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현황: 한나라당,통합신당(훗날 열린우리당), 민주당 , 자민련
◆2003년 10월 당시 보도기사의 사례중심
조선일보 편집국 10월 10일 금요일 오후
국장 : 야, 정치부. 최또술 사건 어떻게 됐어?
정치부 : 국장님. 특종임돠. 최또술이 문제가 아님돠.
놈현이 대통령직을 걸고 재신임을 묻겠답니다.
국장 : 정말이야? 야! 다 같이 만세 삼창이다. 만쉐~ 만쉐~ 만만쉐이~
놈현이 지지도도 졸라 낮은데 이 기회에 몰아내자고. 근데...
재신임을 어떻게 묻겠대?
정치부 : 헌법상에 제한이 있다면서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는데요.
국장 : 야이.. . 그러다가 또 안 하겠다고 말 바꾸는 거 아냐?
현행 헌법 하에서도 재신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 좀 찾아봐.
정치부 : 이동복 전 국회의원이 재신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인 방법이
있긴 있다는뎁숑.
국장 : 그래? 그럼 그런 거 빨랑빨랑 소개시켜줘야지. 연락해서 기고 받아.
그리고 한국 갤럽에 여론조사 의뢰해.
조사항목은 "놈현 쫓아내자, 응?" 하고,
"우리 국민투표로 결정하자, 응?". 이거 두 개로 해.
정치부 : 네.
국장 : 이것만으로는 약한데... 또 없냐? 낼 아예 국민투표 하자는 기사로
도배하자. 놈현 지지율이 바닥인데 국민투표하면 두 말할 나위없이
놈현 쫓아낼 수 있지. 이 기회에 후딱 바꾸자. 또 뭐 없어?
경제부 : 주가가 올랐습니다.
국장 : 그거 재신임하고 엮어. 재신임 발표하니깐 주가가 올랐다고 만평 하나
만들어. 근데......
낭중에 놈현이 말을 바꿔서 안 하겠다고 할 것 같단 말야.
정치부 : 프랑스 드골이 예전에 국민투표로 사임한 적이 있는데요.
국장 : 그거 기사 만들어. 드골도 사임했는데 놈현도 재신임 못 받으면
사임해야 된다고 압력 팍팍 넣어. 그리고 사설로도 때려.
얼렁 빨리 재신임 방법과 시기 정해서 후딱 국민투표하자고.
정치부 : 네.
국장 : 오매 좋아라. 일년 만에 다시 우리 세상이 오는구나.
10월 11일 조선일보 내용
[시론] 내각제 걸고 국민투표할 수도
[만평] 긴급 증시부양대책 발표
[여론조사] 재신임 묻는 것은 적절 50.2%, 국민투표 방식 택해야 52.9%
[정치] 佛드골 '정책 연계한 신임투표' 패배하자 사임
[사설] 국정공백 없도록 재신임 방법 시기 명백히 해야
조선일보 편집국 10월 12일 일요일 오후
정치부 : 국장님, 조뙜슴돠. 각종 여론조사에서 놈현을 재신임하겠다는 여론이
크게는 20% 이상 우세함돠.
국민투표하면 놈현이 계속 해 먹을 거 같슴돠.
국장 : 뭐? 조뙜다. 그럼 재신임 투표 하면 절대로 안 되는 거잖아.
야, 낼 신문은 절대로 재신임 투표 하면 안 된다고 도배해. 뭐, 방법 없어?
정치부 : 일단 제가 법학과 교수들한테 연락해서 국민투표는 위헌이라는 얘기 좀
받아내겠습니다.
국장 : 그거 좋아. 위헌을 크게 뽑아. 위헌인데 하면 안 되지. 야, 경제는 어때?
경제부 : 뭐, 특별한 건 없는데요.
국장 : 왜 특별한 게 없어. 울나라 경제 요즘 안 좋잖아. 경제가 안 좋은데
경기부양대책 안 만들고 무슨 재신임이냐고 하나 만들어.
경제부 : 엊그제는 재신임 때문에 주가 올랐다고 했는데요.
독자들이 뭐라 그러지 않을까요?
국장 : 언제 우리가 그런 거 신경 썼냐? 무가지에 선풍기독자두 독자냐?
그런거 울 독자는 신경두 안써~.. 또 없어??
국민들은 재신임 때문에 뭐 불편해하는 거 없냐?
그런 거 있으면 크게 뽑아야지.
정치부 : 사람들은 그냥 놀랐다는 정돈데요.
국장 : 그럼 소설가 하나 섭외해서 "놈현아, 놀라게 좀 하지 마라."라고
외고 하나 받아.
10월 13일 조선일보 내용
[경제] '재신임 선언' 경제파장, 경기대책은 표류하는가?
[시론] 우리는 더 이상 놀라고 싶지 않다
[종합] 재신임 투표는 위헌... 민의왜곡 우려
조선일보 편집국 10월 13일 월요일 오후
정치부 : 또 조뙜슴돠. 놈현이 12월 15일날 국민투표 하잠돠.
국장 : 이젠 그냥 막 가자. 무조건 재신임 국민투표는 안 되는 거야. 알았냐?
정치부 : 일단 사설로 막 때리죠.
국장 : 그래 좋아. "재신임 받아서 뭐 할라구 그러냐?",
"국정혼란 일으키지 마라"로 사설 두 개 때려. 또 다른 건?
정치부 : 저는 놈현의 재신임 꿍꿍이가 내년 총선서 통합신당을 띄워주기 위한
정치작전이라는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국장 : 그거 좋아. 제목은 그 왜... 히틀러가 써먹던 작전 있잖아. 그래 전격전.
그걸로 뽑아. "재신임은 놈현식 전격작전이다. 속지말자"라고
졸라 크게 뽑아. 또 딴 거.
정치부 : 검찰이 최또술 영장청구키로 하고, 최똔웅은 소환하기로 했답니다.
국장 : 그래? 그럼 최또술 얘기만 잔뜩 써서 헤드로 빼.
최똔웅 얘기 안 쓰면 너무 속 보이니깐 그건 쪼매만하게 써.
정치부 : 딴나라당이 최또술 비리 먼저 밝히라고 난립니다.
국장 : 그거 최또술 하고 같이 걸어서 "재신임, 조까지 말고 비리 먼저 밝히라"는
삘로다가 엮어.
사회부 : 국민투표하면 돈이 많이 든다는데요. 한 8백억 든답니다.
국장 : 8백억으로 되겠어? 그거 천 억으로 만들어서 기사 하나 뽑아.
돈 낭비하면서 국민투표 웬 말이냐? 이 삘로... 전직 대통령들은 뭐래?
특히 영삼옹께서 뭐 헛소리하신 거 없냐?
정치부 : 영삼옹이 헛소리한 거 있슴돠. 국민투표는 박정희같은 독재자들이
쓰는 방법이라며 민족의 지도자 박정희를 욕했슴돠.
국장 : 그게 왜 헛소리야. 이럴 땐 박정희도 독재자 만들어야 돼.
필요하면 민족의 지도자도 독재자 만들어야지.
아직도 이 업계 생리를 모르냐? 그거 기사 만들어. "독재자들이 쓰는 방법
을 사용하는 놈현은 독재자".... 알겠지? DJ는 뭐래냐?
정치부 : 본래 그 양반이야 뭔 일 있어도 입 딱 다물고 있는 사람 아님까?
국장 : 그럼 DJ는 속상해서 침묵하고 있다고 뽑아. 또 다음!
정치부 : 독일에서는 히틀러가 국민투표를 하도 많이 써먹어서 아예 없앴답니다.
국장 : 그래. 그럼 그거 기사로 뽑아. "독일같은 선진국은 아예 국민투표가 없는
판국에 놈현은 뭔 국민투표를 할라고 지랄이냐"... 이 삘로. 알았냐?
정치부 : 지면이 모자란데요.
국장 : 그럼 모레 걸어. 알겠지? 자.. 힘들 내자고. 빨랑 나가 봐.
10월 14일 조선일보 내용
[사설] 굳이 국민투표를 하겠다면
[사설] 재신임받아 무엇을 하려고 이러는가
[종합] 내년 총선겨냥, '노무현식 전격작전'
[종합] 최도술 11억 대가성 확인
[종합] 野 "최도술 11억에 대통령직 걸겠나"
[종합] 민주 "비리부터 캐자" 당력 집중
[종합] 김영삼 전대통령 "독재자가 썼던 방법", 김대중 전대통령 "침묵.. 착잡한 표정"
[정치] 국민투표 비용 천억원 넘어
[종합] 獨, 국민투표 악용 우려 제도 아예 없애
[기고] 국민투표, 왜 해야하나
그당시 좃선일보에 실제로 나왔던 기사입니다.
설마 좃선이 언론인데 저 정도까지 할까라고 의아해 하겠지만
노대통령 재임할때 5년동안 하루도 안거르고 하던 짓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선일보가 만들어지는 알흠다운 과정 [디시인 펌]
조중동문화폐간 조회수 : 790
작성일 : 2008-06-11 10:07:06
IP : 61.254.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실이죠
'08.6.11 10:58 AM (220.75.xxx.15)봉화마을에 아방궁을 몇 억 들여 지었다는둥...
다 드러날 진실을 무시하고 오로지 거짓으로만 국민을 대했던 드런것들.
이번에 정말 폐산 시키지않으면 우리 나라 언론은 참담합니다.
위선과 기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리는 도 휘둘릴겁니다.2. 황색조선
'08.6.11 12:11 PM (222.239.xxx.141)어떻게 폐간을 시키겠어요. 지가 정론지가 아니라 썬데이 조선이었다는 것만 만천하에 알리면 되는 거 아닐까요?
3. 쫏선
'08.6.11 1:03 PM (117.53.xxx.217)폐간까지는 안되더라도 하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해야지요.
좃선일보는 우리 나라의 암적 존재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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