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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때문에 온집안 어른들이 난리도 아닙니다..ㅋㅋㅋ
이름하여 크록스 말버린(?) 남색
화면으로 보기엔 검정이랑 비슷해보여서 구매를 했어요.
제발이 한 발 하기에 255 사이즈신발 편한것 찾기가 어려워서 사이즈있을때 퍼뜩 구입을 했지요.
신발이 도착하고 나서 제 첫느낌은? 이거 머꼬..왠 시꺼먼 고무신에 앞에 구멍이 솔솔 뚤렸을꼬...ㅋㅋㅋ
애들 크록스는 몇년째 구입했지만 어른것은 처음 보다 보니
무슨 고무보트도 아닌것이 고무신도 아닌것이
신어보니 무지 편하더라 이겁니다.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야~~그거 편하것다. 남자것도 없나? 한번 신고 걸어봐라 봐주께등등
반응이 괜찮더라구요.
한편으로 취소하까 하는맘도 있었지만 남편의 열렬한 반응으로 그래서 고무신 같지만 용기내서 신기로
맘을 정하고 마당에 나가서 막 신고 돌아다녔어요.(변심할까봐..ㅋㅋ)
그 담날 집에서 10분거리인 읍내에 있는 시댁(제가 시골에 살아요.)에 내려갔는데
오마나...우리 시엄니 난리가 났어요.
니 신발이 그기 머꼬? 무신 깜장 고무신을 신고 나타나가지고...남부끄럽다 대문밖에 나가지 마라등등
정말 난리 난리 그런난리가 없었어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아들놈이 왜 크록스만 신는지 그맘을 알겠더군요..제가.
장날에 시장갈때도 신고가고
큰놈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올때도 신고가고
여름에 집밖에 나갈때는 무조건 신고다녔어요. 편해서
그런데 얼마전 친정에 다녀왔어요.
아무생각없이 9부 바지에 크록스를 신고 갔는데
친정아버지 난리가 났네요..
아이고 저게 결혼하고나서 촌으로 들어가더만 얼마나 형편없이 살았으면 저리 깜장 고무신을 신고 다니노..~~
무신 타이어쪼가리 오리놓은것도 아니고 퍼뜩 쓰레기통에 갔다 버리라고......
얼른 신발사러가자고 하시더라구요.
내가 봤을땐 편하고 좋기만 하구만...
근데 이놈의 크록스 사랑이 끝날줄을 모르네요.
찬바람이 슬슬 불어오니 맘모스나 하나 질러볼까하고
인터넷을 뒤지던중 크록스 나눅이라는 신발을 발견했어요..
고놈참...안에 털도 들어있는 고무신같은게 참 편해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자고있는 신랑깨워서 빨리 이 신발 보라고 하니
첫 마디가
남편 "사이즈 맞는거 있나? "
나 " 어" " 외국여자들은 발이 큰지 색깔별로 내 사이즈 딱 있다"
남편 "야 야 야!! 품절되기전에 어서 색깔별로 질러라~~ 남자꺼는 없나?"
이러면서 뽐뿌질을 막 해주더니
자러들어가면서 하는말..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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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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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신발 시골 영감님 고무신에 털있는거 같다~~~~~~~~~~~~
이러고 들어갑니다..
뽐뿌질 실컷 해놓고는 영감님 털신이라니...
우쒸~~~
성질나서 브라운이랑 베이지랑 두개 질렀는데 정말 영감님 털신 같을까요?
82님들
크록스 나눅 신발 어떤가요?
1. .......
'09.9.23 2:38 AM (211.117.xxx.237)아 ㅋㅋㅋ 왤케 글을 재밌게 쓰세요?? ㅋㅋ 영감님 털신에서 빵~ 터져버렸어요 ㅋㅋ
그거 신고 시댁이랑 친정 어떻게 가신데요?? ㅋ
신발에 대해선 몰라 답변은 못드리고 웃고갑니다 ㅋㅋ
죄송 ㅋㅋ2. .
'09.9.23 2:42 AM (221.155.xxx.36)저도 답변은 못 드리지만
영감님 털신 음청 따수운데...^^;;3. 아...
'09.9.23 2:46 AM (121.156.xxx.181)저요... 그 모델 이름은 몰랐거든요...
근데.... 시골영감님 털신 하는 순간.... 알아버렸어요. 어떤 모델인지...
크록스매장에서 볼 때 마다.... 저도 크록스 신지만은 참... 저것은 힘든 아이템이여...
저것만은...했던 ...바로 그것....ㅎㅎ
따숩긴 할 거 같네요~4. 원글
'09.9.23 2:48 AM (211.196.xxx.204)정녕 발 큰 여자가 크록스 신으면 항공모함으로 보이는가요? 흑흑
저 그거 신고 유치원에 애델러 갔더니 유치원선생님도 막 웃으면서 어머니 편하세요?
그러는데 쪼매 부끄럽기는 하더라구요..
퍼뜩 카드취소하고 겨울에 영감님 털신 5천원하는데 그거나 사 신고 댕겨버릴까요? 흑흑5. 원글..
'09.9.23 3:06 AM (211.196.xxx.204)제 발이 저주받은 곰발바닥이라 인증샷은 생략입니다.........ㅋㅋㅋㅋ
아직까지 안자고 고민하고있으니
애기아빠가 자다가 나와서는 하는말..
"고마 자라...고민한다고 니 곰발이 날씬해질주아나? 발 편하면 최고데이..어서 자자"
이러고 컴퓨터하고있는 제 뒤에 따깨비처럼 붙어있어요..흑흑
내가 곰발바닥 되고 싶어서 되었냐구요...
키도 크니 발도 큰게 당연하지..우씨...키커서 좋다더만..흑흑6. u.s 맘.
'09.9.23 5:11 AM (99.172.xxx.238)저도 crocs매니아 인데요..
안에 털 있는건 반대 합니다..
울 딸 맘모스 두개 사 줬는데..어그 털하고는 다릅니다..
좀 있으면 눌려서 빨아도 살아나지 않아요..
다시 살수도 없고..그거 빼면 다~편안하고 좋았어요..
님 크록스 사랑이 너무 절절합니다..ㅎㅎ
^^*7. 크록스
'09.9.23 7:23 AM (119.194.xxx.81)비오는날 조심 하세요 우리집은 벌써 두사람이 빗길에 미끄러져
허리뼈 부러졌습니다
정말 물기있는 곳에서는 조심하세요
정품이 맞는데도 ....8. 얼레
'09.9.23 8:49 AM (211.178.xxx.250)코스트코 갔다가 이거 본 것 같아요. 영감님 털신 비슷하기는 한데 그래도 엄청 따스하고 편하게 생겨서 저도 한참 들여다 보았어요. 맞는 사이즈 없어서 포기했지만요.
9. 푸핫
'09.9.23 8:53 AM (180.65.xxx.56)영감님 털 신발에서 푸핫! 터졌네요.
10. 저희 집도
'09.9.23 9:05 AM (110.11.xxx.140)크록스 매니안데요..
시골살아봐서 아는데...
시골 분들은..아무래도 그 신발을 접할 기회가 적어서
좀 이상하게 보세요..ㅎㅎ
그래도..한번 신어보시면..
너무 편안하다고 가격 물어보세요..
다시 한번 가격에 깜딱..아마 사오천원 할 줄 알았는데..ㅋㅋ
울 남편..자기꺼만 빼고 온 식구 다 신고 다녔더니..
내심 부러웠는지..
어느 날..짝퉁 크록스 사와서 신고다니더라구요..ㅋㅋ
영감님..털 신발..
저..그 신발도 신어봤는데요..
겨울엔..따뜻한 걸로 치면..
어그 못 따라가요..11. ㅎㅎㅎ
'09.9.23 9:07 AM (122.128.xxx.226)영감님 털신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친정엄마 두어해전 엘에이 동생네 다녀오시면서 빨간색 크록스 신고 오셔서 웬 목욕탕 슬리퍼냐고 했었죠..
너무 편하시다네요....12. 그게
'09.9.23 9:59 AM (125.188.xxx.27)그거였네요
몇년전 필리핀 사는 동생네 갔더니..
죄다..이상한 구멍뚤린 신발들이 신고다니고 있어서..
무슨 저런..이상한 신발을...
그냥 비가많이 오는 나라라서..그런가보다..
했는데..그게 몇년후 우리나라에서도..유행하데요..
그리 비싼건줄 몰랐는데...ㅋㅋ13. -
'09.9.23 10:01 AM (118.37.xxx.40)아놔.
원글님때문에 로긴했어요 ㅋㅋ
글 너무 웃겨요
아침부터 배꼽 빠지게 웃고 갑니다 ㅋㅋ
전 영감님 털신보다 타이어 오려놨냐는게 더 웃겨요
아 배아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4. 찬물
'09.9.23 10:02 AM (211.203.xxx.43)얼마전 기사를 본 게 생각나는데 그 크록스 신발이 원래 무슨 고무였더라.... 어쨌든 신발용으로 개발된 건 아니었는데 그 소재로 신발을 만들었더니 전세계적으로 대박을 쳤대요.
온갖 연예인과 부시까지 정장에 크록스를 신어서 신드롬을 일으켰다네요.
그래서 회사도 엄청 커졌는데 문제는 이제 살만한 사람은 다 그 신발을 샀고 내구성도 좋다보니 점점 구입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회사가 도산할 위기에 처했다는 기사였죠.;;;
전 그거 잘 벗겨지게 생겨서 걱정되던데 털신도 나오는군요.^^;;15. 시골..
'09.9.23 10:52 AM (125.187.xxx.74)전 되려 시댁에서 히트쳤는데요^^
주노 신고 시댁에 내려갔더니만 시어머님께서 신발 편해보인다고 당신도 한컬레 있었음 좋겠다 하셔서 보내드렸더니
그 신발을 시아버님께서 신고 다니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해서 다른색상으로 또 구입해서 보내드렸죠
시골 버스터미널 제과점( 뚜레...)에 들렀더니 빵집 사장님 제 신발 유심히 보더니 편해보인다고 어디서 파는거냐고 꼬치꼬치 물으시고
복지사 아줌마(시부모님께서 몸이 조금 불편하세요)도 이거 어디서 파냐고 탐내시고..
시골에서는 인기 최고랍니다.^^:16. ....
'09.9.23 1:52 PM (121.161.xxx.110)아이들 크록스 신길 때 조심하세요.
예전에 뉴스에 나온 거 보고 저희 아이는 크록스 절대 안 사주거든요.
크록스가 에스컬레이터 내리는 부분에서 빨려들어가서 아이들이 다치는 사례가 많다는 보도였는데 기자가 에스컬레이터 내리는 부분에 크록스를 대니까 너무 쉽게 빨려들어가더라구요.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무서워서 아이한테 못 사주고 있어요.
요즘 백화점 같은데 가면 에스컬레이터 내리는 쪽 바닥에 아예 커다랗게 주의 문구를 써붙여놓은 곳도 있어요. 각별히 조심하세요.17. 맞아요
'09.9.23 2:22 PM (121.190.xxx.2)위에 점 네개님 말씀대로 아이들, 에스컬레이터에서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저 눈 앞에서 바로 봤어요. 아이 크록스가 에스컬레이커 사이로 스르르륵 빨려 들어가 버리는 것. 내릴 때 쯤이었는데 약간 가장자리에 서 있었거든요 아이가. 발을 슬쩍 끝으로 댄 것 같았는데 어느새 쭈룩 들어가버리더라구요. 정말 너~무 쉽게 빨려들어갑니다. 아이는 울고, 엄마는 아이 혼내고 ㅡ_-;; 혼낼 문제가 아닌게 안 다친 게 정말 다행인 것 같던데.18. 원글..
'09.9.23 2:26 PM (211.196.xxx.204)으미...제글이 대문에 걸리니 엄청 부끄럽구만요~~
진짜 발이 너무 너무 편하고 좋은데...흑흑
제가 사는 곳이요..시골 깡촌이어서 에스컬레이터 탈일이 전~혀 없답니다.
저도 우아하게 에스컬레이터 타고 오르내릴곳에 댕겼으면 소원이 없겠어요..ㅋㅋㅋ
마당에만 나가도 먼지가 풀풀...다 흙투성이고..
신발은 주문해놨을뿐이고..19. 영감님 털신
'09.9.23 2:47 PM (211.106.xxx.136)저는 어쩌다가 크록스 맘모스를 선물받았는데 쳐다도 안보다가 신었는데
추운겨울에 발가락에 땀이 찰 정도 따뜻하고 편하더라구요.
아이 것 까지 장만해서 겨울내내 너무 잘 신었어요.
그리고 여름에는 털 빼고, 크록스 매장에 가서 끈 남는 거 있으면 달아주세요 해서
여름에도 너무 잘 신었구요.
크록스 케이맨과 거의 비슷해지는데 발가락 부분에 구멍만 막혀있어요.
나중에 아이 즈비츠까지 몇개 뺏어서 꼽고 다닙니다. ㅠㅠ 은근 중독20. 여름이
'09.9.23 2:53 PM (124.56.xxx.55)저도 올여름은 이 고무신(?)으로다가 보냈습니다^^
구입한 첫날부터 몇시간씩 걸어도 너무 편해서 여름샌들이며 힐이며
특별한 날 빼고는 온~~리 고무신입니다
단, 비오는날 맨홀뚜껑이나 건널목 노란색 선 밝을땐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몇번 휘청했습니다
그래도 맨발이 시려울때까지 좀더 신고다녀볼랍니다21. ㅋㅋ
'09.9.23 3:55 PM (211.51.xxx.147)제작년 울 아들이 빨간 크록스 신고 문화센터 갔는데, 어떤 꼬마가 " 엄마, 저 형 목욕탕신발 신고 왔어" ㅠㅠ 그랬답니다. 해마다 여름은 크록스만 신는 울 아들, 요샌 운동화 신게 제가 감춰놨어요.
22. ㅋㅋ
'09.9.23 4:43 PM (211.189.xxx.250)크록스 할배 털신 보유자입니다. ㅋㅋㅋ
외출용으로는 비추입니다. 다만, 겨울에 잠깐 집앞에 콩나물 사러 나갈때, 옥상에 빨래 널때, 옥상 화분에 물줄때 최고입니다!
외출용 비추인 이유는 위에 어떤 분께서 쓰셨듯이 털이 눌려서, 신발 벗어놓은 모냥새가 아주 없어보입니다.ㅋㅋ
원글님 글 너무 웃겨서 쓰러질거 같아요. ㅋㅋㅋ23. 동지..
'09.9.23 4:49 PM (119.196.xxx.220)저도 어제 미국크록스사이트에서 핫딜에 25%코드있어서 브론즈로 하나 구입했어요.
사무실이랑 동네슈퍼갈때 신으려고요..기대만땅이여요~~~흐흐흐24. ..........
'09.9.23 6:12 PM (211.201.xxx.123)크록스밖에 눈에 들어오는 신발이 없습니다.
우리식구들의 크록스 사랑은...계절이 없어요.
저도 디자인별로 여러개 갖고 있고
우리애들은 일년 내내 신어요ㅋㅋ
지금 여기저기서 세일하길래....내년에 신을거까지 마구 질러주고 있습니당ㅋㅋ
전 이번에 맘모스 샀어용~~나눅은 발등이 시릴 것 같아서요^^
올리비아...릴리...질러줘야 하는뎅....이건 세일도 안하네요 -.-;;;25. 고무 신발
'09.9.23 10:42 PM (221.138.xxx.230)3 개월전 잠실에서 어디를 가려고 뻐스를 타야 되는데 몇번을 타야 되는지
몰라 우왕 좌왕 하다가 어떤 아가씨에게 물어 봤더니 자기도 거기 간다고
뻐스를 알려줘요.
자연히 아가씨 모습을 보니 20~21 살 쯤 되어 보이는데 엄청 미녀예요.
피부빛이 가무잡잡한데 얼굴 생김새며 몸매가 한 눈에도 일등급 미녀였어요.
피부가 무조건 희어야 미녀인 줄 알았는데 가무잡잡하고 윤기나는 피부 미녀는
허여멀건 미녀에 비할 바가 아니더군요.
그런데 그 아가씨가 구멍 숭숭 뚫린 파란 고무 신발을 신고 있더라고요.
옷도 괜찮은데 신발만 고무신발~
속으로 생각했지요.
아가씨가 얼굴은 엄청 미녀인데 집이 무척 가난한 가보다.
생전 처음 보는 중국제 고무신발을 신은 걸 보니..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며칠 뒤에 알고 보니 그게 꽤나 유명한 크록스 신발이었던거예요.26. 반쪽이
'09.9.24 12:30 AM (124.56.xxx.154)저두 이번 여름에 크록스 2켤레로 편하게 지냈어요...
애기 돌때문에 시할머니댁에 갔는데..
고모들이 물어보는 거예요...왜 그런 신발 신고 있냐구요..
시할머니가 제 신발을 보고는 많이 힘든 것 같다고...어쩜 좋냐고..
돈 만원만 줘도 좋은 신발 많은데....울 손주며느리 딱하다고...
고모들한테 하소연을 하셨나봐요...
고모님들 말씀 듣고 어찌나 웃었던지요...
근데 진짜 길가다보면 불쌍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어른들 종종 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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