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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척간 호칭 정리(거의 아시는 내용이지만...)

승질 나서..ㅡㅡ;; 조회수 : 826
작성일 : 2009-11-30 15:45:54
제가 요즘 시험 공부중인데 그중 국어과목에서 호칭에 관해 배웠어요..
은근히 그 말속에 들어있는 남존여비사상에 짜증이 확~나더군요.

물론 요즘 실생활에서 다 지키는 집이 있으랴싶지만
국가공인시험을 위해 이것이 정석이고, 시험에 나오면(과연 나올까 싶지만...) 그렇게 대답해야한다는것이 화가 나더라구요.
호칭 좀 어떻게 바꾸는 운동안하나...

1. 부부간의 호칭
  여보, oo씨

2. 남편이 아내를 친부모에게 지칭할 때
     집사람, 안사람(X)=> 윗사람(부모)에게 아랫사람을 지칭하므로 낮춰불러야해서 사용하면 안됨
     oo씨 (X)
     ~~어미 (O)

3. 남편이 아내를 처부모에게 지칭할 때
    집사람, 안사람(O) => 남편이 처부모보다 높은 위치이므로 가능

4. 남편이 아내의
   1) 오빠 : 형님, 처남(남편이 오빠보다 더 나이가 많을 경우)
   2) 언니 : 처형
   3) 여동생 : 처제
   4) 남동생 : 처남
    => 3) 4)의 경우 이름을 불러도 무방함

5. 아내가 남편의
   1) 형 : 아주버님
   2) 형의 아내 : 형님
   3) 누나 : 형님 (언니, 고모 (X))
   4) 여동생 : 아가씨, 애기씨
   5) 남동생 : 결혼전 - 도련님, 결혼후 - 서방님
    => 4) 5)의 경우 이름을 불러서는 안됨

***덧붙침) 저 정말 이 강의 듣고 책 집어던졌어요.
                 위와 같은 호칭을 따르자는 것이 아니라!!!!!이런 법칙이 아직도 국가 공인이라는 사실에 놀라서
                 글 쓴거예요.(82쿡 가입하고 댓글 서너번은 썼어도 글은 처음 썼습니다)
                 언어라는 것이 때로는 정신을 좌우하기도 한다고 믿고, 저도 몰랐던 사실이라 많이들 아시게되면
                 언젠가 바뀌게 되지않을 까하는 바람입니다.
IP : 220.76.xxx.1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0 3:50 PM (114.207.xxx.181)

    정말 설명이라고 쓴 말들이 뷁이군요.

  • 2. ..
    '09.11.30 3:55 PM (124.51.xxx.224)

    3번 처부모면 장인 장모를 말하는건데 장인 장모 보다 사위가 더 높은 위치라......
    흠...
    윗님 말씀처럼...뷁이네요.

  • 3. 워워워~
    '09.11.30 4:08 PM (116.38.xxx.229)

    남편이 내 부모보다 위라굽쇼?!!
    이거 어디서 듣보 보도 못한 말이네요.
    제대로 알고 좀 쓰시덩가..배 부를만큼 욕을 먹으시던가..

  • 4. 승질 나서..ㅡㅡ;;
    '09.11.30 4:16 PM (220.76.xxx.190)

    님들...제 의견이 아니고 시험준비하며 국어시간에 강사가 설명한 거예요ㅜㅜ
    저도 강의 들으면서 기가 막히고 얼굴 시뻘게지도록 무지하게 화가 났어요.
    이런걸 국가시험공부 하며 배워야하다니 회의가 들 정도...
    불쾌하실꺼 알고 올린 게 잘못일지 모르지만 아직도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남존여비사상이 남아있다는 걸 알리고자 올렸어요..
    저한테 화내지 마세요ㅜㅜ

  • 5. 워워
    '09.11.30 4:21 PM (116.38.xxx.229)

    제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원글님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려드려요.
    주최측에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겠군요.
    아직까지도 이따구로 시험을 보게 하다니..

  • 6. 서방님??
    '09.11.30 4:26 PM (114.205.xxx.116)

    남편과 오랜 연애로 결혼했는데 결혼전까지 이름 부르고 반말하던 남편 동생을 서방님이라 부르기가 너무 싫은데 다른 호칭은 없나요? 존대쓰기도 너무 이상한데... 그래서 만나면 거의 말을 안해요~~ 이런 경우 다들 꼬박꼬박 존대하고 서방님이라고 부르시나요? 흠...

  • 7. *
    '09.11.30 4:28 PM (96.49.xxx.112)

    저는 시동생한테 서방님이라고 부르는게 영 어색하고 싫어요.
    내 서방도 아닌데 장가갔다고 서방님은 뭔지..-_-;;;

  • 8. ...
    '09.11.30 4:30 PM (58.239.xxx.30)

    이건 뭐..
    결론은 처가쪽은 남편보다 밑이란 소리군요 ㅋㅋㅋㅋ
    세상에 처부모가 남편보다 밑이라니..
    처남이나 처제는 이름 불러도 된다니..

  • 9. 울컥
    '09.11.30 4:37 PM (218.38.xxx.130)

    시대가 바뀌면 말도 바뀌어야 하는데..
    뭐 이상한 네티즌 언어를 사전에 올리느니 하지 말고
    제대로 된 호칭과 지칭 정립이 필요한 것 같네요..
    여성부는 이런 건 안 하고.. -_-

  • 10.
    '09.11.30 4:46 PM (121.163.xxx.47)

    미친 거 아니에요?
    사위가 장인, 장모보다 높다고요? 이런 미친...

  • 11. 저 이문제
    '09.11.30 4:48 PM (121.163.xxx.47)

    정식으로 문제제기하고 싶어지네요.
    무슨 시험을 보시나요?
    원글님은 시험점수를 위해서 시험지에 저 문제가 나오면 맞다고...
    저대로 적어야 하는 거잖아요.
    지금은 짜증이 나시겠지만 언젠가는 면역이 될 지도 몰라요.
    이건 국가적으로 뜯어고쳐야 할 문제네요.
    무슨 자격을 위해서 치는 무슨 시험인가요?

  • 12. 원글..
    '09.11.30 5:01 PM (220.76.xxx.190)

    저 9급공무원시험 준비중이구요..
    좀더 정확히 설명을 하자면 집사람, 안사람은 아내를 높이는 표현이라 남편이 친부모에게는 써서는 안되고
    장인 장모보다는 사위이 더 높은 위치라서 결혼하는 순간 여자(딸)은 사위와 동등한 위치의 높여줘야하는 대상이 되므로 집사람, 안사람이라고 지칭해야한다고 설명하더라구요.
    그럼 장유유서보다 남존여비가 우선이란 소린가..
    강사님께서 잘 못 설명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인터넷강의라 지금 다시 확인차 들어봤는 데도 확실히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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