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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사진이나 큰 불상을 보면 무서워요
어릴 때도 백과사전 중에서 지구과학에 관련된 건 잘 보지 않았어요.
요즘 코스모스란 책을 읽고 있는데 진땀 나요..-_-;;
다음 장에 사진 있나 없나 페이지 끝 살짝 들춰서 먼저 보고
사진이 있으면 그 부분을 다른 종이로 가려두고 읽으면서도 손에 땀이 납니다.
제가 뱀에 대해서도 이런 종류의 공포증이 있어서 사진은 커녕 그림도 잘 못보는데요,
그래도 뱀에 대해서는 비슷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우주 사진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공포를 느끼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 외에 커다란 불상을 보면 비슷한 감정이 듭니다.
종교는 없고, 오히려 절에 가면 맘이 편해서 등산 길에 자주 들르는 편인데요.
보통 절에 모신 불상은 괜찮은데 크기가 큰 불상은 무서운 느낌이 들어요.
낙산사에 간 적 있는데 관음상이 무서워서 제대로 못 쳐다봤어요.
찍어 온 사진을 볼 때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제가 지은 죄가 많아서 일까요?ㅠㅠ
이거 정상 아닌거죠..?
1. ..
'09.10.29 6:19 PM (203.236.xxx.52)제가 그래요. 불상은 불교라서 그런가 그런 느낌이 없는데
우주사진보면 숨이 확 막힌다고 해야하나?
미칠 것 같아요.2. 우주
'09.10.29 6:20 PM (110.15.xxx.62)저도 어릴 때 우주사진 무섭더라구요.
우선 별이 아무리 박혀 있다 해도 배경이 깜깜하니까.
괜히 우주 한복판에 떨어져 미아가 될 것 같은 그런 공포감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지더라구요.지금은 아주 좋아해요.우주에 끝이 있나 없나가 가장 궁금한데 아시는 분?
저도 너무 큰 불상은 별로.왜 그렇게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위압감 느껴지고 싫어요.
어린이 크기만한 불상들은 괜찮은데.3. 쬐끔
'09.10.29 6:29 PM (116.41.xxx.196)지은 죄가 많아서 그럴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ㅎㅎ
4. 대한민국당원
'09.10.29 6:34 PM (211.213.xxx.64)불상이 큰건 실제 부처님의 모습에 가깝게 하려고 한거죠^^;;
불경에 보면 어마어마하답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개미라면 부처님은 사람정도라고 해야할까요? 제 얘기가 맞을 겁니다 ㅎㅎㅎ;; 물론 석가는 우리와 같지만 붓다의 세계(부처님의 세계는 엄청 많고 부처님 또한 지구 인구보다 더 많을걸요?ㅋㅋ)에선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불상보다는 사천왕 (절 입구에 있는) 더 무섭지 않던가요? ^o^5. 저도
'09.10.29 6:41 PM (220.88.xxx.254)우주나 깊은바다 사진 보면 무서워요.
죄가 많다기 보다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이겠죠.
불상도 크기가 주는 위압감 이겠죠.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되는데요^^6. 11
'09.10.29 6:43 PM (125.187.xxx.195)저는 우주에 관련된 사진들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감동을 하는 경향이 심해요
어쩌면 그렇게 신비로울까 하는 생각으로요
나사에서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다는
보도 내용을 보고 침식 지형을 보여주는 그런 사진만 봐도
두근거리면서 눈물도 나고 그래요
다른 얘기지만 천둥 번개가 심한 날은 창문에 매달려서
구경하느라 잠 못자요
번개가 칠 때 하늘에서 번쩍이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
그런데 불상은...... 큰 불상들 보면
참 인간들의 정성이 대단하다 정도지 무섭거나 한 건 모르겠네요7. ..
'09.10.29 8:09 PM (125.177.xxx.52)11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어릴적 천둥번개 치면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 하늘의 불꽃축제 구경하느라 넋놓고 있었던 적도 있어요....
밤엔 옥상에 누워 깜깜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에 둥둥 떠있는 상상을 하곤 했었네요...^^8. 쌩뚝
'09.10.29 8:09 PM (118.218.xxx.82)맞지만 11님은 전생에 저 우주 어딘가에 살았던적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곳이 고향이라 잠재의식속에 그리움에 그럴수도 있어요ㅋㅋ
sf소설을 쓰는 사람이나 우주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전생에 외계에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믿거나 말거나한 글을 어디선가 읽은적이 있어요.ㅎㅎㅎㅎㅎㅎㅎ9. 저도
'09.10.29 8:18 PM (124.51.xxx.8)신비롭다 생각들면서도 좀 무섭기도해요. 근데 전 뱀이나 그런거보다 같은모양이 막 점점있는
음.. 그 연꽃씨같은거 있잖아요.. 그런모양이나 벌레에 무늬중에 점이 막 있고.. 그런거 보면 어질어질 하면서 토할꺼같아요.. 잘 못보겠어요10. 혹시..
'09.10.29 8:32 PM (125.135.xxx.227)큰불상은 앞으로 넘어질까봐 무서운게 아닐까요
우주는 깊은 물처럼 빠져 죽을거 같아서 ?.11. 무서워요
'09.10.29 8:46 PM (118.36.xxx.110)저도 우주,깊은바다,화산 사진은 너무 무서워서
잘 못보겠어요.아이랑 과학책 보다가 확 덮어버렸어요.
근데 큰 불상은 전혀 안 무서운데요.그건 사람이 만든거라
우주나 바다는 거대한 자연이 주는 압도적인 느낌때문인지...12. ..
'09.10.29 8:46 PM (220.70.xxx.98)딴소리지만..
저는 교회음악..그러니까 성가라고 해야 하나?
파이프오르간에 맞춰 부르는 그런 음악..
아주 싫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그랬던거 같은데..
전 사탄 일까요? ㅎㅎ13. 저도
'09.10.29 9:04 PM (211.216.xxx.18)불교라서 그런지 큰 불상 보면 웬지 엄숙해지고 숙연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14. 앙
'09.10.29 9:23 PM (114.205.xxx.72)바닷속 말고 바다 표면 사진 보면
기절할것 같이 무서워요. 그 시퍼런 색으로 출렁대는 물요.15. 11님
'09.10.29 9:25 PM (211.201.xxx.121)너무 귀여우세요~우리 아들래미 요즘 우주에 빠졌어요~
이책 저책 빌려다 주는대요...저도 빠져들어요..
인간이 이렇게 작은 존재이구나 싶은게...왜들 이리 아둥바둥 살아가는지....
그런생각합니다...요즘...16. 지하철
'09.10.29 9:34 PM (211.109.xxx.18)속에서 떠드는 예수쟁이들,
섬뜩합니다.
진정한 교인들이 아니라고 봐요17. 하메
'09.10.29 10:03 PM (221.138.xxx.10)저도 약간 빗나간 얘기지만 물고기가 무서워요.
아이가 좋아해서 수족관에라도 가면 어찌나 뒷골이 선득한지.
그 표정없는 물고기들의 얼굴(--;)은 정말 상상만해도 소름이 돋아요.18. ㅎㅎ
'09.10.29 11:47 PM (116.32.xxx.87)전 우주 사진은 좋아해요 .것두 아주많이요. 그리고 우주에 관심도 많답니다. ^^
신비롭고 암튼 더찿아서 보는 사람입니다.
그치만 깊은 바닷물 것두 하늘에서본 구멍 뜷린 바다는 더더 무서워용. ㅋㅋ19. 저도
'09.10.30 5:56 AM (211.212.xxx.245)구글어스 첨 열었을 때.. 우주에 지구가 돌아가는 거 보고 그랬어요. 넘 벅차서 그런가..
빨간 십자가 보면 섬찟해요..나이롱이긴 하지만 천주교 신자인데도..20. 저는..
'09.10.30 10:30 AM (218.153.xxx.202)우주 사진 보면 너무 좋아요 ㅋ
아주아주 신비스럽고 또 신기하게 느껴져요..
종교는 없는데 불상보면서 무섭단 느낌은 없었구요..
깜깜한 밤에 교회 붉은 십자가만 여러개 동동 떠보일때가
무섭던데..21. 저도 아파트에서
'09.10.31 3:03 PM (114.204.xxx.130)내려다보는 동네 온통 십자가 물결이 흉기로 보이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