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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생활 하시는 분 & 하셨던 분..

조언요..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09-10-30 14:02:19
안녕하세요..

신랑이랑 저는, 이제 결혼한지 8개월 된, 아직 아이없는 신혼입니다.
아이가 없을때, 각각 둘이 30대 초중반으로써 아직 젊을때(?) 해보자, 싶어 정말 큰 결심을 했습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이야기를 정말 늘 마음에 담고 살았더랬어요.

해서..

둘이 새벽까지 의논했던 많은 이야기와 정말 감사하게도 두 양가어르신들의 격려에 힘입어,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이 없었더라면 결심을 못했을거에요ㅠㅠ)

둘이 또 하고 싶은 공부 해보고 싶은 일이 많아 외국에서의 생활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신랑은 이미 회사를 정리했고, 저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만 다니고, 수년간....많은 시간동안  
나름 정들었던 회사를 뒤로하고 외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내년 초에는 중국으로 들어가 여름까지 약 6개월간 어학연수를 하고, 여름 이후에는 프랑스로 갈 예정.
으로 잡았어요..

프랑스로 가는 이유는,(파리는 아니고, 지방 입니다. 신랑일과 관련된 지역임..)
신랑이 오래전부터 했던 공부의 정수를 배울 수 있는 곳이고,  
또 커리어상으로도 경력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곳이고, (신랑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프랑스를
떠나서는 그 어떤 명함도 내밀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중국을 가는 이유는....아주 단순해요. 중국어를 조금이나마 배워놓기 위해서;;
단순한 회화 정도.. 라고 해도, 중국어를 배우기에 약 반년이란 시간은 터무니 없이 짧다는것도 알고 있지만
또 사용하지 않는 언어를 까먹는 속도란 빛의 속도 버금가는것도 알고 있지만 ;

이미 여름에 프랑스로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그 반년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제일 좋을까란
고민아래, 평소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해 지금 중국어 교습을 받고 있기도 하고, 중국이란 곳을 체험해
보고싶어했던 저희 둘의 결코 쉽지 않은 결정 이었어요..

(사실 그 반년간 둘이서 회사를 더 다녀서 돈을 더 벌수도 있는데, 그걸 포기하고 내린 결정입니다 ;;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앞으로는 그 언제가 되었든간 일부러 기회를 만들어 갈 일은 없을것 같아서요)


그 흔한 어학연수 한번 갔다온 경력도 없는 저는, 처음에 이렇게 결정을 하고, 외국에 나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설레고, 흥분되고 좋기만 했는데...
그런데... 신랑이 회사를 관두고, 중국에 다닐 학교를 알아보고 ( 저희는 발음 깨끗하다는 하얼빈으로
정했습니다) 어학원을 방문에서 수속절차며 비자 문제도 알아보고.. 점점 이렇게 진행을 하면 할수록
좋은 감정 보단 두려움이 더 커집니다. ㅠㅠ

특히나 저는 정말 여행을 제외하고 단한번도 한국을 한달 넘게 떠나본적 없는 그런 사람으로써, ㅠ
또 여기서 제가 공부하고 일했던 모든것을 뒤로 하고 외국에 가서 일일히 부딪히고 겪어야 한다는것들도...
그리고 또 그 생활을 선택함에 있어서 나중에 얻은것은 후회와 좌절뿐이 없을까봐...

바보같은 생각이고 도움도 안되는 생각이라는것도 잘 알고 용기가 없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그런 두려움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신랑이 이미, 저와 결혼전 유럽에서 4년 정도 공부한 경험이 있다는것.
( 영어 프랑스어는 상급자 수준으로 구사할 줄 압니다
*참고로 저는, 프랑스어는 일자 무식 ㅠㅠ / 중국어는 아이엠어 보이 아이엠 ** 정도 수준
영어는 ... 그냥 저냥 일상 소통 정도만;;;)
그리고 제가 호기심 많고, 적극적인 성격이라는것
한국에 당장 들어오게 되더라도 살 수 있는 아주 작은 집 한칸 ; 있다는것
그리고 양가 부모님 노후 준비는 조금이나마 되어계시다는것..(?)
정도입니다.


물론 저는 중국도 프랑스도 아무 일면식도 연고도 없는 사람이지만, 가게 되면 정말 열심히 생활할 의향은
몹시 충만 합니다.
중국어도 물론이고... 프랑스에서는 1년 어학 공부 후 제가 정말 좋아하고 재미있게 공부했었던 제 전공쪽의
공부를 다시 살려해보고 싶어요. 또 지금 신랑이 몸담고 있는것에도 흥미가 있어 그 부분도 배워보고
싶구요.

아무튼.. 제가 다녀와서 무엇이 될지, 뭘하게 될지 우리 부부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가서 열심히 하고 아이템도 열심히 찾고 아무튼 많이 외롭고 힘들어도 다행히 서로 의지되는 동반자가
있으니까 열심히 할 마음 뿐이긴 합니다.  그런데도 점점 준비해야할것들이 많아지고 현실으로써 이것저것
하다보니 하루종일마음이 심란하고 바쁘고, 합니다.
지금 당장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생각  .. 또 아이 문제 등등..

참고로, 저희는 생활적인 문제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도 결코 쉽게 결정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물론, 하루에 빵 한덩이만 먹어야 하는 아주 가난한 고학생.. 까지는 아니더라도 돈 걱정 없이 나가는 그런
케이스도 아닙니다.
둘이 합쳐 직장 경력이 20년이 넘는 동안 둘이 열심히 모은거 ;; ... 잘 활용 해야하고 ;
결과적으로는 둘이 이렇게 모은걸.. 스스로 본인들에게 투자 하는거기 때문에 당연히 본전도 잘 뽑을 길도
무지 열심히 찾고 찾아야 합니다.
  
이런 저에게, 미리 외국 생활을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그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유럽이나 중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의 소소한 팁도 좋고, 그 어떤 다른 나라도 좋으니 외국에 계시는
or 계셨던 분들도 혹은 주위케이스 등등... 상관없이 골고루 다 마음에 새겨 듣겠습니다.

어떤 것이 중요한지, 또 제가 미처 생각치 못했던 그 어떤 경우가 있다면, 그럴때는 어떻게
극복하면 되는지도요....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임해야, 할까요... ?

이곳에는, 저보다 훨씬 나이도 많으시고.. 또 외국 생활 하시는 분들도 상당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하루에도 수십번씩ㅠㅠ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저에게 ~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25.131.xxx.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30 2:08 PM (123.204.xxx.165)

    겨우 6개월로 중국어가 나중에 회화에 써먹을 정도로 배울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6개월 배우고 중국이 아닌 곳에 가서 생활하면 중국어 다 까먹고요.
    중국어가 앞으로 세계의 대세라는 건 중국어 배우는 이들의 희망사항일 뿐이고요.
    중국애들도 영어로 비지니스하고,
    어설픈 중국어 하는 사람보다는 영어 잘하는 사람에게 껌벅합니다.
    중국애들이 영어잘하려고 얼마나 기를 쓰는데요.
    영어를 모국어수준으로 하고 심심하고 시간이 남아돌고 취미생활로 하고 싶다...
    그러시다면 6개월 중국어 하시는거 원글님 마음이지만요...
    저라면 6개월 돈을 더 버실 수 있다니...돈을 모시던가....
    좀 더 일찍 유럽으로 가셔서 자리를 잡는게 이득이라 봅니다.

  • 2. 무크
    '09.10.30 2:14 PM (124.56.xxx.35)

    유럽에서 15년 살다왔어요^^
    가장 먼저 조언 할 건, 모든 환경을 충분히 누리고 활용하라는 거네요.
    처음 석달정도는 아마도 적응하느라 정신없을꺼에요.
    말이 안 통하니 늘 긴장되고 그래요 ....그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구요,
    남편분이 공부를 하시게 되니, 님도 전공을 살리셔서 꼭 공부할 수 있도록 알아보세요.
    반드시 좋은 학교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배운것과는 틀림없이 다른 게 있어요.

    유럽은 한국보다 훌씬 여유로와서 아마 살다보면 들어오기 싫어지실지도 ㅋㅋㅋ
    관공서나 은행은 한국과 달리 굉장히 일을 느리게해요 처음엔 속 터지실지도 모르지만,
    또 일면 장점이 있어요.
    암튼 새로운 모든것들에 대해서 마음을 닫지만 않으신다면, 적응하는 데 별 어려움 없으실꺼에요.

    전 좀 더 그 환경을 누리지 못했던 게 아쉬워요.
    작은 도시로 가신다니 한국 사람이 많지 않아서 외로울 수 있겠지만,
    한국사람들과만 어울리면 언어도 빨리 안 늘고, 그 환경의 장점들을 배우는 데 장애가 되는 면도 있으니, 오히려 즐긴다고 생각하시구요, 혹 외로우실 때 인터넷으로 한국 소식도 접하시면서 잘 견디시구요.

    그래도 남편분이 경험이 있으신 분이니 훨씬 다행이지요^^
    어렵게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신거니까, 좋은 열매 맺으시고 더 풍요로운 인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화이팅^^*

  • 3. 큰결심
    '09.10.30 2:16 PM (115.161.xxx.228)

    큰 결심하셨네요.
    영국에서 살다가 들어왔는데요,
    저희 가족은 님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이었어도
    지나고 보니, 다 잘한 짓(?) 같아보여요^^;
    정말 무모한 도전이었거든요.
    지금은 두려우시겠지만, 나중엔 본인과 남편을 자랑스러워할 그 날이 반드시 올거예요.
    격려해드리고 싶어서 로긴했어요.
    좀 짜게짜게 사시면서 근처나라 여행에 투자 하세요.
    공부도 좋지만, 유럽에 살면 좋은 게,
    다른 나라 여행을 동네 여행하듯이 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성격이 적극적이시라니, 적응하고 사는 데도 아무 문제 없어보여요~

  • 4. 어디든
    '09.10.30 2:18 PM (125.178.xxx.61)

    그렇겠지만,,프랑스에도 중국사람 참 많잖아요..
    뭐든 배워놓으면 다~ 쓰일 곳이 있고요...
    하고 싶으시면 중국어 배워도 좋을 것 같아요..
    프랑스로 가신다니 정말 반갑네요..^^
    저도 몇년동안 살다가 잠시 들어왔는데,,
    가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즐거운 유학생활하시길 바래요!

  • 5. 열심히!
    '09.10.30 2:42 PM (99.163.xxx.76)

    저도 타지에서 유학생활중이라 남일 같지는 않네요.
    다른 좋은 말씀들은 많은 분들이 해주실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종교가 있으시다면 어디 가서나 종교의 중심도 잘 유지하시면 좋겠구요.
    단체에 속하거나 아니거나를 떠나 일단 마음의 큰 중심이 있으면 좋지요.

    그리고 유학생활 정해놓고 가는 것이 아니라 모험+여행의 의미도 있는만큼
    일기/기행문 여러가지로 기록들 많이 남기면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두 분께도 큰 재산이 될 것이고,
    또 기회가 닿으면 활자로 찍혀 나오게 될 수도 있잖아요. (이건 제 꿈 ㅎㅎ)

    큰 용기내신 만큼 좋은 결과 거두게 되길 빕니다.

    저도 유학중인데 원글님이 부러운 이유는 뭘까용? ㅎㅎ

  • 6. 저는 내년초부터
    '09.10.30 3:10 PM (152.99.xxx.42)

    대만에 살러 가요...4살 되는 딸 아이 데리고...
    남편도 저도 중국어는 일자 무식...
    당장 애 유치원 선생님이랑 상담은 어찌 할지...ㅠㅠ

  • 7. ...
    '09.10.30 4:08 PM (112.150.xxx.251)

    중국에 가는 것은 안 말리고 싶어요. 사실 언어는 반년동안 배워봐야 큰 성과는
    없겠지만...
    다른 나라에서 6개월 동안 체류한다는 것은 좋은 추억이고 경험이니까요.
    중국에 있다가 프랑스로 가면 상대적인 만족도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질겁니다.ㅋㅋ^^...
    왜 두려워하시나요? 저도 외국에 2년정도 남편과 살다가 왔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활이 좋았건 나빴건 내 삶에 유형무형으로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에요. 저희부부....요즘 또 바람이 불어서.....독일이나
    프랑스에 가서 1-2년만 살다가 오는건 어떨까??하는 궁리 중입니다.^^.....
    프랑스보다는 독일쪽으로 맘에 쏠려요. 비자문제며 집렌트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보는 중입니다. 당장 떠날 것같진 않지만.....미리 준비해놓으면
    언제든지 상황이 될 때 떠날 수 있으니까요.
    큰 목적없이 다른 나라에서 여행이 아니라....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느껴지고 얻어지는 것들이 재밌거든요.
    애가 없어서 가능한 일이고 그것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구요.

  • 8. ..
    '09.10.30 4:34 PM (220.117.xxx.104)

    좋은 결정 하셨네요.
    근데 중국 가서 6개월 생활하는 건 글쎄요?? 차라리 그 시간에 영국이나 이태리 같은 유럽의 다른 나라를 가있던지, 아님 원글님의 프랑스어를 늘리시는 거 어때요?? 불어 모르면 생활하긴 좀 불편하실 텐데. 불어는 영어보다 어려워서 기초회화 정도 하는 것도 꽤 까다롭던데요, 전.

  • 9. ..
    '09.10.30 4:36 PM (220.117.xxx.104)

    또는 불어를 쓰는 스위스나 벨기에 같은 나라를 가는 방법도 있네요. 갑자기 프랑스생활 부딪히지 만만치 않으실 텐데. 하지만 중국 가고싶은 이유도 보니까 납득은 가네요. 마음이 가는 대로 하셔야죠.

  • 10. 중국...
    '09.10.30 5:05 PM (180.65.xxx.78)

    중국에서 직장때문에 2년 살다 올해초에 한국에 다시 들어왔어요.
    제 의견은 회화때문에 6개월 살러 나가는건 반대하고 싶어요.
    저같은 경우는 중국인 대학생을 튜터로 두고 6개월동안 하루 한시간반씩 일주일 5번을 수업받았음에도 불구하고...ㅠㅠ; 간단한 말밖에는 안들려요.
    1년도 안되어 반은 잊어버린것 같아요...
    솔직히 직장안에서는 거의 영어를 쓴탓에 중국어를 써볼 기회가 많이 없었고 어학에 굼뜬(?) 제 탓도 있지만 어떤 언어든지 6개월 현지에 지낸다고 능숙해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굉장히 권장할만 하지만 그냥 한국서 어학원 다니는게 6개월이란 기간을 감안했을때 훨씬 나을것 같아요.
    또 한가지. 중국은 정말 한국인 상식으로는 이해안되는 일이 많은 나라랍니다.

  • 11. .
    '09.10.30 6:35 PM (121.135.xxx.116)

    저도 원글 읽으면서 중국은 딱히 갈 필요 없겠는데.. 생각이 들었는데 중국 가보셨어요? 안가보셨음 말을 마세요..
    중국은 여행만으로도 질려버린 나라입니다 저에게는. 호텔가는 버스를 타는데도 사기를 치더군요. 그리고 뻔뻔.
    진짜,, 공항에서 나온지 1시간도 완된 생짜배기들 둘이 허허벌판에 내려서 무서워서 죽을뻔했어요.
    사기를 쳐도 좀 귀엽게 정도껏 치면 그냥 신경질 내고 넘어갈텐데 이 사람들은 그게 아니에요. 그래서 정말 이해불가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하면서 부딪친 중국사람들 때문에도 돌아버릴뻔 했구요. 전화랑 이메일만 했는데도요.
    휴 진짜 질립니다 질려요. 제 쪽에 유리한 영어로 했는데도요.
    그래서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중국어 배운다고 하면 저는 막 뜯어말립니다. 사람은 곱게 살아야 한다고.. ㅠㅠ
    차라리 영어하라고.. 중국과 일 할 거리를 만들지 말라고,, 그리고 하게 되더라도 반드시 영어로 하라고.. 중국어로 하지 말고..
    저는 중국사람들과 솔직히 접촉하기 싫어요. ㅠㅠ

    그리고 중국어회화를 6개월 안에?? 으음..그냥 삽질만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적응할만 하면 떠나야죠.

    하지만 원글님 부부가 꼭 가고싶으면 현재상황, 가셔도 되는 조건이라고 봅니다.
    진짜 부럽네요. 아이 없고 신혼에 양가 부모님 걱정없고 집도 있고 현금도 약간 있고 둘 다 꿈이 충만하고 외국어도 되고..
    또 서로 얼마나 의지가 되겠어요 혼자 가는것보다..

    삶 자체가 부럽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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