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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후 밥문제
한달이상 얼굴보기도 싫고
말도 하기 싫어요.
밥도 해주기 싫은데..의무는 해야 할까요?
어디든 한달이상 여행하고 싶은데 애기때문에 어쩌지도 못하고
불편하게 한 집에 있는 상태가 너무 싫으네요ㅜㅜ
1. 살기싫어
'09.10.29 11:00 AM (110.8.xxx.119)저도 지금 2주째 냉전인데 퇴근전에 자고 출근후에 일어나니 한집에 있어도 얼굴볼일 없어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싶은데..애들학교때문에 주중엔 집에 있고 주말엔 친정에 가버립니다.
정말 이혼하고싶은 맘뿐이예요2. ...
'09.10.29 11:07 AM (125.139.xxx.93)이유는 모르겠지만요. 부부싸움을 그렇게 길게 하지는 마셔요.
부부싸움끝에 길게 말안하고 서로 증오하면서 살다가 힘들어지는 경우를 옆에서 몇번 보았네요
이혼할 것 아니라면 화해하세요.
서로 상처이고 체력소모도 엄청나고 마음도 힘들잖아요3. 친정오빠가
'09.10.29 11:09 AM (125.181.xxx.192)저 결혼전에 해준말이 있어요.
"OO야, 결혼해서 부부싸움하더라도 아침밥은 꼭 차려줘라"
그날 이후 전 아무리 지지고 볶고 싸워도 아침밥 대~충 진짜 대~충 차려줍니다.
그럼 깨끗이 먹고 가더라구요..
짜식 저것도 좋다고 먹고가네 하면서 한번 비웃어주지요ㅋㅋ4. 에효
'09.10.29 11:21 AM (121.151.xxx.137)저는 도시락도 싸줍니다
오늘아침에 도시락 챙기는데 정말 침뱉고 싶은것을 참았습니다5. ....
'09.10.29 11:25 AM (211.49.xxx.29)남편이 출근을 안하나요 그게아니라면?님도 기본은 해야지요
6. ....
'09.10.29 11:26 AM (125.130.xxx.87)전..절대~~~ 안차려줍니다.
여기대부분분들이 그래도 할도리는하고 싸워라하는데
전 절대 그렇게 안되더군요.완전열받으면 빨래도 제꺼만합니다.
그러면 아쉬워서라도 먼저 사과하더군요.
하고싶지않은건 안합니다.7. .
'09.10.29 11:47 AM (211.253.xxx.18)저희 사무실에 여직원이 많은데 다들 한 입으로 말하길 밥은 꼭 차려준다고....그런다고 월급을 안 주는 거 아니고..그래야 나중에 할 말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8. ^^
'09.10.29 11:50 AM (121.88.xxx.134)윗님과 동감.
싸웠다고 남편이 월급을 안갖다 주지는 않잖아요.
미운 사람 밥 차려주는거 정말 싫지만 대강이라도 차려줘야겠죠.9. m,.m
'09.10.29 12:04 PM (121.188.xxx.199)부부싸움후에 독한맘을 가지고
음식하면 그 독이 음식에 벤다고
한거 들었네요
밥은 어떤약보다 몸에 좋은 보약이어야
하는데...
살짝 풀어질때까진 메모라도 해서
기다리게 하세요~10. 저는..
'09.10.29 12:17 PM (119.196.xxx.245)생각해보니까 밥 안차려줬던 것같네요.
부부싸움하고 기분 나빠지면 아무 것도 하기 싫어져서
저는 밥도 안하고 청소도 안하고 누워있어요.
아, 아침밥은 하는군요.
휴일같은 때 싸웠으면, 아이들과 나가서 외식하고 오라고합니다.
싸우고나면 내가 밥을 안먹는데
굳이 남편 밥 챙겨주기 싫으네요.. (저는 기본 도리를 안하고있군요.)11. 그럼
'09.10.29 1:48 PM (180.80.xxx.34)아내도 출근하는 집은 어떡하나요???
12. 월급은
'09.10.29 1:50 PM (180.80.xxx.34)한달치이고, 아내는 한달 동안 밥 안해 준 것 아니잖아요? 부부싸움 기간중일 테지요
13. ...
'09.10.29 2:19 PM (222.234.xxx.152)그래도 밥은 차려 주세요
영영 안 살거면 몰라도 걍 싸움이잖아요
싸움 오래 가서 뭣해요?
밥해주다 보면 스스르 풀리는게 부부싸움..
근데 밥 해줘도 안먹는 못땐남자도 있더라구요
그런인간은 두번다시 해줄 필요 없지만..
간단하게 영양식 이라도 챙기세요
밥 차려줘서 절대 나쁠건 없다는.....14. 저는...
'09.10.29 2:43 PM (124.49.xxx.194)부부싸움을 해도 아직 남편이 그정도로 밉지는 않아요...(결혼 1년6개월)
성격인건지...싸우고나서 1~2시간 지나면 좀 풀립니다...
그런데 밥은 해줘야할꺼같아요...
밥해주면 남편 기분도 좀 풀리는거 같구...
배고프면 더 성질나고...배부르면 좀 느슨해지잖아요...
전 일부러 남편이 좋아하는거 해줍니다...(밥먹고 좀 풀리는 눈치에요...)
예전에 이승철이 강문영이랑 이혼할때 말이 생각나네요...
'살면서 밥해준게 손가락안에든다고...' (얼마나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들 밥안해주는거 꽁해있는거 같더라구요...(이승철말고도 그런말은 들은적이있어서...)
그리구 싸워도 잠은 같이 자야한대서...
저는 부부싸움해도...'밥은 주고, 잠은 같은 방에서 자자'는 생각입니다...15. 싸우면..
'09.10.29 3:47 PM (122.34.xxx.147)며칠은 밥 차려주는게 비굴한거 같아서 안차려주다가 결국 3~4일 지나면 맘이 편치 않아 차려주게 되더라구요.근데 그게 더 기분 나쁘다는 느낌이 들길래 요즘은 싸워도 남편 씻을때 국하고 밥만 잽싸게 차려놓고 화장실 가던가 아이방에 있던가 해요.싸워도 한 방 쓰는건 잘 안되요.
안싸웠을때도 딸아이 방에서 잘때 많다보니 더더욱 그렇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