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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섭섭함을 어떻게 잊을수 있을까요?
요즘은 부모님이나 동생한테 전화하기도 싫어지네요..
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젤로 큰가봅니다.. 남이 아니라
전에 한번 사연올렸었는데 다들 우리 엄마가 너무 하다고 답글 주셨었구요..
이후에도 별로 변한건 없네요..
아마 물리적인 거리 차이가 클수도 있을거 같은데...
섭섭함이 너무 커져서 . 이젠 거의 감당이 안되네요.
가끔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관심이라도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저냥 제 인생이 다 허무 합니다..
1. ...
'09.11.17 2:59 PM (123.204.xxx.180)결혼하신거죠?
그렇다면 이제 내가족은 남편과 아이다 생각하시고요.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거인지 가까운 경우인지 모르겠지만...
먼 경우라면 그핑계 대시고 보지마시고,전화도 하지마시고...
부모가 내게 관심 안가져도 난 잘 살수 있어...하고 생각하세요.
가끔 울컥하고 올라오면 여기 게시판에 하소연이라도 하시고요...
무엇보다 난 이제 어른이니...엄마와 상관없이 내인생은 내가 지배할거야..
내자식은 내엄마처럼 키우지 않겠어...
하시고 엄마에게 잘하겠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받은게 없고 서운한게 많은데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열받고
잘했는데 돌아오는게 찬밥신세니 열받고....그러는경우도 많거든요.
딱 받은만큼 해준다..생각하세요...
자세한 사연을 몰라서...제가 헛소리한거면 그냥 흘려들으세요.2. ㅠ ㅠ
'09.11.17 3:05 PM (218.144.xxx.28)에휴... 저야말로 윗님말씀대로 내가족은 남편과 아이라고 살고있는 사람이에요.
가족이라고 다 가족은 아니지요. 그냥 형식적으로 보고 형식적인 말만하면서 살고있어요.
하지만 우애좋은 가족들보면 부러울뿐이죠.3. ㅜㅜ
'09.11.17 3:23 PM (116.41.xxx.120)윗분말씀들이,,내 맞습니다 ..
결혼하면 결국 자신에 인생에 더 몰두할수밖엔 없게 되더라구요.
자신에 인생에더 중심을 두세요.
가족도 결국..이기심에서 자유로울수없는 관계더라구요.
쿨하게....자신에 인생에서 의미를 찾으세요.
가족관계에 너무많은 기대는 ...결국 내 자신만 괴롭게 하는것,.
세상가족이 다 사이가 좋고 위해주고 사랑만 넘치는게 아니란걸 인정,..하면 맘이 편해져요.4. ㅜㅜ2
'09.11.17 3:56 PM (122.36.xxx.214)티비에 나오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모두 다 그런거 아니랍니다.
저희 가족도 표면적으론 아~주 사이 좋아(보여)요.
하지만 크면서 부모,형제에게서 받은..맘 속의 상처는 헤아릴 수도 없어요.
윗님 말씀대로, 세상 가족이 다 사이좋은게 아니란 걸 인정하면 맘이 편해요.5. 그런 부분은...
'09.11.17 9:56 PM (114.204.xxx.231)그건 내 몫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심리적이든 물질적이든 확실히 독립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아무 것도 기댈 것도 없고 아무에게도 기대할 것도 없는 게 인간관계라는 걸 현실로 받아 들이시고
이제부터는 나로 인하여 생긴 관계에 집중하고 나의 온 힘을 다해서 충실하게 살아 가시면 되는 겁니다.
지금의 그런 소모적인 감정 때문에 지속적으로 내 마음이 뒤흔들리게 내버려 둔다면
이제 시작인 내 (책임인) 가정은 어떻게 무엇으로 중심을 잡을 수가 있을까 하는 것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