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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신종플루 양성판정 받았습니다. 어찌 간호해야 할지요?!
체온을 재니 39.2도까지 올라서 깜짝 놀래서 어제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일단 해열제 처방받아 먹인 뒤, 열식히며 한숨 재웠는데
2시간전쯤 양성판정 났다는 문자받고 타미플루 바로 먹였습니다.
감기 한번 안 걸릴 정도로 평소 기초체력이 좋고 건강한 신랑이
플루에 걸리다니.. ㅜ.ㅜ 너무 놀랬습니다.
이번주 내내 출근 안하고 집에서 푹 쉬게 할텐데,
제가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전 내일이나 모레부터 출근해야 할것 같은데, 뭐 맛있는걸 좀 챙겨주면 좋을지..
요리를 거의 할줄 몰라서 너무 고민입니다 ㅠ.ㅠ
(양가 부모님께는 걱정하실까봐 신랑이 알리지 말래요)
과일 같은거 많이 먹이면 좋을까요? 일단 저녁은 시래기 넣고 된장찌게 끓여서 먹일 생각입니다.
신랑이 아프니 하늘이 무너질것 같이 무섭네요. ㅠㅠ
가족 중 신종플루 완치 된 분들 많은 도움 말씀 주세요. (저도 옮을수 있으니 주의 사항 등두요)
1. 일단..
'09.11.30 4:09 PM (121.131.xxx.250)입맛이 아주 없대요~
그래서 먹고싶다는거 사줬는데..
피자먹고싶대서 사줘도 치즈바이트 부분만 조금 먹더라구요^^;;
일단은 죽먹였구요...
불편해도 저희는 다 마스크 하고있었어요~
미안하지만 방에 격리시켜뒀었구요-_-;
열이 확 올랐다가 타미플루 먹고 확 가라앉았다가 반복하더라구요....
많이 아파해요.... 옆에서 재밌는 얘기도 많이 해주고~
영화도 많이보고 그랬어요... 물론 아파서 누워있는게 다였지만-ㅁ-2. 그런데
'09.11.30 4:13 PM (121.55.xxx.86)놀란 새댁님도 출근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3. /
'09.11.30 4:38 PM (125.184.xxx.7)저도 신랑 플루 걸렸을 때
각 방 썼어요.
둘 다 1주일 동안 현관문 밖에도 안 나갔고요.
전 처음엔 마스크 쓰다가 그냥 벗고 있었는데 괜찮았어요.
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조심하셔야겠죠.
정말 입맛 없어한 거, 저희 신랑도 그랬어요.
평소 정말 건강한 사람이었던 것도요.
평소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했는데도 잘 못먹었어요.
죽은 계속 끓여댔고, 달콤한 거 먹고 싶다고 해서 과일 많이 먹었어요.
물이랑 차 종류도 많이 먹었구요.
푹 쉬고, 약 꼬박꼬박 챙겨 드시고, 많이 드시면
금방 좋아지실 거에요.4. 2222
'09.11.30 4:38 PM (112.154.xxx.28)플루 나에게는 올것 같지 않다고 보통 생각들 많이 하시더군요 .
그냥 감기보다 약간 독한 정도 ... 경우에 따라서는 더 약한 정도 ... 울집에서는 제일 튼튼한 아들만(중딩) 걸리고 다들 멀정합니다 ...5. 2222
'09.11.30 4:43 PM (112.154.xxx.28)그래도 가임기 (새댁이요 ... 서로 조심하면 더 좋겟죠 )여성이니 식기며 수건등은 따로 쓰시고요 . 영양소 균형있게 해서 밥 따로 드시게 하고 푹 쉬시면 금방 나으실 거에요 ./.. 너무 걱정하지 마삼 물많이 드시고 과일 많이 드시구요 . 제 경우는 화장실 오고 갈때도 알콜도 다 닦았음 ... 일회용 장갑끼고 컴도 하구요 ... 빨리 회복 되실겁니다 ... 걱정 마세요 ~
6. 삐약삐약새댁
'09.11.30 5:49 PM (210.2.xxx.142)저도 한밤중에 39도 열오른 남편 델꼬 응급실 다녀오고
몇일간은 정말 큰 일 날 것처럼 아프고플루 양성 받으니 정말 앞이 노~랗고
남 얘기인줄만 알았던 일이 생기니까 정신이 바짝 들더군요.
건강이라면 자신있었던 우리 부부 다른 건 몰라도 건강 자만하면 안되겠다 했네요.
우선 가족 중 한명이 플루 확진이면 다 회사, 학교 쉬고 집에서 격리&휴식 취하셔야 하고요.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둘 다 회사 1주일 휴가 받고
하루 세 끼 야채,두부,버섯으로 죽 먹고, 사과,키위,토마토 갈아 먹고
기침에 오미자가 좋다고 해서 오미자물 끓여 계속 마시고
각 방 쓰고, 마스크 쓰고, 평소보다 더 깔끔히 씻고
운동 겸 집 청소 더 깨끗히 하고
무엇보다도 많이 자고 쉬었더니 말끔하게 나았네요.
플루 스쳐지나가도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도 많다잖아요.
너무 걱정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