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제가 잘못한 일이 있었어요.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고, 제 나름 사정이 임신중이라..
저는 왜 임신하면 성격이 괴팍해지는지, 정말 이유도 없이 친구한테
잘못을 많이 했네요.
나중에야 임신사실 알고 친구도 이해는 하나 마음은 회복이 안되지요. 당연..
이부분 저도 이해하구요.
그냥 저냥 잘 지냈는데 한번은 친구가 내 아이가 장애아로 태어날 확률비스므리 말을
했어요. 좀 오래되서 정확한 말씨까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 제가 그런얘기는 별로다라고 좋게좋게 말했는데
친구는 전에 저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는지 날을 세우고
앙칼지게 나오더라구요. 원래 순한 친구였거든요.
그래서 연락이 뜸하게 되고 몇년동안 연락을 안했어요.
(또 친구가 순하다 보니 맺고 끊는게 없고 걱정이 많고 사서하는 스타일이라 나이들어서 친구가 만나면
즐거워야 하는데 매일 신세한탄이니 연락을 안하게 되기도 했어요.)
그래도 정말 친했던 친구라 이번에 제가 연락을 했어요.
놀러갈까 했더니 오고 싶어하는데 오고싶으면 오라는데
저는 고민이 되네요.
친구가 그때 일을 훌훌 털어버리면 좋겠으나 그것은 내 바램일 뿐이고
친구탓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의견 충돌이 생겨서 친구가 앙칼지게 나오면 예전의 나의 잘못을 생각하여
마냥 참을 수도 없는 일이지 않나 싶구요.
별일 아닌데 앙칼지게 나오니까 참 어쩌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친구는 그리우나 괜히 잘사는 친구 피곤하게 하는거 아닌가도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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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간관계.. 요~
친구사이 조회수 : 914
작성일 : 2009-10-29 18:15:01
IP : 116.127.xxx.1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29 6:26 PM (125.7.xxx.116)친구분을 위해서라도 그냥 냅두세요.
2. ..
'09.10.29 6:55 PM (222.108.xxx.48)저도 말리고 싶어요.
3. ^^
'09.10.29 7:07 PM (218.238.xxx.207)저도 소원해졌던 이웃이랑 자꾸 만나지는일이생겨서 너무 불편한거예요..
만나지면 풀까?생각하다 집에오면 아니다..라고 마음이 돌아서네요..
지나간 인연이라 생각하는게 나을거 같아요4. ..
'09.10.29 7:26 PM (222.96.xxx.3)저두 인간관계로 자책을 참 많이 했었는데 이젠 편하게
인연이 아니였구나 하니 마음이 편하고 그게 맞는것 같아요...
계속 친했으면 또 그런일이 생겨요.5. ...
'09.10.29 11:01 PM (124.54.xxx.143)원글님이 무얼잘못했는지는 쓰지않고
그 친구가 님께 '앙칼지게'한일만 자꾸 강조하시는걸 보니
문제는 님의 마음인거 같아요.
님이 그 친구에게 감정이 많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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