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해요, 후숙시키던 고구마를 박스째 내다 버렸네요.
신문지 한켜 깔고 고구마 깔고 또 신문지 깔고 해서 세겹을 깔고 위에 마지막으로 신문지를 덮어놓고..
그 위에 아~~~무 생각없이 또 신문이랑 재활용 종이들을 얹기 시작한거에요.
고구마 일주일은 넘어야 먹으니까....
그래놓고 어느날 갑자기 씩씩대면서 청소를 했어요.
마침 폐지 버리는 날이길래 박스째 들어다 버렸나봐요.
아이들 간식으로 고구마 구워야겠다..하는 순간 아무리 찾아도 고구마 박스가 안보이네요.
그 박스 버리면서, "어유.,..제법 묵직하네"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기는 했지만, 단짝 들어다 버린거죠.
힘이......너무 좋아요. -.-
1. 아나키
'09.11.19 1:30 PM (116.39.xxx.3)이런.............
심심한 위로를.......ㅠㅠ2. ㅎㅎㅎ
'09.11.19 1:32 PM (118.220.xxx.66)머지 않아 시장에서 파는 과일상자에서 고구마 향이 나겠군요^^ㅋㅋㅋ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9.11.19 1:32 PM (211.176.xxx.215)저도 심심한 위로를............ㅋㅋ
4. 엄허나
'09.11.19 1:33 PM (222.101.xxx.98)이럴수가... 그냥 버리지말고 누군가 잘 드셨기를 바라네요
5. ㅋㅋㅋㅋㅋㅋㅋㅋ
'09.11.19 1:33 PM (58.227.xxx.121)어째요... 너무 속상하시겠다.
웃어서 죄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6. 헉...
'09.11.19 1:34 PM (211.253.xxx.243)어째요...
근데 진짜 기운도 좋으시다. 순간적으로 푹 웃었어요. ^^;;7. tree
'09.11.19 1:47 PM (110.10.xxx.151)미친듯이 혼자 웃고 있어요. 죄송^^
8. 경험자
'09.11.19 1:48 PM (121.135.xxx.247)저도 지난 번에
중학생 딸 아이에게 재활용종이 쌓아 놓았던 상자 가져다 분리수거하라고 했어요.
그 다음날 낮에
애들 끓여주려고 아무리 찾아도
한살림에서 바로 전날 배달온 라면한박스가 안보이네요.
에고...그리고 아직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재활용박스만...ㅠㅠ
나중에 청소아줌마께 여쭤보니
누군가 박스도 안뜯어진 라면을 버려서 몇개 아줌마들끼리 드시고
나머지는 창고에 넣어 놓으셨다네요. 그러면서 주신대요ㅣ.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잘 드시라고 했어요.
대신 일반 라면에 비해 맛은 좀 떨어지겠지만
나쁜 성분 하나도 없고 국산밀이니 절대 버리지마시고 드시라고 부탁드렸네요.ㅠㅠ
그래도 전 다른 분이 드셔서 덜 아깝긴 했지만
원글 님 고구마는 지못미네요.9. 고물상
'09.11.19 2:48 PM (119.203.xxx.170)그렇군요
고구마 감자 양파 도자기세트 화장품세트들이 파지 정리할때 나와요
왜 버릴까 궁금했는데 이런분들 때문이군요 양파는 사 온 망채 그대로일때가 더 많아요
누군가 어디선가 맛나게 먹는분이 계시길10. 우하하.
'09.11.19 3:46 PM (112.149.xxx.12)ㅠㅠ
그래도 고구마이길 다행이에요. 누구는 휴지로 꽁꽁 싸맨 금붙이들을 쓰레기로 손수 버려 버렸다고,,,,쓰셨더군요.11. ㅎㅎ
'09.11.19 4:58 PM (219.241.xxx.24)혼자 무지하게 웃었습니다..
죄송12. 마우스
'09.11.19 7:22 PM (119.70.xxx.10)참 아깝지요 !! 저도 몇년전에 똑같은 일했네요
13. 원글
'09.11.19 10:02 PM (59.10.xxx.124)혼자가 아니라니 다행이고, 맛있게 후숙되었을 고구마 버려지지 않고 누구라도 드셨다면 그 또한 다행이네요....제가 쓴 글 중에 가장 댓글 많이 달린 글이 된것도...다행인가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