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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 땜에 학교에서 급식을 하지 않는다는데
갑자기 내일부터 거의 1달간을 급식을 중단하니까 알아서 먹이라는 학교의 처사에 화가 납니다.
교장샘에게 전화를 해서 급식을 원하는 신청자는 급식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마구 화를 내시면서 밥 한끼 차리는 게 그리 힘드냐, 다른 아이들은 생각 안 하냐, 왜 학교에 직접와서 말하지 않고 전화로 꼬치꼬치 따지느냐 하시면서 저같은 학부형 땜에 너무 서운하다 하십니다. 물론 집에 계시는 분들은 점심 차려주는 것이 그리 큰 일이 아니지만 초등 1,2학년 학생들이 가스렌지도 못 만지고 차려먹기도 쉽지 않으며, 새벽에 밥과 반찬들을 차려 놓고 나가야 하는 직장맘들은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정말 신종플루에 둔감한 건가요? 저는 학교의 처사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다른 엄마들의 의견을 알고 싶어서요.
1. 저런
'09.10.29 10:19 AM (122.153.xxx.10)직장맘이라 딱하시네요.
저도 직장맘이여서 걱정되네요.
그런데 그 교감샘은 급식 중단해달라는 학부모 전화도 받고, 급식 해달라는 학부모 전화도 받고 양쪽으로 시달려서 화를 내시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원하는 학생만2. 사실
'09.10.29 10:26 AM (125.241.xxx.242)직장맘이시라면 난감하실 것같아요.
그렇지만 학교엔 신종 플루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학부모와 그렇지 않은 학부모가 공존하다보니
학교입장에서도 하루 종일 이런저런 항의전화를 받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방과후 교실도 다 중단상태이지 않나요?
여러 반의 아이들을 함께 두지 않는 것이 급식중단의 목적일텐데
원하는 학생만 따로 모아 급식을 시키는 것도 신종플루에 민감한 학부모들에게는 항의거리지요.
아침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아이를 위한 도시락 준비하시는 것이 어떨까요?3. ..
'09.10.29 10:31 AM (211.114.xxx.233)플루때문에 휴교는 하지 않으며 급식만 중단한다?
참 아이러니 하네요
급식만 모여서 먹고 수업은 모여서 하지 않나요?
눈가리고 아웅입니다4. 이래저래
'09.10.29 10:38 AM (58.224.xxx.12)워킹맘들은 힘드시겠네요
전업인 저는 1학년은 급식을 11시30분에 먹어서
1시반에 집에오면 또 밥 달라고 합니다 에휴~5. .
'09.10.29 10:44 AM (125.128.xxx.239)휴교가 되면 더힘드시겠네요..
절충안이 있으면 좋겠는데..ㅜㅜ6. 저도
'09.10.29 10:48 AM (211.55.xxx.191)직장맘인데, 정말 어이없네요.
내년엔 저희아이도 1학년인데...
중앙일보에 요즘 한국의 워킹맘에 대한 기사 나던데요...
한국에서 워킹맘 살아가기가 정말 힘듭니다. 사회적으로 배려하는 문화가 너무 없어요...ㅠㅠ
세월이 얼마나 지나야 우리의 딸들이 맘편하게 아이낳아 키우며 경력을 쌓을런지...
벌써부터 걱정이되는건 저의 오버 일까요?7. 보온
'09.10.29 10:51 AM (61.102.xxx.82)어쩌겠어요. 이미 결정된 일이라면 보온도시락 하나 장만 하셔서
거기다 밥 싸놓고 가셔야 할듯 싶습니다.
어떻든 굶길순 없으니까요.8. 뭐...
'09.10.29 10:52 AM (125.241.xxx.242)휴교는 해도 학원은 보내는 분들도 많으니까 사실 휴교도 의미 없지않나 싶어요.
동네 휴교한 학교 운동장에서 열 나서 아침에 병원 갔다왔다면서 모여 놀고 있는 아이들도 봤음;;;
그래도 학교는 손놓고 있을 수는 없고 적어도 여러 반 아이들이 모이는 시간이라도 줄이자는 대책을 내놓은거겠지요.
아이러니해도 어쩌겠어요. 다들 같은 수준의 위험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확진받고도 축구교실 보내는 사람도 있는 마당에...
차라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니는 애들은 구청에 보육서비스라도 요청할 수 있지만
아이들 학교 보낸 직장맘들은 참...
애 낳으라고 장려하면 뭐합니까, 일하면서 애 키울 환경이 아닌데... 에효.9. ~
'09.10.29 10:57 AM (211.189.xxx.161)급식만 안하는것도 특이하지만 왜 1~2학년만 급식 안하면 해결되는 건가요? 참 특이한 조치네요..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참 이럴때 넘 난감합니다..
하루종일 봐줄 분을 알아볼수 도 없고 언제까지 이리 해야할지...10. ...
'09.10.29 11:05 AM (218.145.xxx.156)각 학교 교장샘, 교감샘들 하시는 소리가 거진 못해먹겠다 아니겠어요.
기센 엄마들도 많고..옛날과 달리 하고 싶은 소리 다 하는지라..
이런 저런 전화들으면 시달리실겁니다. 말 조리있게 잘하시는 분들도
힘든데...곧고 대쪽같으신 분들이면 못견디실듯... 전화를 하셔도 좀 상대
입장생각해서 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학교 휴교령과 상관없이 아이 안보내는
엄마들도 계시니...상당히 민감? 정확할 수도 있죠. 학교에서 정한대로 따라
주시는게 맞아요. 직장맘이심 돈으로라도 사서 급식 해결해보세요.11. 이해하세요...
'09.10.29 11:56 AM (116.42.xxx.43)저도 사실 그 학교의 대응책이 잘 납득이 안가긴 합니다...
식중독도 아닌데 휴교령이 아닌 급식만 안하는것도 이해안가고 전교생이 아닌 1,2학년만 급식안하는 것도 이해안가구요..
하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진 학교 내부적으로 이런저런 상황이 있었을거고 또 대다수가 그런 의견을 제시했기에 결정이 난 거 아니겠습니까..
어찌됐든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내린 결정일텐데 태클?거는 전화를 자꾸 받으면 교장샘도 짜증나시겠죠..
원글님뿐 아니라 다른 직장맘들도 또 오죽이나 전화했겠습니까.
사실 엄마들은 한두 마디지만 듣는 학교입장에선 정말 이러쿵,저러쿵, 백인백색으로 말도 많고 의견도 가지각색이고 참 골치아픈 일 많거든요..이쪽 의견 듣자면 저쪽이 항의하고 결국 어느한쪽 의견은 무시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항상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거고 그러면 결정난바에 대해선 못마땅해도 일단은 따라줘야겠죠..
며칠간이니 힘드시더라도 도시락싸주세요...^^12. ..
'09.10.29 2:43 PM (118.220.xxx.165)휴교도 아닌데 어차피 간거 급식하나 안하나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