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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장 사건보면서 예전일이 떠올라서요..
사람 초대해서 해먹이는걸 좋아하는 저의 집에 고만고만한(5살이하,유치원생,초딩)
애들도 우리집에 자주 왔는데,남의 아이라 우리집에서 뛰고 장난치고 물건 건드리고 하는걸
제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요즘 엄마들이 얼마나 애지중지하는지 알아서,
그리고 제가 아이가 없었기때문에 원칙을 어떻게 세워야하는지도 몰랐죠..
좋은게 좋은거지~~하면서 애들 하는대로 냅뒀는데요..
애들이 뛰고놀다가 장난감이 없으니까,
컴으로 게임을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컴이 이상하다고~어떤애가 말했어요..그제서야 아이엄마가 애를불러서
귓속말로 조심하라고 하는거 같더라고요..
좀 조심하지,,그러고 속상해있는데 그때 두집아이가 컴을 했었거든요..
아무도 컴고장난것에 대해서 말이 없더라고요..
당연히 고쳐주겠지~~
하면서 내심바라다가 남편이 두집아이중 컴을 좀 다루는 남편을 데리고 와서 만져봐도 안되서,
그냥 돌려보냈죠..
그일뿐만이 아니라,우리 집에 와서 조심하지 못하는 아이들때문에 맘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그래도 금쪽같은 남의 아들딸이라 싫은 소리 한마디를 못했는데,
그릇장 원글에 댓글들을 보니 엄마들의 마음이 읽혀서 그때의 의구심이 풀렸죠..
저는 내 아이건 남의 아이건 남의집에 가서 뭔가를 잘못했을때
그 배상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어쨋거나 고소운운한 원글님도 말이 좋게는 안나갔을거 같고,난데없이 4백이나 하는
그릇을 깼다는 말을 들은 세탁소 주인도 황당했겠죠..
그래도 세탁소 주인이 그집가서 현장보고(믿지를 않을테니까)서로 절충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애들이 크면서 장난치다 그런걸~~하는 부모치고 경우있게 나오는 사람 못봤구요..
그런 애들이 사고를 칩니다..
그깟 그릇 얼마나 한다고,애들 안다친게 어디냐고 하시는데 왜 배상문제에서는 쏙빠질려는지 모르겟어요..
남의 집에가서 애들끼리 놀다가 남의집에 손해를 입혔으면 그건 도로 배상을 해야죠.
그릇장 주인도 다 배상받아야하는건 아니구요..
어차피 그릇장 주인아들도 같이 놀다 그런거니까 누가 건들어서 깨졌냐,이런 잘잘못 따져서
친구 불신하게 만들지는 말고,
그냥 깔금하게 서로 한발 양보하는 선에서 책임져야 하는건데,
애들 엄마들 보면 손해보는 일에는 꼭 아이를 앞세우더라구요..
그리고 배상해줫으면 하는 맘을 보이면 아주 몰인정한 사람으로 취급을 하구요...
하여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
'09.10.19 1:12 PM (221.152.xxx.82)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일단 명백하게 % 책임을 지울수는 없지만요
아이가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생각하는건 피해본입장에서 마음을 추스릴때나 드는 생각이구요
아무도 그걸 강요할수 없지요. 당연히 사고친 자식을 둔 부모 입장에서는 배상해야 하고 피해본 입장에서도 당당히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손해 본걸 자기 돈으로 메꿀순 있지만 그런걸 일반화시켜서 다른사람에게도 강요하면 안되지요2. 저도
'09.10.19 1:13 PM (211.215.xxx.224)그렇게 생각해요..
사과에 배상문제를 빼면 안되죠..
액수가 얼마야 됐건 간에.. 그럼 피해자는 뭐가 되나요?
애지중지 아끼고 모으던 컬렉션은 하루 아침에 날라가고 인심 팍팍한 사람 되고
얼마나 억울해요3. 예의
'09.10.19 1:22 PM (119.66.xxx.12)님 글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아이가 안다친것이 명백한 사실과 기본으로 글이 써졌던데,그걸로 위안삼으라니..
피해자에게,니가 부주의했으니 네 책임도 크잖아.. 이거잖아요.
쿠션을 꽤 비싸게 주고 샀는데 저도 아까워서 손도 안되는 걸
자기 애한테 턱주며 깔고 앉고 눕고.. 남의 집에 왔으면 최소한 예의지켜야죠
남의 물건 함부로 만지지 않는 교육해야죠.
그리고 아무리 어려도 왜들 남의 집 쇼파에 올라가서 방방뛰게 하는 걸 허락하는지.;;;
쇼파가 꺼져서 정말 화가 나지만.. 아이니까 참았지만
아무말도 안하는 그 부모 정말 다시는 초대하고 싶지 않더군요4. 저는
'09.10.19 2:16 PM (59.8.xxx.191)울집에 아이들오면 절대로 함부로 못하게 합니다.
그 아이가 혼자 오거나 엄마가 있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 맘대로 이것저것 만지거나 험하게 하면 저는 바로 제제들어갑니다.
우리 아들한테도 마찬가지구요
그엄마가 기분나쁘다면 안오면 된다 생각합니다.
그런거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아끼는 물건이 있을수록 애들 단속 더 엄하게 해야지요
그나마 지금은 애들이 커서 괜찮지요
울아들 유치원때는 우리집에 애들오면 제가 먼저 예기합니다.
여기저기는 건들면 안되고, 저기서만 놀아라.
그렇게 했다고 엄마들 불쾌하게 생각하는 엄마라면 상대하지 말아야 합니다5. 저는
'09.10.19 2:55 PM (116.39.xxx.250)가능한 제가 감당할수 있는 수의 아이만 반드시 사전 허락하에 오게 합니다. 그리고 미리 놀기전에 가도 되는곳과 안되는곳을 정해주고 장난감외에 허락없이 만지면 안되는것에 대해 주의를 줍니다. 그리고 반드시 제가 노는것을 지켜보는 편입니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보호자의 감독이 필요합니다. 얌전한 아이들도 부모가 지켜보고 있어야 스스로 조심하게 되고 갑자기 흥분해서 일어날수 있는 안전 사고에 대비할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