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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 ..느낀점이 잇었어요..
잠도 안오길래 한번 느낀점을 써봅니다.
저는, 외국계기업에서 일하는데 .. 대학생들을 선발해서 장학금도 주고, 방학기간동안 해외체험의 기회를
주는 일종의 인턴쉽 비슷한 행사를 진행하고있습니다. 진행하는 동안 '학~'을 뗐습니다.
차례대로 정리하다 보면 ..
1. 학생본인이 아닌 부모님이 전화를해서 물어본다 . 1~ 10까지 ..
왜?학생본인의 일인데 부모님이 전화해서 자기소개서 내용까지 물어보는것일까? 자기 아들딸이 SKY라며
성적증명서 떼러 갈시간이 없다고 봐달라고하는지.. 회사업무때문에 전화가 계속 연결이 안될때는 짜증낸다
2. 대학생들 . 분명 공고도 났고 ..기본적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상세내용이 나와있는데도 무조건 전화부터
걸고본다. 앞뒤 인사말도 없이 자기말만한다.
홈페이지에 상세히 나와있다하면 목소리가 저톤으로 바뀌며, '그래서 말 안해주겠다구요?'라고 말하거나, 상세히
대답해주면 고맙다는 인사도없이 자기할만만 하고 전화 끊어버린다.
3.메일로 문의하라고 하면, 자기이름도 밝히채않은채 ..예를 들면 인텃넷상에서 사용하는 대화명이 '하이'일경우.. '하이'라는 이름으로 문의가 온다.
'언냐 ~ 제가 빼먹었는데, 어떻게하죵?*^^*' <--- 이런 이모티콘 써가며..
4. 2차 . 3차 발표가 진행될수록 .. 학부모님 또 전화온다
왜 우리애 똑똑한데 왜 안된건지? 거기 도대체 기준이 뭔지? 이벤트성 업무라, 회의하랴, 업무하랴 하다보면
조금 불친절해질때가 있는데.. 그러면 가끔 욕하는 학부모도 있다. 쩝. 돈주고 욕먹는기분이라면..--;;
위에 간략히 요약한거 말고도 많았는데 .. 지금은 다 생각은 안나네요..
나름 느낀 결과는, '독립적으로, 바른 인성을 가진 자'로 키우자고 생각했습니다.
SKY 가서 다 잘되는거 같지만 다들 사는건 비슷비슷합니다. 회사에서 아무리 똑똑하고 일잘해도 기본인성이
꽝인 친구는 적응할수 없습니다.
저도 33인지라, 아직 결혼도 안해서 아이들도 없지만 .. 기본인성이 바른 아이로 키우고싶어요..
정말 .. 휴 ~~ 한숨만 나오네요..
그리고, 얼마나 공부하는지 바쁜지는 모르지만 언제까지 부모님들이 취업할때도 알아봐주고 결혼할때도
알아봐주고 늘 봐주실수 있는거 아니잖아요. 이제,대학생 어엿한 성인이니 본인이 자료주고 질의하게끔
해주세요.. 언제까지 그들을 품안에 두실꺼는 아니잖아요..
글로써, 제대로 표현이 안되었는데 느낀것은 아이들이 참 삭막해지고,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을 모르고사는구나 싶더라구요.. 안그런 친구들이 더 먾겠지만 ..
저의 동료들은, '너네 나라애들은 다들 마마보이니? 파파걸이니'라면서 웃으면서 말하던데 챙피하더라구요..
82님들..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을 대할때의 기본예절, 사회속에서의 융화 ..
이런것을 아는 고운심정에+ 실력이 '+'가 더 해질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주세요..!!
1. 오늘
'09.10.24 1:33 AM (114.202.xxx.92)학교에서 반별로 체험 학습을 갔습니다
도대체 엄마들이 왜 따라가냐구요...
입장료 내주려고요?
아니면 애들 체험학습을 핑계로 자기들끼리 가을 소풍을 간걸까요?
중 3입니다...2. 기막혀
'09.10.24 1:36 AM (220.117.xxx.190)어느 대학에서는 교수가
엄마들 오라해서 학생들 진로상담을 한다고 하던데요.
한번 해봤더니 그 프로그램이 호응이 좋아 계속한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들이 와서 묻는 것들이 가관이더군요.
우리 아이가 어느쪽으로 취업하는게 좋을지
취업 잘될라면 우리애가 어학연수를 갔다와야 하느냐 마느냐
자격증을 따야한다면 어떤 걸 따야할지 등등
그런걸 대학에서 상담한다는 자체가 기가 차고요
그걸 왜 학생 본인이 아니고 부모가 와서 상담을 해야 하는지...
헛웃음만 나오네요.3. 부모들이
'09.10.24 1:37 AM (124.195.xxx.252)제 정신이 아니군요...
4. 헐
'09.10.24 1:42 AM (112.148.xxx.223)중3학년을 부모가 쫒아간다구요???
5. ..
'09.10.24 2:20 AM (124.49.xxx.54)중3인데 엄마가 .ㅎㅎㅎㅎㅎㅎ
챙피하겠다.ㅋㅋ6. ..
'09.10.24 7:54 AM (123.213.xxx.132)도서관 줄 대신 서주고 수강신청 정말 대신해주나요
대학 보내는 집 엄마들 그러고 산다고 하던데 이런글 보면 정말 그런가 싶네요7. 대학 교수
'09.10.24 8:36 AM (121.150.xxx.202)구구절절히 공감...ㅠㅠ
8. 정말 그래요
'09.10.24 8:48 AM (211.178.xxx.105)학점 잘 못 나왔다고 교수님께 상담오는 부모님들도 수두룩하구요.
원서접수야 이젠 기본이고. 도서관 자리 잡아주는 것도 종종 있는 일.
저희땐 대학입학식때도 부모님 안오셨는데, 요즘은 대학교 내에서 부모님들 자주 보입니다.
처음엔 만학도인가 보다 했었습니다. ㅠㅠ9. ..
'09.10.24 9:23 AM (118.220.xxx.165)대학생들 기본적인 예의 없는데 놀라워요
난지도 캠핑장에 갔는데 바로 옆 텐트에 밤늦게 학생들 6-7 명쯤 오더니 새벽 1시가 넘도록 술마시고 소리지르며 게임하는데 아이랑 잠도 못자겠길래- 다른 텐트는 자 자는데요
결국 나가서 한마디 했더니 서로 궁시렁대고 - 잠자려면 뭐하러 이런데 오냐는 등..
다른 텐트 사람들 참 착하기도 하더군요
하여간 기본적인 예절교육도 안된 아이들이구나 싶었어요10. zz
'09.10.24 10:02 AM (203.229.xxx.234)요즘 농담으로 돌아 다니는 이야기 - 판사들도 엄마한테 판결 전에 물어 본담서요?
11. 많아요...
'09.10.24 11:02 AM (211.175.xxx.30)엄마들이 설쳐대는 모습을 많이 못보셨나보군요...
학원에서 설쳐대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구요...
대학원 입학 원서도 엄마들이 들고 뛰구요... 대학 학점 안나왔다고 따져대는 엄마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늘었습니다. 교수한테까지 찾아와서 따지는 엄마도 있습니다.
나중에 결혼 시키고, 성생활 하는 것도 코치해주러 침대 밑에 누워 있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울 정도에요...
모든 대학생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헬리콥터 부모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부모들이 이렇게 아이들을 키우지 말라는 말은
그래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에 알맞는 말이라 생각이 됩니다.12. ,,,,,,,
'09.10.24 11:52 AM (124.50.xxx.98)지인중 수도권상위권대학 교수도 똑같은 말 하더군요. 공부도 다 잘하던애들일텐데
너무 버릇이 없다고요. 그러면서 자기 할일이나 잘하면 암말 않겠는데 대체로 책임감은 또
엉망이라네요. 엄마들 스케쥴에 커 온 아이들이라 그럴까요?13. 후후
'09.10.24 2:17 PM (59.8.xxx.213)그엄마들도 지금 그럴걸요
요즘애들이 너무 감싸고 키운다고
내가 그렇게 키우면 어쩔수 없는 사정이라 그런거고
남들이 그런다면 너무 심한거지요
요즘 내가 보기엔 거의 그럽니다. 어릴때부터 모든걸 다해주는 부모가 태반인대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