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전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나요 ?

우울해요 조회수 : 676
작성일 : 2009-09-23 08:15:53

연애할때는 보통 사랑한다.. 이런 말 자주하지 않나요 ?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물었습니다.

" 나는 당신에게 무엇이냐?"

전 사실 "애인이다" 라는 대답을 원했는데 이남자 이럽니다.

" 당신은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냐고 했더니만

자기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믿지 않는답니다. 사랑한답시고 상처주는 사람들이 많다나.



자기가 나를 사랑하는지 자기 자신한테 여러번 물어보았지만 잘 모르겠답니다.

그냥 같이 있으면 좋고 즐겁다고..

하지만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공포를 뛰어넘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하네요.

그사람도 저도 이혼하고 만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혼에 대한 공포라고 하면 저도 만만치 않죠.

하지만 전 그사람이 내 애인이고,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라고 말 할 수 있는데..


그 사람이 저를 사랑한다면 결혼하지 않더라도 계속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기는 그런말을 할 수 없다는 이 남자를 믿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깊은 만남이 싫다는 사람한테 제가 혼자 좋아하면서 쫓아다니는 건지.

제 자신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 좀 해주십시요.

남자들이 이렇게 말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셔요 ?
IP : 61.78.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9.9.23 8:57 AM (221.143.xxx.82)

    제 생각이예요......^^;;

    사랑을 사랑이라 부르지 못하는거...내성적이거나 쑥쓰러운거를 떠나서....
    아! 이게 사랑이구나 하는 느낌이(전기가) 없었다는 뜻 아닐까요....?

  • 2.
    '09.9.23 9:03 AM (121.151.xxx.149)

    남자분 진국같은데요
    제가보기엔 남자친구분은 사랑의 가벼움을 느끼신적이 있는것같네요
    그래서 사랑보다는 신뢰와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것같네요

    그래도 립서비스라도 사랑한다고해주시지
    이궁 융통성없는사람

  • 3.
    '09.9.23 9:16 AM (61.255.xxx.4)

    제말에 책임지려고 아주 노력하는편이에요
    내입을 더나 상대방에게 전해진말은 무엇보다 큰 구속이 되어 절 눌러요
    그래서 함부로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지만
    한번 말한건 정말 정말 진실이구 지키려고 무진장 노력하죠
    말은 얼마나 하찮은가요??
    그뒤의 진짜 진실에 비하면...
    신중하고 진실된 분 같네요

  • 4. sssw
    '09.9.23 9:18 AM (61.255.xxx.49)

    굉장히 솔직한 분이시네요...아무래도 이혼의 경험이 있으니 신중해지는 거 아닐까요.
    아무튼 잘못하면 이 남자한테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네요...저 같으면 그냥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다른 가능성도 열어두고 만나겠어요. 이 상태로 헤어지기도, 올인하기도 쉽지 않으실테니까요.

  • 5. 글쎄요
    '09.9.23 9:27 AM (211.108.xxx.215)

    가슴에 상처는 말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제어장치 역할을 하는 것 같더군요.

  • 6. 쐬주반병
    '09.9.23 9:40 AM (221.144.xxx.89)

    ㅋㅋ 제 생각에도 진국 같은데요.
    제 남편이 그래요, 연애 3년 결혼 12년 합이 15년인데,
    사랑한다..는 말 네 번 들었어요.(쓰다보니 너무 심하네요)
    그래도, 진국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지만, 느낌으로 알아요.
    이 남자..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요.

    초기엔, 나를 사랑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물어봤더니,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는데..
    몇년에 한번씩 술 많이 마시거나, 은근 슬쩍 지나가는 말로,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제 가슴이 더 짠~~ 해져요.
    글고, 제가 가끔 물어보면, 사랑하지 않으면 살겠냐?..합니다. 정말 융통성 없죠?

  • 7. 흠...
    '09.9.23 9:47 AM (211.210.xxx.62)

    너무 솔직하신 분 같기도 하고
    진국인듯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8. ....
    '09.9.23 1:51 PM (218.232.xxx.230)

    그저 필요일뿐 사랑이 아닐수도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863 교육문제로 서울 가실건가요? 4 ? 2009/09/23 530
491862 쉬운 일자리.. 돈암동 근처 사시는 분이면 더 좋겠지만 5 정말 급한 .. 2009/09/23 759
491861 빤쯔 고무줄이 헐거워졌다 2 으이그 2009/09/23 352
491860 속옷은 어디다 버리세요? 17 % 2009/09/23 2,304
491859 내용 지울께요 13 ^^; 2009/09/23 686
491858 결혼전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나요 ? 8 우울해요 2009/09/23 676
491857 명절이면 도살장 끌려가는거 같습니다 13 싫어!!! 2009/09/23 1,133
491856 남편의 이 말 듣고 기분 나쁜게 당연한거죠?ㅠㅡㅠ 21 허망 2009/09/23 2,298
491855 신생아 내의 3 맘맘 2009/09/23 393
491854 에고........ 돈이 없어요ㅠ.ㅠ 1 오늘은 결제.. 2009/09/23 607
491853 9월 23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09/23 361
491852 나도 알뜰히 살고싶다고.... 2 며늘.. 2009/09/23 669
491851 공인중개사 시험 4 공부 2009/09/23 1,524
491850 요즘 구름교수님은 왜 안보이시나요???? 17 근데...^.. 2009/09/23 1,373
491849 ‘4대강’에 또 밀려난 ‘무주택 서민들’ 4 세우실 2009/09/23 324
491848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란 책을 쓴 저자의 근황? 8 공부 2009/09/23 3,214
491847 한나라당이 보수적인가요? 아니면 진보적인가요? 37 82님들은생.. 2009/09/23 722
491846 프로폴리스를 어떻게 복용하죠? 6 bormio.. 2009/09/23 965
491845 어느 드립커피드세요??? 3 이지 2009/09/23 552
491844 검버섯-피부과 선생님 계시면 제발 도와주세요 ㅜ.ㅜ 4 도와주세요 2009/09/23 951
491843 크록스 때문에 온집안 어른들이 난리도 아닙니다..ㅋㅋㅋ 26 완전웃겨.... 2009/09/23 11,057
491842 울집 구식 레이저프린터 숨넘어갑니다 ( ML1010H ) 1 프린터 2009/09/23 403
491841 [NY시위안내]2mb방미, 피켓시위 안내입니다 4 glitte.. 2009/09/23 252
491840 이요원 연기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 뿐인가요?? 33 거품. 2009/09/23 3,200
491839 인터넷에서 옷사면 별로인가요 15 2009/09/23 1,435
491838 중국어 아시는 분 2 질문 2009/09/23 295
491837 남편 믿나요? 남편 2009/09/23 542
491836 아들의 꿈 4 중2엄마 2009/09/23 659
491835 전세대란... 초깐깐집주인 때문에.. 두 집 중 어느 집으로 하시겠어요?? 21 ........ 2009/09/23 1,429
491834 이찌하라 그릇어떤가요? 2 그릇개비 2009/09/23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