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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결혼기념일 선물,, 망가뜨려서 차에 갖다 놓고 싶은데요

받고 싶지 않아 조회수 : 3,395
작성일 : 2009-10-19 13:18:20
남편이 잘 못한 일로 싸우다 기가 막혀서 입 다물었는데
사과 없이 한 달이 넘어가요.
제 맘엔 나날이 억울한 마음이 커져서 잠들때 거의 눈물로 잠들고요.
떡하니 결혼기념일 선물이랍시고 사왔는데 애들땜에 그 얼굴에 던질수는 없었구요.
망가뜨려서 내일 새벽에 운전석에 놓아둘까해요.
IP : 121.160.xxx.5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9 1:19 PM (124.111.xxx.37)

    아이구 그러지 마세요.

    남편이 사과를 안 해서 불만이면 이러저러해서 내가 이렇게 속상하다.
    그래서 밤마다 울 지경이다... 이렇게 자기의 마음을 설명해서 해결해야지...

    그거랑 무슨 상관이라고 애꿎은 선물은 일부러 망가뜨리나요? 초딩도 아니고...

  • 2. ...
    '09.10.19 1:21 PM (61.73.xxx.19)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나마 모른척 넘어가도 슬프지 않을까요?
    답답하시겠다...한달...

    그래도 망가뜨리진 마세요.
    아주 허접쓰레기를 사온거 아님...

  • 3. 선물이
    '09.10.19 1:21 PM (121.162.xxx.67)

    사과의 뜻일것같은데요...
    마음 진정시고 정말 헤어질마음이 아니라면 그러지마세요^^

  • 4. ..
    '09.10.19 1:22 PM (211.215.xxx.224)

    님 그러지 마세요
    남자들 그런 거에 진짜 엄청 충격받는다고 들었어요
    여자보다도 남자가 배우자의 돌발행동에 더 충격받는대요..

  • 5. 워워
    '09.10.19 1:22 PM (121.161.xxx.176)

    남편분이 그 와중에 선물을 사오신 거 보니
    사과하는 방법으로 선물을 택하신 것 같은데요.
    님이 그걸 망가뜨리시면
    꺼져가는 모닥불을 다시 쑤시는 격이 될 것 같아요.
    님이 받아주는 것이 이기는 거예요.

  • 6. 밤마다
    '09.10.19 1:26 PM (61.255.xxx.4)

    우시면서 남편분게 바라던게 무엇인가요?
    엎드려 빌면서 용서를 구하고 개과천선 하는거요??
    그런일은 거의 불가하다는것 아시죠??
    그나마 울고불고 하던 시절에 비하면 선물도 사다주고 하는데
    일부러 부셔서 차에 두신다니
    말만 들어도 솔직히 섬칫하네요
    이혼 서류 내미실것 아니면 그맘 거두세요
    무슨 사정인지 몰라도 ...

  • 7. 해라쥬
    '09.10.19 1:27 PM (124.216.xxx.189)

    그냥 좋게 푸세요
    애들도 있는데 괜히 원글님 몸만 상해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밉더라도 언제 날잡아서 대화로 푸세요
    남자들 다 그래요
    아마 멋쩍어서 사과못하시고 그래도 결혼기념일 잊지않고 선물사온거보면 울 남편보단 나은 남편이네요 선물은 받으시고 오늘밤에라도 맥주라도 한잔하면서 서로 화해하세요

  • 8. ..
    '09.10.19 1:28 PM (58.126.xxx.237)

    남자들은 그런 방법으로 화해를 하려는 경우가 많아요.
    진지하게 사과 잘 못하죠.
    화나셔도 선물을 그런 식으로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얼마만큼의 잘못인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하시면 결과를 감당하기 힘드실 것 같아요.
    원글님행동으로 괜히 트집잡을 거리가 생기기도 하구요.

  • 9. 이때
    '09.10.19 1:29 PM (220.75.xxx.180)

    필요한게 여자의 애교 아닐까요
    기분좋을때는 사람들 떨지말라해도 애교떨고 합니다.
    정작 필요할때가 이때가 아닌가 싶네요
    속에서 뭣같은게 올라와도
    "선물 고마워요 한달내 맘이 안편했다. 당신도 내게 섭섭하겠지만 나도 섭섭하오"이러면서
    대화해봄이
    글구 선물 망가뜨려 차에 놔두면 그거 평생 따라다닙니다.

  • 10. ?
    '09.10.19 1:30 PM (61.74.xxx.60)

    그렇게 하시면 일시적으로는 속이 후련하실지도 모르지만...
    너무 방법이 노골적이고 극단적이에요.
    득(속시원한것)보다 실(남편사과 안한 것은 싸그리 없어지고, 원글님만 천하에 독한사람으로 길이길이 남편분에게 기억되는)이 많은 방법이에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절대절대 비추천 !

    다시는 얼굴안볼 사이에나 가능한 방법이에요.
    그냥 선물은 고스란히 손안대고 침실 한구석에 보란듯이 놔두시고,
    확실하고 분이 다 풀리는 사과를 받고나서 냉전을 푸시면 되겠네요.

    원글님 여기에서라도 마음 푸시고, 절대 그러심 안되요.

  • 11. 사과
    '09.10.19 1:31 PM (121.165.xxx.115)

    그게 사과라고 한걸거에요.
    이혼을 하든 말든 사과를 받는게 목적이세요? 아니면 사과받고 행복해지는게 목적이세요?
    갈등이 있을땐 내 목적을 먼저 결정해야해요. 행복이 목적이시라면 이렇게 해보세요.
    "자기. 이거 나한테 미안해서 사과하는 의미로 사온거지?" (물론 말투는 부드럽게)
    그런데 남편이 '사과는 아니고 결혼기념이다.' 이렇게 나온다면, 남편도 사과하기 싫은거랍니다.
    그렇다면 다시 잘 대화를 해서 서로 오해를 풀어야 하는거구요.
    대부분 여자가 저렇게 나오면 '응' 할거에요.
    그러면 '그래, 착하고 맘넓고 멋진 내가 사과 받아준다. 감사하면 밥사라.' 하면 될것 같은데...

  • 12. 그러진 마세요
    '09.10.19 1:35 PM (58.230.xxx.25)

    이 글만 읽어보고선 원글님이 얼마나 화낼 일인지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그게 사과의 의미이건 아니건간에 그렇겐 하지마세요

    그렇게 하고 후련해질지 그것만으론 분에 차지 않을지 모르지만
    원글님에게 너무나 독이되는 행동이에요

  • 13. ....
    '09.10.19 1:52 PM (58.122.xxx.167)

    남잔 그게 사과의 의미일텐데요

  • 14. 호미로 막을걸
    '09.10.19 1:56 PM (122.47.xxx.10)

    가래로 막을일 생깁니다
    만약그러하신다면 아마 일이 걷잡을 수없이 커질겁니다
    차라리 선물은 고맙게받으시고 사과는 사과대로 받으세요

  • 15. 그거
    '09.10.19 1:57 PM (59.8.xxx.191)

    그렇게 하시면 남편은 안살자는 의미로 받아들일겁니다
    그러는거 아니시면 그러시면 안됩니다.

  • 16. 위에
    '09.10.19 1:57 PM (203.244.xxx.254)

    좋은 답변들 해주셨네요.. 남자분들이 이런답변안하셨을꺼에요.
    다 삶의 지혜에서 우러나온것일테니.. 잘 생각해보셨음해요

  • 17. 아마도
    '09.10.19 2:00 PM (122.37.xxx.68)

    화가 많이 났었던 모양이네요.
    화는 화고 선물은 선물이고.
    말한대로 선물을 부셔서 차에 갔다논다면
    그 길로 남편의 마음의 문이 닫힐거고 그게 풀어질려면 6개월은 걸릴듯 싶어요.
    저라도 그렇게 분풀이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뒷감당할 만큼만 분풀이 하세요.

  • 18. 그냥
    '09.10.19 2:08 PM (125.178.xxx.195)

    선물을 그리 만든다면 결혼을 깨자는 표현으로 알아 들을 수도
    있을 겁니다. 정나미가 뚝 떨어지는 대응입니다.

    가정생활을 지속할 의향이라면 보다 현명하게 행동할 듯 합니다.

  • 19. .
    '09.10.19 2:22 PM (119.203.xxx.86)

    미숙한 남편에게 원글님을 위해서
    성숙하게 화답해 보세요.
    후에 시간이 흘러서도 잘했다 싶을겁니다.
    얼른 마음 추스리시고
    아이들 보다도 본인을 위해 화이팅 하세요.^^*

  • 20. ..
    '09.10.19 6:32 PM (118.220.xxx.165)

    남편은 나름 사과랍시고 사온건텔텐데 그러심 더 큰 싸움나요

    차라리 나가서 술한잔 하시며 속상한거 다 말씀하세요

    그냥 울고 있는다고 알아주지 않아요

  • 21. ...
    '09.10.20 11:51 AM (112.144.xxx.25)

    무슨 일로 화가 나신 건지 정확히 설명을 안 하시니까 다들 반대하시네요. 일단 조용히 나는 선물보다 당신의 사과가 듣고 싶다 라고 하시고 그 때까지 이 선물은 안 쓰겠다 하고 포장을 다시 해서 잘 보이는 곳에 올려 놓으세요. 아니면 안 보이게 서랍 안에 넣어 두시던지.

  • 22. ...
    '09.10.20 12:11 PM (220.117.xxx.104)

    남자라는 동물은 여자랑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달라요. 그게 그에겐 사과의 의미인 거죠.
    저도 옛날에 남편이랑 막 싸우고 화가 끝까지 난 상태로 며칠 지났는데
    찬바람 쌩 부는 상황에서 슬그머니 어디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열이 더 뻗쳐서 마구 화냈죠.
    아니, 넌 내가 왜 화났는지 알기는 아냐,
    그런 건 알아보려고 하진 않으면서 어떻게 맛있는 거 먹으러가자 소리가 나오냐,
    했더니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미안한데 어떻게 할 방법은 없고 하니 맛있는 거 먹고 풀려고 그랬다고.
    남자들의 제스처는 그런 식인 겁니다.

    제 생각엔 선물 받은 거 앞에 놓고 조용히 한번 얘기해보심이...
    선물은 고마운데 난 사실 이런 선물보다 당신의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
    당신 생각엔 스스로가 잘못한 거 같지가 않으냐,
    당신이 진짜 마음속 깊이 나에게 사과해주었다면 한달동안 이러지도 않았을 거고,
    이 선물 받고 너무 기뻤을 텐데 지금 내 맘은 그렇지가 않다.

    하고 차근차근 얘기해보세요. 효과 있을 겁니다. 너무 화내면서 얘기하지는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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