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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이자올케
연속 시누이 얘기만 올라와서 궁금해지네요.
1. 거의
'09.9.25 10:29 AM (118.46.xxx.117)시누이면서 올케이기도 한 거 아닌가요??(전 그런데..)
근데 사람이란게 내가 주는거 보단 받는게 크기 때문에
시누이 입장 보다는 올케 입장에 먼저 서는거 아닐까요2. 이것들을 그냥
'09.9.25 10:33 AM (61.72.xxx.4)전 올케만 해당 되는데
우리 시누이자 올케 되시는
큰시누가 시댁에서 좀 옳지 못한 대우를받으시는데
그게 제게 좀 감정 이입이 되요
어머니가 제게 (외며느리입니다) 해주시는게 모두 못마당한 표정이에요
잘해주시거든요...3. 저는
'09.9.25 10:33 AM (61.77.xxx.112)가끔 82가 소름끼칠 때가 있는데요.
한쪽으로 모든 의견을 밀어부치고 행동하는거요.
특히 시댁,시누얘기에서..
저는 시누도 되고 며느리도 되는 입장이에요.
며느리던 시누던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사람간의
예의, 상식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그런데 희안하게도 82는 그런 예의없고 무식한 사람들은 다 시댁하고
시누인 것 처럼 쓰고 밀어부쳐요.
시누는 입도 열지 말고 살라고 해요.
어제인가 올려진 글보고 기가 차더군요.
시누는 아무말도 하지 말라는 듯한 글.
그럼 며느리인 사람들은 친정도 없고 친정 부모가 무시를 당하던 말던
친정이 죽이되던 말던 아예 관심끄고 입다물고 사는 걸까요?
웃기지 않습니까?
그냥 중간 입장에서 양쪽 말만 듣고 조용히 넘어갈 문제가 있고
어느 한쪽의 무례한 행동이나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충고도 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거지요.
친정엄마의 잘못한 행동으로 며느리가 상처를 받았다하면
친정엄마께 그러지 마시라 말씀드리고 어른이라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조언을 할 수도 있는거지요.
반대로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대놓고 버릇없이 행동하고 무시한다면
당연히 시누라도 한마디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근데 82는 결론을 이렇게 내려 버리더군요.
오죽하면 버릇없이 굴었을까..하는 식으로요.
참 웃기는 사고방식 아닌가요?
상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건 며느리뿐만 아니라
시어머니. 시누도 될 수 있는 겁니다.4. ..
'09.9.25 10:33 AM (116.39.xxx.99)각자 자기 효도하면서 살면 무슨 문제겠어요.
문제는 시부모님들도 당신 아들에게는 특별히 기대감이 없으시면서도 며느리만 들어오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받고 싶으신 게 많아지시는 게 문제겠고...
시누이들도 그냥 자기 할일 하면서 살면 될 걸 오빠네 남동생네가 부모한테 어떻게 하나~
관심이 너무 많으니까 문제가 되는 거 같아요.
남자형제들 결혼 전에는 부모님께 살갑게 하지 않아도 여자 형제들이 뭐라고 다다부다 하지
않잖아요.5. .
'09.9.25 10:36 AM (125.128.xxx.239)제 생각엔..
시누면서 올케.. 물론 같은 한사람이지만
시누이로써의 말과 행동이 또 올케로써의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 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올케가 되면 시누이의 입장을 역지사지해서 이해해보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저 상황에 감정이입되어서 안좋게 되는거 같아요6. .
'09.9.25 10:42 AM (125.7.xxx.116)문제는 시월드건 며느리건 사람마다 틀린건데
여성사이트의 특성상 며느리는 무조건 천사요 먼저 이해하고 보자, 시월드는 무조건 악마요 일단 욕하고 보자라는 시선이죠.7. 저도
'09.9.25 10:49 AM (211.246.xxx.132)저는 ( 61.77.118.xxx , 2009-09-25 10:33:39 ) 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아직 결혼도 안했고, 82자게 중독이라 눈팅만 주로 하는데요
한번씩 무섭네요8. 맞아요
'09.9.25 10:59 AM (211.212.xxx.2)여기 너무 편파적인 면이 있어요.
시누이 비롯해서 시자 달린 사람이 못된 며느리 어떻게 하냐고 글 올리면
우르르 며느리들이 그 며느리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나름의 딱한 사정까지 막 상상하고 고려해서 편들어 주는 글을 올리죠.
솔직히 못된 시댁만 있는거 아니고 못된 며느리도 많이 있거든요.9. ..
'09.9.25 11:00 AM (116.39.xxx.99)결혼식날 폐백드릴 때 시누이들과 맞절하면서 시누이 엿먹잖아요.
그게 남자형제들 결혼생활 시댁과의 일에 아무 말 말라는 뜻이래요.
전해내려오는 풍습이 그러할정도면.. 대대손손 시누이의 위치라는 게 그랬나봐요.
명절에 같이 일손을 나누지 않아도. 뭘 해주지 않아도.
그저 말조심만 해줘도 고마울 수 있고.. 미워질 수 있는 자리.
오죽하면 싸우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는 말까지 있겠어요.
이거.. 다 어르신들때부터 내려오는 말이잖아요.
새로 들어온 식구가 부모님께 <잘해야된다>는 굴레를 벗기고 생각하면 쉬울 거 같아요.
<잘해야>되나요? 사실 보면.. 올케보다 딸인 내가 우리 부모 속썩이고 말 안들은 게 훨씬 많은데..
<막하지>만 않으면 되는거죠. 사실 사람사이 어떻게 상처받고 살지 않을 수 있겠어요.
남편이나 자식한테도 상처받는걸.
그냥 놔두면 시간이 가고 각자 돌아보고 치유가 될 수도 있을 일을...
그런데 시누이라는 자리가 꼭 무슨 해결사처럼 이쪽 저쪽에 다 관여하고 싶어지는 자리인가보더라구요.10. 저는
'09.9.25 11:18 AM (61.77.xxx.112)..님 그런 폐백 풍습에 깃든 의미는 예전것을 받아들이시나요?
그럼 친정일에 전혀 관심도 주지 않고 나몰라라 하세요?
며느리나 시누이나 다 똑같아요.
골치아프고 예민한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구요.
그럼에도
오죽하면 한마디라도 해야 할 상황이 있기도 한 법입니다.
..님 말로 따지자면
왜 며느리는 시누이보고 자기 친정일에 관심도 보이지 말라 따지지 말라
하는 겁니까?
그것도 간섭입니다.
딸이 부모나 형제에게 관심 갔는다는데..
서로 서로 기본을 지키고 잘 하면 부딪힐 일도 의 상할 일도 없는거에요.11. ..
'09.9.25 11:27 AM (116.39.xxx.99)제 말은 올케와 시어머니 사이에 끼어드는 건 지향해야 한다는 말예요.
올케와 시어머니 사이.. 그거 말고도 친정일에 관심 갖아야 할 게 얼마나 많은데요.
올케와 시어머니.. 그 두 관계는 몇십년을 떨어져살다 이제 서로 알아가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인데
부딪치고 서럽고 억울하고.. 서로 그런 일들을 겪어내야 하지 않겠어요?
부모와 자식사이도 몇십년을 그렇게 얽힌 관계들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들어와서 1~2년.. 또는 몇년 안되었는데 그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길 때
시누이가 껴서 좋게좋게 해결됐다고 하는 경우.. 저는 잘 못봤어요.
싸움은 쌍방의 말을 들어봐야 한다는 게 맞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딸의 입장에서 어디 객관적으로.. 그렇게 봐지겠습니까..
껴서 분란이 커질 일이라면 그저 지켜보는 게 나을 때가 훨씬 많은 거 같아요.
40중반을 가는 나이가 되니.. 말은 적게 할수록 모두에게 이로운 거 같아요.
내 속이 타서 그렇지..12. ..님
'09.9.25 11:39 AM (61.77.xxx.112)고부간의 사이정도는 왠만하면 그냥 지켜보고 조용히 있는
시누가 더 많아요.
문젠 시누라서가 아니라 개개인.. 사람에 따라 도를 넘는 행동을 하는
시누도 있고 며느리도 있는 거지요.
우습게도 그런 건 다 내팽개치고
무조건 시누들은 입다물라 하니 문제인거에요.
생각없이 끼어드는 시누 그리 흔하지 않아요.
오죽하면 참다 참다 한마디 하는 시누가 요즘은 많죠.
도를 넘는 행동을 하는 며느리도 많아졌다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