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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에 대해서 여쭤요.
이미 수술은 어렵고 진행을 늦추기 위한 항암요법인데요.
아버님은 회차가 갈수록 점점 부작용 땜에 힘드시니 항암 그만두시고 싶은신 것 같아요.
그런데 주위 아는 의사분은 병원에서 그만하자고 할 때까지는 그래도 항암을 계속 하라고 조언하세요.
힘들어도 참고요.
아버님은 이제 3번 받으셨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남편이 고민하네요.
항암은 계속 하는게 좋겠지요?
1. ...
'09.11.27 4:46 PM (219.250.xxx.62)밥따로 물따로 라는 책을 권해드립니다
2. 글쎄요
'09.11.27 5:45 PM (58.122.xxx.2)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재발 후의 항암치료는 완치를 위한 치료가 아니라 생명 연장의 의미죠.
그런데 항암치료는 환자 본인이 참 힘듭니다.
몇 개월 삶이 연장될 수는 있어도 삶의 질이 아주 나빠지죠.
깨끗한 정신이 유지되고 운신이 자유로울때
차라리 인생을 정리하는 게 본인의 삶의 질이나
주변 가족분들의 생활에도 도움이 크지 않을까요.
암 발병 후 재발기간 포함
항암치료를 해도 5년
안해도 5년 정도입니다.
잘 판단하셔야 할 듯!3. 울루루
'09.11.27 5:45 PM (112.144.xxx.207)네, 그나마 병원에서 손쓸수있을때가지는 하셔야죠
그만하자 할때까지 항암치료는 계속하시는걸 좋을듯해요(약도 없는 암도 있더라구요)
거의 입안도 헐고 입맛도 떨어지고 해서 잘 못드시면 더 힘들어요
평소 좋아하시는 걸로 잘드시고 계속 하셔야 합니다
걷기 운동같은 쉬운 운동도 하라고 하더라구요(물론 마스크 필수입니다)
언능 쾌차하시길 바랄께요^^4. 위에
'09.11.27 7:07 PM (125.178.xxx.88)글쎄요 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당남암 말기라 지나칠 수가 없네요.
맞는 항암제도 없이 췌장암쪽 항암제 쓰셨어요.
생명연장의 의미에 저희도 그냥 하기로 했지요.
사실 저는 항암보다는 섭생 잘 하면서 거동하시고, 식사 잘 하시는 것 정도가 유지되길 바랬지만...
아버지 당신이 워낙 항암하기를 원하셔 6차까지 하셨습니다.
지금은, 항암제 반응이 없으셨는지 몸 곳곳에 전이되셔서 거동 조차 힘드십니다.
평소 혈관쪽은 아주 건강한 편이셨는데, 갑자기 급성뇌경색 오셔서 반신마비와 언어장애 치매 증세까지 있으십니다.
암진단 4개월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젊은 사람도 아니고 항암은 어른들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원글님 아버님의 병명이 뭔지 알길이 없고, 저희 아버지와 같은 경우라고 단정짓긴 힘들지만..
항암... 정말 생명을 연장하는 지는 알 수가 없죠. 두 가지 경우를 현재 상황에선 비교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환자 당사자가 제일 힘들겠지만 곁에서 간병하는 분들도 힘내셔야합니다.
힘내세요.5. 연세가..
'09.11.28 10:53 AM (122.35.xxx.43)70전후시라면 비추구요.
60대 초반이시라면 좀더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70대를 기준으로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버티기 힘드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