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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위엔 킹콩이 산다...
아파트 자체가 층간소음이 심한 집이라 더 힘들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12시 이후에는 조용했기 때문에
그럭저럭 견뎠는데 새로 이사 온 아파트는 킹콩이 살아요. ㅠㅠ
초2짜리 남자애가 하나 있다던데 이녀석이 이 밤중까지 이렇게 쿵쿵대는건지
예전 아파트에 비해 층간소음은 약해졌지만 쿵쿵 울리는 소리가 밤늦게까지 계속 되니
이것도 찍을 때마다 머리가 아파요.
동선이 어디어디인지 다 느껴져요. ㅠ
며칠전 윗층 아줌마 만났을 때 살짝 주의해달라 부탁했더니 자기네집 아니라며 잡아 떼네요. ㅠ
그 윗집은 현재 비었고 그렇담 2개층이나 위의 집이 범인라는건 믿을 수가 없어요.
게다가 초2인 아들은 주의시켜도 별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던데...
아줌마가 조금이라도 미안하다는 기색이였으면 좀 나았으려나 뻔뻔하게 나오니 더 미워요.
지금처럼 밤늦게 쿵쿵 거릴땐 윗층에 인터폰 넣어서 지금 주방으로 가신거죠?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1. 삼가 애도를...
'09.9.23 12:17 AM (58.233.xxx.148)어휴
우리윗집 킹콩 두마리(쌍둥이)
중딩때부터 키워
드디어 장가? 혹은 취직?
내보냈네요.
중간에 반짝 조용했는데
알고보니 군대갔었다고...
기필코 꼭대기층으로 이사가고 말리라
이를 득득 갈면서도
돈이 웬수
요즘은 적막강산
그동안 당한 건 다 잊고
그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요.
참 별게 다
님은 이제 초2
어째요~2. 그런데
'09.9.23 12:24 AM (59.11.xxx.115)이번 여름 호우시 윗집누수로 물난리를 겪었는데 그뒤 해결해줄 기미가 안보여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위에선 걷는소리 의자 끄는 소리 계속 나는데 안받아 일부러 피하는줄 알고
씩씩대고 경비실에 전화해 일부러안받는것 같다며 인터폰해달라니 휴가갔다더군요.
바로 윗집에서 소리가 나는것같았는데...오해할뻔 했던 경우도 있었네요.3. 이런..
'09.9.23 12:24 AM (121.132.xxx.168)저도 이사 새로 온 윗집땜에 올라간 적이 있는데 그집은 아니더군요.
그 윗집에서 들리는 소리였어요.
해서 하루는 밖에 나가서 봤는데 바로 윗집은 불 다 꺼있고 자는데
그 윗층이 훤- 하더군요.
요즘같아선 가평이나 남양주쪽 전원단지 알아보고 싶으나
아이들 교육땜에 참습니다.4. 킹콩이 아랫집에..
'09.9.23 12:53 AM (121.168.xxx.121)저는 아랫집 발자국 소리땜에 힘들어요. 그 집 초등 1학년 아들이 친구들 데려와 놀면 난리도 아녜요. 그 집 애들은 한밤중에 울기 시작하면 잘 그치지도 않아요. 그런데 그 집도 자기네 소음이 윗집까지 크게 들린다고는 생각못하는거 같아요.
아파트 소음 나면 대부분 윗집을 의심하시는데 상하좌우, 대각선 모두 들린답니다.5. 악바쳐여왕
'09.9.23 1:38 AM (119.149.xxx.109)저희 윗집은 유치원가기전 남자애덜 하나 아니죠 둘 이랍니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지만 소음 말하면 숨차요
올라가서 말 한번 할래도 이 놈에 성격이 남 에게 싫은소릴 못해서 오늘도 마음만 몇만번은 올라갔네요
왜 말을 못하냐고 왜 ...6. 어머!
'09.9.23 4:33 AM (125.252.xxx.28)거기도 사나요? 우리 위에도 살아요.
윗집이 최상층이라 자기집 아니란 소리 못 하더라고요.
문제는...십여년 동안 윗집 발자국 소리도 못 듣고 살았단 겁니다.
다른 집들은 아이가 없었나요? 아니요!
개구쟁이 아들 둘 있던 집, 남매 있던 집, 아들만 하나 있던 집...다들 고만고만한 아이들 있었어요.
그래도 발자국 소리 한 번 못 듣고 살았어요.
그런데, 지금 윗집 웬수들은 완전히 킹콩 가족이예요.
하루 종일 우당탕, 온 가족이 우당탕...맨날 뭘 떨어뜨려 쿵쾅! 소리에 깜짝 놀라지요.
하루하루 기도의 힘으로 버티고 있어요.ㅠ.ㅠ7. 우울
'09.9.23 7:23 AM (221.155.xxx.154)저희 윗집은 모녀 킹콩이에요~
꼭 덩치가 있는 사람만 쿵쿵 발걸음 소리 내는 게 아니더라구요.
체구가 작아도 얼마든지 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저 킹콩모녀 덕분에 알았어요;;;8. ``
'09.9.23 8:12 AM (121.161.xxx.198)아랫집소리도 올라와요..ㅜ.ㅜ
9. ...
'09.9.23 8:58 AM (118.220.xxx.165)아래고 위고 다들 공동주택 사는 예의 정도는 알아주셨음..
애들도 10시 정도엔 잘 준비 하고 어른들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왜들 그러는지,,,10. ㅠ.ㅠ
'09.9.23 11:10 AM (59.12.xxx.61)아파트층간소음은 아래위 좌우로 다 울립니다.
저희 윗집은 아들이 장애가있어 다리에 의족기같은걸하고있어요.
쿵짝 쿵짝.. 아주 죽습니다. 엄마도 한등치하구요.
날마다 거실주방이 떨어질까봐 마음조리며 삽니다.
처음에 두어번 올라갔는데 이젠 하루하루 도닦으며 삽니다.
가끔 우리 아랫집에서 옆집에서 꿍짝 꿍짝 소리가 자꾸난다고
울집으로 인터폰올땐 정말 확 뒤집어집니다.
이사가는 말곤 방법없습니다.
그 소리에 익숙해지는수밖에..ㅠ.ㅠ
하루하루 수행하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