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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아직도 ....
딸아이도 하나 있구요...
저에게 결혼 10년 은 싸움의 기억뿐이 없습니다....
3일 잘 지내면 불안합니다..
싸울때가 되었는데 하면서요...
설 추석 이럴때 좋은낯으로 시댁이나 친정에 가본 기억이 없습니다..
저는 시댁가서는 내 할도리는 하고 시댁 식구 앞에서 웃으며 지냅니다...
근데 남편은 친정가면 정말 가관입니다
버릇없다없다해도 남편따라갈자가 없습니다...
친정부모님들 동생들 이젠 이력이 났습니다...
정말 창피하고 면목없습니다...
지금도 냉전중인데 설이 코앞이라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가슴도 답답하구요...
제 남편은 개천에서 용난 스타일이지요...
시누의 표현데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모두...
반면 전 돈걱정같은건 해본적 없이 자랐구요...
여름에 심리상담도 받았습니다 ..저 혼자...
상담사께서 제가 많이 보듬어 주고 품어 주어야 한다고 하셨구요
남편은 불쌍한 사람이라고....내면에 많은 불만과 분노가 내재 되었다구요...
압니다 ...잘압니다...
근데 품을수가 없습니다..
너무 힘들고 제겐 벅찬일입니다...
전 이데로도 괜찮습니다...
근데 딸아이를 보면 가슴이 무너집니다...
이눈치 저눈치 보면서 불안해 하면서....
............
현명해 지고 싶고 지혜롭고 싶습니다...
답이 잇는 문제를 제가 제대로 못푸고있는걸까요..........?
즐거운 설은 아니어도 아무일 없는 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치유
'08.2.4 5:09 PM (210.95.xxx.231)저희 부부 지금 비싼 수업료 내며 '상담' 받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같이 받아야 합니다.
어려운 거지만 그래야 알고 나아질 희망이 보입니다2. 제가 봐도
'08.2.4 5:14 PM (59.29.xxx.37)남편분도 같이 받으셔야해요
남자들 처음엔 거부해도 하다보면 잘했다고들 하더라구요
힘드셨겠어요
님도 그 과정에서 많이 다치셨을텐데
위로해드리고 싶네요3. 맞아요.
'08.2.4 5:39 PM (203.241.xxx.14)여자가 무슨 부처님 가운데토막이랍니까.. 상대방 갱생시켜주려고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같이!! 같이 노력하지 않는..
일방적 희생으로 이루어 지는 진정한 평화가 아닙니다. 적어도 님이 노력하는것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나요??
꼭 같이 받으시길.. 그리고 친정가서 고따우로 행동하면 같이 가지 마세요...
전 남들 시선을 매우 중시여기는 사람이었는데요..그런거 다 훌훌 털어버리니 다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에서 가벼워 지더라구요..4. 저요
'08.2.4 10:55 PM (211.173.xxx.68)내일 이혼하려고 합니다.
개천용............정말 지긋지긋 합니다.5. 떨어져 사는
'08.2.4 11:01 PM (59.186.xxx.147)방법도 있어요. 젊었을땐 그게 무서웠는데 아 그때 잘못했구나 느끼거든요. 오늘 글들이 다들 맘에 듭니다.
지금 나두 정리를 할려고하니 많은 것들이 걸립니다. 자신도 없구요,.
그렇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더 걸리;는 것이 많더라구요.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으니 정신있는 사람이면 정신 차릴거고 이보다는 더 정신적으로 시달리지 않을거예요.6. 결단
'08.2.5 12:35 AM (116.123.xxx.184)지금 상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님의 따님도 남편과 같은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는 셈입니다.함께 상담을 받으시던지,,그것도 안되고 방법이 없다면 아이를 위한 현명한 결단을 내리셔야죠.잠시 헤어져있는것도 한방법,,어렸을때 부모님이 싸우시기라도 하면 <흔한 부부싸움이었죠>긴장하고 불안했던 기억이 있어요.그 불안과 두려움을 지속시키진 마세요.전 님보다 따님이 더 마음에 걸립니다.님과 따님이 평안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