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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치료 1년 받았는데 이제는 성호르몬 억제치료...

답답한맘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09-10-15 13:44:36
안녕하세요? 82님들.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 올립니다.

제 아들이 지금 6학년인데 작년 8월부터 올9월까지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았어요.
작년 5학년때 키가 138 너무 안크고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다고 결과가 나왔어요.
그래서 13개월 치료하여 지금 키가 딱 150이 되었어요.
사실 크긴 컸지만 제가 기대치가 높아 그런지 만족스럽지 못하고
그리고 인위적으로 주사를 맞는것에 대해 불안하기도 하여
죽이되던 밥이되던 이제는 지 팔자다 하고 중단하였는데요,

주사를 끊기 한달전 정기검사를하였지요.
피검사와 뼈사진을 찍었는데 그 결과가 어제 나왔는데
선생님왈 사춘기가 오면서 성장판이 예민해져 있다면서
넉달 뒤에 뼈사진 다시 찍어보고 계속 그러면 성호르몬 억제치료를 해야한다는거에요.
그렇지않으면 성장판이 빨리 닫힐수 있다면서...

어휴,정말 심난해죽겠어요.
크지도 않았는데 벌써 성장판 닫힐 걱정을 해야하다니...
정말 애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그 선생님이 돈벌이로 그런말을 하실분은 아니신것같고...
성장호르몬 주사 중단했다는 말도 뼈사진 판독 이후에 말씀드렸는데
그거와 별개로 꼭 다시 사진찍어보고 체크해야 한다면서 신신당부 하실정도면
뭔가 문제가 있긴 있는 모양인데...

도대체 성장판이 예민하다는건 무슨의미인지
어제는 너무 힘이빠져서 네네만하고 왔는데
정말이지 너무 심난해요.

아닌게 아니라 우리 아들이 여드름도 올라오고
키도 작고 말랐는데 음경과 고환이 그에 비해 너무 커진것 같아 걱정했었거든요.

자꾸  인위적으로 치료를 하는것도 걱정되고
그냥 무시하자니 그것도 걱정이고  
에휴, 머리속이 엉망이에요.
IP : 221.164.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5 2:00 PM (59.16.xxx.84)

    성장호르몬 치료가 참 만족스럽지가 않지요
    성장호르몬 치료하면 키가 단시간에 커지기는 하지만 그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힌다는 말을 들은거 같아요
    2차성징도 빨리 나타나구요
    아이들이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1-2년동안은 1년에 10센티정도 큽니다
    그 이후에는 1-2센티 크구요
    아이들이 2차 성징이 나타난 이후에도 키가 작다면 걱정이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실건 없는거 같아요
    늦게 큰다는게 그런거거든요
    2차 성징이 늦게 나타나면서 늦크는거지요
    그런 애들은 고 1-2학년때 크더라구요
    다른애들은 중 1-2학년때 크구요

  • 2. 성장호르몬치료
    '09.10.15 2:13 PM (121.168.xxx.121)

    참 고민스러운 문제같아요.
    저도 한번 병원에 가서 검사 받게 할까 싶은데 확실히 효과봤다는 사람을 못봐서...

    원글님 경우, 치료받고 13개월동안 12센티 컸다면 현재까지의 효과는 상당히 좋아보이네요.
    그런데 앞으로 덜클까 그게 걱정이시죠.. 그렇게 계속 잘자라 주면야 정말 좋겠는데....
    저도 치료를 시작할까 말까 고민스럽네요.

  • 3. 예전에
    '09.10.15 2:37 PM (118.217.xxx.187)

    제 큰 아이가 그 두가지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삼성병원에서 그랬습니다.
    성장호르몬치료와 성호르몬억제치료 둘 다 얘기했었어요.
    성호르몬 분비로 성장판이 빨리 닫히기 때문에.....억제해야 한다고...
    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생각으론 150은 될 것 같아서(여자아이입니다) 그냥 관뒀어요.
    다행히 지금 5학년인데 160입니다.
    제 아이 같은 경우는 다행이지만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성호르몬억제치료까지 받는 것 같아요.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 4. **
    '09.10.15 5:35 PM (122.37.xxx.100)

    반대의 경우인데요...
    초등3학년인 여자 아이가 가슴이 나오기 시작했고..키는 작은 편이라 걱정하다가
    병원서 호르몬 검사를 해보니 성조속증이라 하더래요...
    그래서 생리 늦추기 위해서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았대요... 그리고 난 후엔
    성호르몬을 억제시키는 바람에 성장호르몬까지 억제 되어 성장이 잘 안된다고...
    그래서 삼년정도 성장호르몬 주사 맞혀야된다고...
    원래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이 같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게 사춘기인데... 한쪽을 억제하니 다른 쪽도 억제된거였죠...
    그리고... 또 다른 분은 그렇게 몇년을 성장호르몬 주사 맞혔는데..전혀 효과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심사숙고 해서 결정해야할 일인듯 싶어요...

  • 5. 두아이
    '09.10.15 8:11 PM (222.107.xxx.99)

    너무도 다른 두아이를 키웠는데요.

    한아이는 너무 작아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았고 한아이는 성조숙증으로 성호르몬억제제를 주사했었습니다.

    성장호르몬 주사시에 성장판사진 몇달간격으로 찍는것어서 성장판 상태확인하고
    그에 따라 주사량이랑 기간 결정하곤 했습니다.
    성장호르몬이랑 성호르몬 주사제 같이 투여한 기간도 있었구요.
    성장호르몬 투여기간에 물리치료를 병행했더니 크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효과가
    더 배가 되는것도 확인했습니다. 방학중에 물리치료를 하고 개학하면 주사만.
    그게 확인되니 1주일에 한번씩 1년간은 물리치료했습니다.

    그리고 다른아이
    6살부터 가슴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다가 3학년에 자리를 잡는것 같아
    성호르몬 억제제를 주사했는데요.
    일찍 성장이 멈출까봐 걱정많았던 아이입니다.
    호르몬 수치가 높아 마지막에는 엠플하나를 혼자서 다 놓아야했으니까요.

    그런데도 성호르몬 억제제가 이아이한테는 성장기간을 늘려주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억제제에 대한 불안은 덜어놓으셔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두아이 모두 만족할만큼 성장했고 부작용도 없습니다.
    둘다 약효가 좋은편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약효도 믿고 투여하면서 성장판을 자극하는 물리치료도 병행하는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하고픈말은 많은데 이렇게 문자로는 .....

  • 6. 두아이 님께
    '09.10.16 9:41 AM (121.168.xxx.121)

    질문좀 할게요.


    두아이 모두 만족할만큼 성장했다고 하셨는데
    성장호르몬 치료받은 아이의 경우, 몇학년부터 얼마간 치료받았는지?
    효과는 어느정도? (치료기간 동안 얼만큼 컸는지)인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남편의 반대(호르몬치료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실행을 못하고 너무 고민만 오래 하다가
    아까운 시간만 보낸게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좀 더 어렸을때 남편몰래라도 검사받아 보는건데 싶네요.

    아, 그리고 동네에 정말 작은 여자 아이가 치료를 한참받고 있는데 여전히 작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치료에 대해 더 불신하게 된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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