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요 제가 미술해서 그런지
사람 얼굴을 보면서 퍼뜩 퍼뜩 그 사람 닮은 사람이 떠올라요
제가 수영장에 다니는데요
옆 라인에 프라다칼로 (멕시코 화가) 똑 닮음 아주머니가 있는거에요
오죽하면 제가 머리에 꽃을 달아주고 싶을 정도요 (그 화가의 포인트 악세사리거든요)
근데 옆 라인 수영 강사는 서승만씨를 닮았어요
암튼 혼자 웃다가 회원들 한테 말했더니 귀신같이 잘 본다고 하더라구요
또 다른 강사는요 둘리에 나오는 꼴뚜기 왕자 닮았고요
그들의 외모를 비하 한다거나 하는건 아니에요
그분들 다 좋아하고 또 사람 외모로 싫다 좋다 해 본적 없어요
인품 가지고 싫고 좋아 한 적은 있지만요
근데 사람들 얼굴 보면 자꾸 그게 연관이 되어요
한번은 누굴 만났는데 친구가 그 사람 외모가 어때?
하길래 딱 떠오르는 대로 말했어요
간장 찍어 먹고 놀라 쥐 같아
(저 이사람 이랑 좋은 관계로 일처리 했고 그 분 인간적으로 좋아해요 외모 싫지도 않고요
어찌 보면 또 잘 생긴 얼굴 이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나중에 그 분을 만날 일이 생겼는데 웃겨 죽더라구요
진짜 니가 묘사한 대로 생겼다구
저희 언니도 미술 전공 했는데 그런거 귀신같이 잘봐요
그래서 아..우리가 그림을 그려서 일까 하고 말았는데
쓰고 보니 그분들께 미안 하네요
그럼 너 외모는 어떠냐고 물으실 텐데 전 제 얼굴 파악 잘해요
제가 한번 묘사해 볼까요?
이쁜 얼굴은 아닌데 잘생긴 여자 얼굴로 세게 생겼죠
한대 맞고 두대 때릴 듯이요 그래서 허허실실 웃고 다녀요 ㅋㅋ
때리지 말라고 진짜 두대 칠지도 모르니까
입 열면 푼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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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들 외모보면 닮은 사람
절묘하게 뽑아요 조회수 : 416
작성일 : 2009-10-15 13:31:51
IP : 61.85.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도
'09.10.15 1:36 PM (180.66.xxx.240)저도 그래요.
이상하게 사람 얼굴을 보면 누구랑 닮았다는게 떠올라요.
그 얘기를 하면 다른 사람들도 "앗! 그러네~" 그러면서 수긍하고요.
신랑이 저보고 희한하데요.
그런데 저도 미술을 잘했어요.
미술이 관찰력이 있어야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관찰력이 있어서 그런지 그림을 그릴때 어떤 특징을 딱 잡아서 그리더라고요.2. 저도
'09.10.15 1:41 PM (122.34.xxx.175)아주 기가 막히게 맞춥니다.^^
일반인이든 유명인이든지요.
제가 관찰력이 있긴 한데, 미술은 좀 별로였어요.^^;;3. **
'09.10.15 10:26 PM (157.100.xxx.162)저는 미술 그저그런편인데 사람 닮은꼴은 귀신같이 맞춰요.
딸이 셋인데 딸아이들도 저를 닮아 정말 신기하리 만치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거 쏙쏙 뽑아내지요.
딸들은 미술 다 재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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