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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 의욕이 없습니다
남 만나는것도 싫습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살림만 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청소도 하기싫고
빨래도 하기싫고
반찬하기는 더더욱싫고..
티비 오락프로 재방송보면서 웃다가도
금방 시무룩해지고 눈물납니다
이놈의 눈물은 맘만먹으면 흐르네요 참..
남편 밖에서 사고치지않고 가정적입니다
아이들..커가면서 철들고 가장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경제적으로 한 5년간 힘든데 이제 지친걸까요?
밖을 내다보니 아파트엄마들이 지나가는게 보이네요
무슨 재미있는 얘길하는지 웃으면서가네요
참 부럽습니다 웃으며 할 얘기가 있다는 마음의 여유가..
1. .....
'09.10.29 10:17 AM (121.134.xxx.206)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같이 웃어드리구 싶네요..^^
저두 그렇거든요..그냥 쓸쓸하구..외롭구...몸서리치게..근데..
그렇다구 해서..바뀌는건 하나두 없더라구요..
그냥 스스로 웃을려구 하구..모든 사람이 날 보면 항상 유쾌한 사람이라구..인식 시키면서..
근데..그게 참 쉽지 않죠...
힘내시구...또 힘내시구....이쁜 자녀분들과...남편분들 있으시잖아요..^^2. ...
'09.10.29 10:47 AM (222.234.xxx.213)기운내세요...
혹시 혼자있는 시간이 많으신건 아닌지??
맘맞는 분과 등산같은 운동을 하시던지, 아님 관심있는 분야를 찾아 배워보심은 어떨까요??
저도 얼마전에 님처럼 완전 바닥이었는데, 평소에 하고싶었던 거 내년에 수강신청해 놓고
지금은 시간제 일을 좀 하고 있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뭔가를 해보세요... 운동이든 취미든 일이든 님이 좋아하는걸 시작해보세여..
생각은 잠깐하시구 빨리 시작하세요...시작하는 순간 또다른 시작이 기다릴꺼예요^^
기운 내시구 화이팅이요~~3. .
'09.10.29 11:24 AM (121.88.xxx.134)원글님, 건강은 괜찮으신거죠?
원글님 맘 이해합니다. 그런데 건강을 잃고 좌절하는것 만큼 큰 아픔은 없습니다.
타인의 불행으로 내 삶의 안위를 다행으로 여긴다는게 야박할것 같기도 하지만 가족 모두 건강하고 원글님 건강하신걸 위안 삼으시길 바랍니다.
늘 경제적으로 힘들다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오다가 건강에 위기까지 겪으면 그 평상의 하루가 얼마나 감사했어야 하는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원글님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부터 나가세요.
나가는것 조차도 의욕이 없으시겠지만 서서히 햇볕도 쬐시고 바깥 공기도 맡고 하세요.
저역시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웃겼던 일 떠올리고 하면서 지냈는데.....
그렇다고 달라지는것도 없고 도리어 건강까지 헤치게 됩니다.
힘내시고....화.이.팅~~외쳐드릴께요.
원글님. 힘.내.세.요~!!!
(저는 큰 병일일지도 몰라 두어시간 후 조직검사하러 갑니다. 이런 사람도 있어요.^^ )4. 원글입니다
'09.10.29 11:43 AM (125.186.xxx.40)매일 혼자있습니다
근데 남 오는거 안좋아합니다
혼자가 좋아요
저한테 문제가 있나봐요
위에 세분 답변 감사합니다5. 우울증
'09.10.29 12:02 PM (58.121.xxx.84)인것같아요.
심해지기전에 조치하시길....6. 경험맘
'09.10.29 1:06 PM (121.136.xxx.56)제가 10년동안 그런 증상으로 고생하다 주변환경이 좋아지니 자연히 회복이 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약한 우울증같기도 하고...그때는 그게 건강상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정신들고 돌아보니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었나 싶어요. 결국은 건강의 문제로도 연결될수 있어요.
원인은 님의 짐작이 맞으실것 같고 힘드시더라도 스스로 노력하고 시도해야 합니다. 사람은 맘먹기 달린것 같아요. 시행착오 격으시더라도 심리학에 관련된 책이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책도 찾아서 읽어보시고 꼭 마음에 맞는 소수의 분이라도 정기적으로 만나세요. 좀 힘들겠지만 사람을 자주 만나야 합니다. 그 증상이 조금 좋아진후 받아본 검사에서 매일매일 사람을 만나라는 조언을 받았어요. 주변사람을 자주 만나서 에너지를 주고받고 상대에게도 항상 긍정적인 말을 해주세요. 그러다보면 그 에너지가 본인에게도 돌아옵니다.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론은 극복할 수 있다는 거죠. 기운내시길 빌어요7. 조언 감사합니다
'09.10.29 4:12 PM (125.186.xxx.40)홀수생이라 이번에 국민건강보험에서 건강검진 받으라고 왔던데 그냥 버렸어요
안좋다는 얘기 나올것같아 두려워서요
일단 공통적으로 해주신 말씀들이 밖에 나가고 사람만나라는거네요
고등학교 절친한 친구들모임이 있는데
몇달전부터 몸만 억지로 나가 앉아있었고
이번엔 제가 핑계대고 안나갔습니다
다음달에도 안가고 싶은데..
해주신 조언들 명심하고
다음달 모임엔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