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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민망한 산부인과 검진.
자녀를 두신 분들.
어떠세요?
산부인과 검진 할때 괜찮으세요?
이번에 직장 건강검진에 자궁경부암도 검진이 해당이 되어서
받아야 하는데
전 여전히 참 민망하더라구요.
산부인과쪽 의사가 여자분보다 남자분이 더 많고
여기도 그렇거든요.
건강검진 하는 병원은 남자 의사가 담당.
다음주에 검진 하러 갈 예정인데
벌써부터 심란하네요.
특히나 옆에 간호사 분들이 계시면 더 민망해지고.ㅋㅋㅋ
담당자들은 하도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을텐데
병원 방문한 사람들이 더 민망해지는 건 왜일까요?
저만 그러나..
예전에 유방암 검사를 한번 한다고
병원을 갔더랬는데
그때도 남자의사분이 검사하는데 바로 옆에
간호사가 뚫어져라 쳐다보니 어찌나 민망하던지..ㅠ.ㅠ
저만 그런가요? ^^;
1. ..
'09.10.22 2:13 PM (118.220.xxx.154)저는 그냥 갈수록 담담해지던데요
그냥 잠시..2. 저도
'09.10.22 2:15 PM (116.38.xxx.229)그래서 지금 계속 다음주,,다음주..로 미루고 있답니다..
3. 원글
'09.10.22 2:16 PM (61.77.xxx.112)저도님~ 저도 그랬어요..ㅠ.ㅠ
원래 여름에 하려다 미루고 가을로 미뤘는데
벌써 추워지고 있어서..ㅠ.ㅠ
도저히 안돼겠어서 다음주에 하려고요.ㅋㅋ4. 정말
'09.10.22 2:18 PM (61.106.xxx.251)간호사라도 같이 들여다보지 좀 말았음 좋겠네요...
민망함에 저두 자꾸 미루게 되더라구요...ㅠㅠ5. 아가둘맘
'09.10.22 2:18 PM (114.129.xxx.37)전 신랑 아닌 누군가가 보고있다는게 왜 이렇게 수치심이 들던지 저도 자궁경부암 검사 갔다오고 나서도 얼마나 기분이 다운되었는지 몰라요.
정녕 남자 원장님보다 친절하고 더 유능한 여자 원장님 없으신건지...
가뭄에 콩나듯 있으시긴 한데 평도 안좋고(주로 불친절하고 상세한 설명부족 환자배려부족)
기계들도 오래됐고...또 한곳은 비전문의이고...
그래서 한번 남자 원장님께 용기내서 가서봤는데 무뚝뚝하시고 검사하기전 무언가가지러가서
텀이 생기니까 심리적으로 좀 그랬어요.
주로 엄마들이 추천하는곳은 남자 원장님들이더라구요.6. 원글
'09.10.22 2:32 PM (61.77.xxx.112)정말님 말씀 맞아요..ㅠ.ㅠ
간호사까지 옆에서 쳐다보고 있으니까 더 민망해 지는 거 같아요.ㅎㅎ7. 악....
'09.10.22 2:36 PM (203.247.xxx.172)각오하고 참아도...낼모레 쉬흔인데도...
검진때 마다 비명이 납니다...
그 자리에서 어떻게 힘을 뺄 수가 있는건지;;;;8. 대치동
'09.10.22 2:37 PM (114.206.xxx.179)대치사거리 농협2층 산부인과 여의사 선생님 정말 좋아요 조근 조근 설명도 잘 해주시고....
9. 원글
'09.10.22 2:38 PM (61.77.xxx.112)악님 빙고!!!!!!!!!
진짜 힘빼라는데 어찌 힘이 빠지냐고요. 긴장해서..ㅠ.ㅠ
아픈데 힘빼라고나 하고..ㅠ.ㅠ10. 가끔
'09.10.22 2:39 PM (203.171.xxx.22)당혹스러울 때 있어요.
치과에서도 친절한 의사 만나면 어떤 처치를 할지 미리 말해주며
입을 벌리라든가, 힘을 빼라든가 얘기해 주던데
산부인과 검진 받을 때 갑자기 쑤셔대고 잘라내기도 하고 그럼 당혹스러워요.
언젠간 진료할 때 유난히 아파서 깜짝 놀랬는데 나중에 설명 들으니
작은 혹이 있어서 잘라냈다고 하셨어요.
혹 자른 거야 고맙고 당연하지만 말씀 좀 하시지... ㅜㅜ11. 민망한건
'09.10.22 2:43 PM (119.149.xxx.105)그래도 참겠는데, 전 너무 아파서...
검진하는 동안만 난 사람이 아니다, 저 사람도 인간이 아니다... 다시 볼 사람도 아니다. 이러고 말면 웬만큼 참아지는데,
아픈건 진짜 못참겠어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할때마다 혼까지 나요. 산부인과 의사한테... 애도 낳은 아줌마가 이것도 못참냐고, 남편이랑은 어떻게 하냐고.. 버럭버럭..
다리 벌리고 누워서 아픈데 혼까지 나야하다니...12. 그레이스
'09.10.22 2:47 PM (221.149.xxx.154)저는 난소암 수술 받아서 3개월마다 정기 검진 가거든요.
예전에 성경험 없을땐 항문으로 검사 받았는데 차라리 질 초음파가 낫다 싶을 정도로
고통이 말도 못했구요. 엄청 끔찍했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질초음파를 받기 때문에 좀 낫긴한데...
아무래도 암환자이고 자궁에 혹도 있어서 가끔 의사가 내진할때 손가락이 불쑥 들어올땐...
참... 민망함을 넘어서 수치스럽기도 해요-.-13. 신촌
'09.10.22 2:53 PM (96.250.xxx.210)지하철역 리즈 산부인과 이윤희 선생님 강추요. 다만.. 그 산부인과가 위치상 거의 미혼들이 많이 다녀서요.. 저도 미혼때 다녔었는데 그 샘이 너무 자상하게 해주셔서 부담없이 검진 다녔었어요. 지금 이민온지 3년인데도 성함이 안잊혀지네요..
14. 첨
'09.10.22 3:16 PM (180.66.xxx.44)산부인과검진시의 놀라움과 당혹감과 수치심이란......;;;;아들 셋쯤 낳으니 그것도 이젠 뭐 괴안코 ..오히려 산부인과 의사가 여자이니 더 민망 하더라는...ㅎㅎㅎㅎ
15. >>
'09.10.22 3:42 PM (61.73.xxx.161)근데요 대개는 남자 산의가 여자산의보다 조심스럽게 대하고 친절해요.
그게 아마 남자는 절대 여자 몸을 경험할 수 없어서 그런지 모르겟는데
여자는 좀 막 다루는 경향이 있어요. 아프다고 해도 엄살 떨지 말라는 여의도 봤어요.
근데 검진할 때 간호사가 같이 안 있음 그게 더 여러 가지로 안 좋아서 검진할 때
간호사가 꼭 들어와 있어야 될 거예요.16. 남녀를
'09.10.22 4:25 PM (211.210.xxx.30)남녀를 떠나서 참으로 민망하죠.
아무리 의사와 환자간의 일이라도
정신이 있는 상태에서는 민망해요.17. 십년도 더 된 일
'09.10.22 5:48 PM (59.7.xxx.227)대학병원서 첫애를 힘들게 낳고 회음부 상처가 심했어요. 교수, 학생들 대여섯명이서 빙 둘러서서 제 상처를 두고 블라블라..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그러네요..오늘도 산부인과 갔다왔는데 치과와 더불어 너무 가기 싫은 병원입니다.ㅠㅠ
18. 전
'09.10.22 8:40 PM (220.117.xxx.153)애가 중3인데 선생님이 검사하면서 특목고 어디가 좋아요??
동산고 넣은 친구가 어쩌고 저쩌고 ㅎㅎㅎ
그 와중에 진지하게 진학문제로 의견을 나누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