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억센 머리를 가진 슬픈 녀자....
제 연배라면 다들 아실텐데 ....새로교복입기 시작한 세대들은 단발 아님 커트를 많이 했지요.
고등학교때 고3의 의지를 다진다고 이미연머리만 하면 다들 날리던 그시절....
저도 긴긴~~~탐스런 머리를 댕강 잘랐습니다.
고3의지를 머리로 보여주라던 선생님과 가족들의성화에....
짧은 커트머리 ...커피프린스의윤은혜,미남의 박신혜머리를 기대하고 잘랐는데 ....
버섯돌이가 되어버려 ....이제껏 그시절의 곱절 사는동안 한번도 커트를 해본적이 업어요,
근데 ...쇼컷이 유행하니 제가 어찌되었는지 ...다시 저도 커트를 하고 거금 28만원을 들여
청담동 유명 헤어샵에서 커트를 했답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차에서 막울었어요.
3만원펌으로 30대후반답지 않은 탐스런 긴머리를 유지했는데 ....
27만원이면 9번이나 할수있고 ...그뒤로 정리안되는 이머리로.....
악몽은 계속되네요.
3주에 한번은 잘라줘야 머리가 뜨지 않고 ....
왕머리숱에 얼마나 굵고 억센 머리털....거기다 빗자루 같은 돼지털이라 불리는 아주 굵고 꼽슬머리가
군데군데 ...남들은 머리숱 걱정없다고 난리지만 저는 정말 제 머리때문에 미용실가기 너무 힘들어요.
이런머리 해결할 방법없을까요??
그냥 동네 저렴한 매직을 해야 할지....매직기계를 사야 할지....
손질하는것도 일이네요.
수영을 다니니 매일 머리르 감아서....
이제 버섯돌이에서 벗어난 짧은 단발인데 ...어떤헤어스타일을 해야할까요??
울고 싶어요.
억센머리라 새치도 이제 많이 생기고 ....
머리때문에 고민하는데 해결해주실분 없을까요??
1. 헤어디자이너 쌤~~~
'09.10.30 1:51 PM (222.239.xxx.14)원글]일명 나나운서 머리를 할려면 계속 한달에 한번 잘라주고 반짝이게 헤어코팅을 해애 할까요??
돈안들이고 머리스타일은 안잡히는걸까요??
미용실에 주는 돈이 젤로 아까워요...ㅠ.ㅠ2. ..
'09.10.30 2:11 PM (222.108.xxx.48)ㅋㅋ 저랑 비슷한 머리시네요. 저도 억세고 굵고 숱많아서 미용실 언니들 깜놀시켜요. 숱많고 머리굵으면 새치도 빨리 난데요. 갈색염색하시면 뜨는 것도 좀 죽고 새치도 눈에 안띄는 효과가 있어서 전 3개월에 한번씩 (이제 뿌리만) 염색하구요. 네다섯달에 한번 볼륨매직하거나 매직세팅해요. 우리 머리는 볼륨매직외엔 방법없어요. 글고 잘하시는 데 가셔야 해요.
3. ㅎㅎ
'09.10.30 2:23 PM (61.255.xxx.49)파마 안하고 커트만 27만원 하신건가요 설마? 옹...
암턴, 곱슬은 머리카락이 짧을수록 더 심해지더라구요..--;; 차라리 그냥 묶고 다니면서 좀더 기르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어깨 길이 정도 되면 세팅 파마 정도 해두셔도 될듯...곱슬머리는 열처리된 파마를 해야 정돈이 좀 되고 오래 가더라구요.4. ㅎㅎㅎ
'09.10.30 2:54 PM (125.242.xxx.138)우리머리 ㅋㅋ 맞아요.. 세심한신경과 돈을 떠 퍼붓는방법외에는 ㅜㅜ
저도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쭉 단발로만 버티고있어요.. 더이상 짧게도 길게도 못하는 머리랍니다. 다행히 단발이 어울려서 유지하고있어요5. ..
'09.10.30 4:15 PM (112.150.xxx.251)짧은 머리 ..... 빈티나지 않게 유지하려면(나이가 먹으니 이쁘고 안 이쁘고는 뒷문제고
머리때문에 빈티나고 안 나고는 더 중요시 하게 되더군요.ㅠㅠ)
한달에 1번은 부족합니다. 3주에 한번은 미용실가서 컷하고 그 다음 3주째는 매직이건
펌이건 셋팅이건 해줘야지...그냥 기르면 빈티나기 쉽상이에요...)
그걸 반복해야지 그나마 유지되어요.
아예 미용실에 정기적으로 날짜 체크해서 꼬박꼬박 가는 수 밖에는 없더군요.
짧은 머리......확실히 돈 잡아먹는 귀신이에요. 돈 안주면 사람을 빈티 잘잘 나게 만드니
안 들일 수도 없구.
1년 정도 촌순이 될 마음먹구.....미용실 안가고 머리를 기르는 수도 있겠지만....
어리지도 않은 지금 이 나이에 .....1년이 얼마나 소중한데...그 1년을 그리 보내나..
싶어서 그냥 돈 쓰고 살기로 했습니다. ㅠㅠ...6. ..
'09.10.30 4:31 PM (59.13.xxx.245)저와 같은 동지들! 기쁘군요 T.T 이 강력한 머리털들은 엥간한 싼 미용실 가서는 약발도 안 듣죠.. 돈을 퍼부어야 좀 어 머리했냐? 이런 소리 듣고 T.T
저는 질끈 동여매고 돈 아끼는 중이에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