기 두려워 합니다.
말도 일찍 배운 편이고, 의사표현을 잘하는 편이라
별 걱정 안했는데 또래 친구들을 좀 어려워 합니다.
오히려 5세들과 잘 어울려 놉니다.
제 생각엔
비슷한 체구에서 더 편한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제가 어렸을 때 보다 너무 빨라서
저희 아이처럼 여리고, 체구까지 작은 아이들이 적응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며칠만 늦게 태어났으면 5세 반에서 편히 다녔을 텐데
하는 생각에 입학유예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이유로 유예를 하신 분 계신가요?

저도 12월생이고, 체구가 작았어요.
어릴때 그이유로 힘든 기억은 없는데
요즘은 우리때와 많이 다른것 같아요.
IP : 119.67.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암만 그래도
    '09.12.8 2:38 AM (24.155.xxx.230)

    12월생이면 입학유예가 나중에 또다른 상처가 될 수 있어요.
    제가 큰아이1월생을 유예시켜 보냈는데
    애나 어른이나 그런걸 꼬박꼬박 따지는 이들이 있더군요.
    특히 아이가 시험을 잘 봤거나 이랬을 경우
    쟤가 한 학년 낮춰들어왔지?....이러면서 잘한게 뭐 대수냐...하는 식으로 말하는 엄마도 봤어요.
    그런데 12월 생이면 태어난 해가 다른데
    잘못하면 상처입습니다. 애들이 어릴 때 그런걸 더 따져요.
    저는 둘째가 큰아이와는 다르게 클라스에서 가장 어린 아이로 학교에 다니는데
    좀 치이는 느낌이 들어 이것 또한 힘들긴 하죠.
    1년 차이 나는 아이들에게 휘둘리는것 같고.......
    그래도 다들...쟨 워낙 어리니까....하고 봐주는것도 많고
    저 또한 그 핑계로 맘이 편안해요^^
    대신 학습적인 면 같은 경우는 확실히 할 수 있도록 많이 돌봐줘야죠.
    아이들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무엇보다 공부 잘하는 아이 무시못한답니다.

  • 2. 새옹지마
    '09.12.8 7:00 AM (79.186.xxx.175)

    에고 맞습니다
    한국에는 나이가 아주 중요합니다
    외국 문화에는 전혀 없는 아이들 만나면 한국 나이로 몇 살이야
    한국에는 존칭문화가 있기 때문에 이름 보다 나이가 먼저입니다
    이 곳은 외국인데 그래요
    한국 아이들끼리 나이가 먼저 인사가 되엇어요
    항상 단점은 있어요 장점을 만들어보세요
    늦게 크는 키가 있다고 엄마가 더 자신감이 있어야합니다
    당당하고 씩씩하게 엄마가 더 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점은 정면 돌파하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이 곳 외국에 와서도 나름 어려운 점이 있지만 담임 스타일에 맞게
    1 년 동안 아주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깐깐한 담임 덕분에 우리 일년동안 열심히 공부해야합니다 힘들지만 장점으로 생각합니다
    엄마가 공부 못 시키는 것 1년 함 해보려구요

  • 3. 우리딸도
    '09.12.8 7:32 AM (125.187.xxx.175)

    원글님의 글이 제 마음과 똑같아요.
    12월생 여섯살입니다. 며칠 전에야 다섯돌이 지났어요.
    생일도 늦지만 체구 자체가 작아요.
    말은 웬만한 7세만큼이나 잘 하고 책을 많이 읽어 아는 것도 많은데 다들 어리게 봐서 꽤나 스트레스 받더군요. 저는 괜찮은데 아이가요.
    학교를 조금 늦게 보낼까도 생각 해봤는데
    남편이, 그래도 또래 친구들 갈때 함께 묻어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하네요.
    저도 어릴적에 워낙에 작아서 1번은 도맡아 했지만 제가 스스로 그런거 별로 의식 안하고 당차게 생활해선가 리더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울 아이도 그럴 수 있을지...
    제가 아이를 믿어주고 자신감을 키워주어야 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 4. 그냥
    '09.12.8 8:23 AM (112.164.xxx.109)

    우리애는 11월생이예요
    지금 3학년이지요
    6살때는 사람들이 묻습니다, 4살이냐, 5살이냐,
    7살때도 묻습니다, 5살이야 6살이야
    8살때도 마찬가지겠지요
    항상 사람들이 물으면 우리애는 대답을 못했어요
    아이 나이를 묻는게 둘중에 없었거든요
    제가 웃으면서 대답하면 물은사람이 민망해서 얼버무르느라 그때부턴 오버가 심하시지요
    가방을 매었는데 가방만 보였었지요
    그렇게 1학년 보내고. 공부는 곧잘했답니다.
    2학년 보내고
    3학년인지금은 반장까지 해낼만큼 당차졌어요
    아직 덩치로 치자면 적습니다. 애들한테 밀립니다.
    우리애가 지금까지 가장친한애들이 여자애들입니다. 남자애들하고는 잘 못어울려요
    어울린다고해도 얌전하고 조용한 애들하고만 어울린다고 할까
    제가 한말은 무조건 울지마라, 울면 다음에 또 건든다. 울지말고 눈 크게뜨고 말 똑바로해라
    였어요
    친구들이 놀려도 괜찮아, 조금만 참으면 눈하나 까딱안하면 조금있으면 안 놀려 하면서요
    그렇게 보내고 3학년
    이젠 어디가서 3학년이라 하면 딱 좋은데 조금있으면 4학년이네요
    아직 애기얼굴인데...

  • 5. ..
    '09.12.8 8:33 AM (118.41.xxx.68)

    제친구아이도 12월생인데다가 키가 아주 작아요..그런데 7세말에 고민하다가 그냥 학교 보내더라구요..학교 안보내려니 아이가 아무리 작아도 생각하는것과 말하는것이 넘 멀쩡??한데 유치원 한해더 보내는건 아닌것 같다면서..적응잘하고 학교 잘다녀요...키가 한살적은애들보다 더 작지만 그것때문에 아이가 기가죽거나 그런건 없는것 같아요..오히려 또래들 중에서는 생일이 늦으니까 작은거지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는듯..

  • 6.
    '09.12.8 8:44 AM (116.41.xxx.159)

    12월생 아이들(쌍둥이라서 작았어요. 게다가 조산이라 공연히 나이를 먹은...)
    유예시켰다 1년 늦게 보냈어요.
    애들한테는 그냥 8살이라 하라고 해서, 지금도 지들 나이보다 한살 어리게
    말하고 생각하고 그래요. ^^
    지금도 작은 편인데, 제 나이에 보냈으면 많이 치였겠구나 싶어요.

  • 7. 12월생
    '09.12.8 9:46 AM (180.64.xxx.78)

    큰애가 2003년 12월말에 태어나서 내년에 학교 들어가는데요. 6세에 처음 유치원 들어가서 안그래도 덩치가 작은데 일찍 기관에 다녔던 아이들에 비해 뭐든 느리고 소극적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7세가 되니 달라지더라구요. 생일 빠른 아이들하고도 잘 놀고 덩치만 조금 작지 다른 건 뒤쳐지는 게 없어요. 생각해보니 1년사이에 아이가 많이 변했어요. 조금 더 두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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