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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나을까요, 다음해 2월이 나을까요?
전학 조회수 : 324
작성일 : 2009-10-19 13:23:27
바람 많이 부네요.
82쿡님들... 이 가을에서 겨울,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사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이 있는데, 하나하나 좀 여쭈어 가고자 합니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2010년 10월이 전세 만기입니다.
한 집에서 5년이나 살았네요.
일원본동 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33평.. 저층아파트에 갈 가능성이 높아요. 대모초등학교라죠.
그 타이밍에 첫째는 3학년, 둘째는 7세입니다.
둘째는 별 걱정 안 하는데,
첫째 남자아이가 적응이 오래 걸려요.
아이들과 쉽게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고, 차분하고 말수도 적습니다. 까부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좀 오래 걸립니다.
그런 경우에 10월에, 학기 중간에 들어가는 게 나을까요?
다음해 2월에 가서 4학년 새 학기에 팍 들어가는 게 나을까요?
일반적으로는 새 학기가 낫겠지만, 또 너무 상황 모르고 새 학기를 맞이하는 것보다 고생하더라도 가을에 가는 게 나아 보이기도 하구요.
몇 가지 변수 중에 하나가
알아본 바로는, 내년 12월에 대치동 청실아파트가 허물어지면서 거기 살던 분들이 나가야 한다던데, 10월이면 그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을런지요. (하긴 청실아파트 살던 분들은 30평대로 별로 안 가실까요?ㅎㅎ)
그럴 바에는 2월로 생각하는 게 나은 건지.
여기 전세를 2월까지 있을 수 있는가도 문제지만, 그건 만약 정 필요하다면 2월까지 매달 전세값이 오른 만큼의 월세를 드리려고 해요.
사실 제가 일을 하는 상황이라, 최대한 엄마 옆에 여기 오래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일단은 아이 우선으로 생각해야 해서 고민입니다. 어느 경우가 나을런지요.
아이들 전학을 중간에 간 경험 있으신 분들... 지혜 좀 나눠 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125.177.xxx.1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큰엄마
'09.10.19 1:29 PM (110.8.xxx.12)새학기에 전학시키세요...우리큰아이를 3학년 2학기에 전학을 시켰는데 너무너무 후회했어요..우리아이는 굉장히 활달한 아이이고 성격도 쾌할하고 친구사귀는거는 정말 5분도 안되서 사귀는 아이거든요..그래서 정말 아무걱정 없이 중간에 전학을 시켰는데 아이가 전에 있던 학교친구들을 너무 그리워하면서 밤마다 울더라구요...다행히 몇달 지나서 적응은 했지만 그 이후로 두번다시는 중간에 전학시킬일은 없다고 다짐했어요.여건이 된다면 무조건 새학년에 전학시키세요~
2. 청실
'09.10.19 2:45 PM (125.189.xxx.19)내년 가을부터 이주 시작된다고 하던데요
그럼 아무래도 전세시장에 영향을 끼치지 싶어요
한꺼번에 가을 겨울 이사나가지는 않을테고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싶은데... 아이 전학때문에 좀 걸리네요
아이때문이라면 새학기에 맞춰서 이사하는 게 나을 듯 싶어요3. 원글
'09.10.19 3:05 PM (125.177.xxx.103)입니다... 그러게요. 이 청실아파트 이주가 엄청난 복병이네요..T,T 그냥 10월로 밀어붙이는 게 현명할 것 같기도 하고, 전세값이 얼마나 오를지, 월세밖에 없는 것은 아닌지.. 여러가지로 머리아픕니다. 전세라고 하니까 전화해보니 부동산에서 별로 관심도 안 보이는 것 같고..흠. 암튼 두 분 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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