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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가 돈을 빌려갔어요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 몇십만원 저에겐 크게 느껴지는 돈이에요
그런데 올 초에 빌려가놓고 언제준단 말도 없이 마치 없던 일처럼 아무말도 없네요
바보처럼 내돈 내가 달란 말도 못하고 그냥 있다가 이번달 초에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혹시 언제쯤 줄 수 있냐고...
음... 미안해 이번달 말까지 줄께
하더군요
오늘이 말일이에요. 직장상사는 하루종일 외근 나가서는 소식도 없고 아무말도 없네요
가장 가까운 직장 상사라 안볼 작정으로 모질게 할 수도 없는 관계...
이래서 돈관계는 가까울수록 조심해야 되나봐요
현명하신 82쿡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조언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똑부러지지 못한 저의 돈관계와 성격이 문제입니다 흑흑...
1. ..
'09.11.30 4:50 PM (222.111.xxx.111)말일 이라 돈 빠져 나갈게 너무 많다고 오늘 꼭 입급 부탁한다고 문자 보내세요.
오늘 안 넣어주면 내일 또 문자 보내시구요,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2. ㅡㅡ
'09.11.30 4:54 PM (218.153.xxx.186)저도.... 상사라고 하면 상사지만.. 직접적으로 부딪히거나 사이 어려운 상사는 아닌 사람한테 작년 300 빌려줬다가.. 지금까지 150은 못 받고 있습니다..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더니...
저희 회사가 사정이 별로 안 좋아서 급여가 계속 밀린 관계로 며칠전 회사 퇴사하셨는데..
내년 3월에 준다고 그러긴했는데... 남편은 잊으라..하네요..ㅠ.ㅠ
외벌인데 급여가 계속 안나간 관계로 천만원이상 마이너스라고 그랬거든요...
3월에 와이프가 들어놓은 적금 탄다고 준다는데.. 쫌 불안하긴 하죠...
저도 여기 글 올렸다가 딱히 좋은 답변 못 받아서 전전긍긍하다가 이지경까지 되었다능..
정말 생전처음 돈 빌려준건데..(주식 조언듣다가 자기 주식 사야되는데 총알 필요하대서 빌려준거라..)
이젠 정말 돈 안 빌려주려고요... 비싼 공부 했죠..ㅠ.ㅠ
아..중간에 150만원은 받았는데..
저희 시댁에서 집 사야된다고 돈 보태라고 그래서..그 사정 얘기하고..혹시 되시냐고..해서 받았는데요..
몇십만원이시면 다달이 10만원씩이라도 달라고 하세요..
기간 길어지면 더 못 받아요...
그리고 애원하듯이 달라고하면 더 안 주는듯..
쫌 강하게 며칠까지 주세요..하고 계좌번호 찍어서 메세지 보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보다는 상황이 좋으시니(갚을 능력은 되는듯해보여서)
홧팅하세요~~3. ..
'09.11.30 5:10 PM (210.94.xxx.1)아는 건달들 소개시켜 드릴까요???? (ㅠㅠ 농담이예요.. 꼭 받으시길)
4. 흠
'09.11.30 5:11 PM (203.142.xxx.240)그거 모질게 안하면 좋은 얼굴로 못받습니다.
5. 흠흠
'09.11.30 9:01 PM (125.187.xxx.165)그거 모질게 안하면 좋은 얼굴로 못받습니다. 2222222
남편이 직장 선배한테 돈 빌려줬다가 엄청 고생했어요.
300만원 빌려줬는데 자꾸 미루고 안줘서
갖은 고생하며 조금씩 받아내서 결국 10만원 정도 못받고 그냥 털어버렸어요.
좋게 순하게 얘기하면 절대 안주더라구요.
남편은 하다하다 안돼서 법대로 하겠다고 '소액재판'청구한다고 얘기했더니
그 다음날 바로 100만원 들어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