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두어차례 글 올렸는데요.
빌라 전세살고 있는데 다른 세대는 관리비를 3만원씩 내고 있는데
저와 일부 세대들이 5만원씩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강북에 7평짜리 원룸 관리비를 7년이 넘게 꼬박꼬박 5만원씩 내고 있었어요.
30평짜리 강남 빌라사는 친구도 관리비 2만원 낸다던데..
(이 친구는 자기집이구요. 저희랑 비슷한 위탁 관리 형태에요.)
처음에야 집주인 마음이니까 5만원씩 받아도 제가 할 말 없지만..
중간에 이 집주인이 각 세대별로 집을 다 팔아버리고
저희집 집주인도 바뀌었고
본인은 건물 관리인이라는 명목으로 관리비 받고 건물 관리해주고 있구요.
그런데 관리비가 타 빌라보다 너무 비싸다보니 말이 많았나봐요.
그래서 새로 이사들어오는 사람한테는 3만원씩 받고
저같이 오래 살고 군소리 없는 세대에는 5만원씩 받아 챙겼구요.
(관리비에 대한 항목은 계약서에 쓰지도 않았네요.)
이번에 이사나가려고 부동산에 전세 새로 내놓으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제가 이 관리해주는 분 아내분께 전화를 걸었어요.
그랬더니 자기 신랑을 사장님이라 지칭하면서...
(저는 첨에 사장님, 사장님 그러길래 제가 관리인 직원분이랑 통화하는줄 착각까지 들더라구요.)
관리비 내린지 얼마 안된것 같다고 올 여름에 그렇게 바뀐건데
사장님이 건물 관리 하고 계셔서 자기는 모르겠다고
사장님더러 전화하라고 하겠다고..
잠시 뒤 관리인이 저한테 전화해서는
관리비를 내린건 맞는데 5만원씩 냈던 사람들에게 궂이 알릴 필요 없다고 판단해서
얘기 안한건데 본인이 잘못한건 맞다고 인정하시더라구요.
제가 막 따졌죠.
속은 기분이라고 상당히 기분 나쁘고 건물 관리를 그렇게 둘쑥날쑥 하시면 어떻하냐고..
그랬더니 3만원으로 할인한지 몇달 안됐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길래..
(제가 미리 건물 복도에서 만난 다른 세대 사는분께 확인했는데
그분은 이사온지 2년 넘었는데 그때부터 3만원 내셨다 하셨거든요.)
다른 세대 사는분께 확인했더니 3만원이 된지 오래됐다던데 무슨말이냐?했더니
아니라고 박박 우기시네요.
제가 더 낸 돈에 대해 돌려 주겠다는 말도 없으시고
저녁에 저를 찾아와서 해명하시겠다는데
제가 그동안 관리비 입금받은 통장 내역 보여달라고 했어요.
통장 보면 언제부터 바뀐건지 알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보여주겠다는 말도 안하시고...
뭐 찾아와서도 바뀐지 얼마 안됏다는 거짓말 하실것 같고
통장도 절대 안보여줄것 같네요...ㅜ.ㅜ
세상에 있는 사람이 더하다더니..
이 분 돈 무지 많으시거든요.
그러면서 성당인가 교회인가도 다니시는것 같고
가끔 기부하는 단체에서 우편물도 날라오던데...
제 돈 어떻게 보상받을지.. 막막하네요..
돈으로 따지자면 몇십만원정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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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살이 서러움.. 몇십억 재산 있는 분이 제 돈 2만원씩 갈취했어요.
세입자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09-11-02 11:04:28
IP : 114.207.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계약하기나름
'09.11.2 11:08 AM (112.149.xxx.12)아닌가요.
남편 원룸 월세 정할때도, 관리비 포함인지 아닌지부터 따지고 물었습니다.
월세에 관리비 포함으로 우리는 그렇게 계약하고 들어가는 거구요. 다른 집들은 그런거 따지지않고 따로 관리비 내더군요.
원글님도 중간에 관리비 내려달라 하지 않고 그냥 냈으면, 계약대로 낸건데,,,,그거 돌려받지는 못할 겁니다.2. 세입자
'09.11.2 11:21 AM (114.207.xxx.153)2년전 집주인 바뀌고 새로 계약하면서 계약서에 관리비가 얼마라는 명시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면 계약서에 관리비에 대한 명시를 하지 않았으니 안내도 되는거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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