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누가 제일 미우세요?? 투표 ..심심해서리..

... 조회수 : 356
작성일 : 2009-09-22 10:14:12
그냥 일요일 상황이 생각이 나서 심심풀이 글을 올려요.

일욜날 유명한 문화재지역에 갔었거든요..
싸움이 났었어요..원래 싸움구경이 제일 재밌는 ㅎㅎ

상황은 한 30분정도 길이 길게 늘어있는 상황..
외국인이 많았어요. 그날은 특히.
그리고 시간이 되어 줄이 줄고..입장문까지 다다르자..
외국인은 입장을 시키고 한국인은 기다리라고 하죠..(이건 설명시간이 나뉘어져 있어서 그랬음. 문제는 줄서있는사람들이 인지를 못해서 불만이 좀 있었다는것. 입장문앞에만 설명용지가 붙어있었고 줄서있는 사람은 못보는 상황. 그리고 방송을 했다고 했으나 들리지 않음..소음문제로..)

어쨌든 우리가족과 다른 한국인 가족들은 옆으로 어정쩡하게 비켜나서 한국인 입장시간을 기다리는 상황이었어요. 우리애는 남아고 8살정도..
우리뒤의 가족은 남아가 둘이고 3-4살정도..많아야 5살..잘 모르겠음.

문제는 문앞까지 와서 못들어가자 이 꼬맹이들이 얌전히 있지를 않았어요.
뭐 그래봐야 반경 1미터 정도 왔다갔다 하거나 문에 매달려서 안에 들여다보거나 정도이지만..
매표원 아저씨 (60대 완고한 할아버지 인상..하지만 성실해보임)의 신경을 거슬렸다는게 문제지요.
아이의 반경이 매표원아저씨와 겹치니 아저씨는 짜증이 나신듯 ..몇번 손으로 휘휘 저으시다가 아이가 아저씨 뒤로가서 서자 아이를 밀칩니다. 부모쪽으로.

부모는 화들짝하며 항의를 하죠.
부모의 항의는 말로하지 왜 그렇다고 아이를 직접적으로 밀치느냐. 그리고 내국인이 줄을 서있을때 미리 관람시간이 나뉘었다는 것과 기다리는 시스템을 알수 있도록 조치하지 않았는냐..(줄을 서다가 못들어간게 화가난듯)
그때 매표원아저씨는 사과없이 그냥 문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아버림..

뭐 상황이 이렇게 종료되었으면 그냥 괜챦을지도 몰랐는데..
여기서 어떤 교양있는 아줌마 등장..
자기가 지켜봤는데 어쨌든 당신들이 참아야한다..(아이 부모)
왜냐면 여기는 굉장히 중요한 문화유산이고 또 오늘 외국인이 얼마나 많으냐 무조건 큰소리내면 안된다.
그리고 애들 교육잘시켜라.
그리고 그 부모는 이 교양있는 아줌마의 등장에 이성을 잃습니다.

3-4살 남자아이들을 얼마나 잘 교육시키면 꼼짝없이 몇십분동안 기다리면서 가만히 있게 할수 있느냐.
그리고 남의아이한테 함부로 하지마라. 내국인들 이렇게 안내없이 기다리게 하는건 잘하는 짓이냐.
그리고 아이를 어른이 밀치는 것은 잘하는 짓이냐..

아줌마는 계속 교양있는 말투로.
부모가 싸움질하면 아이가 뭘보고 배우겠느냐. 아저씨 소리지르는거 보니 정말 입이 안다물어진다..
어느 도시에서 왔길래 이렇게 교양이 없느냐..(그 부모는 서울에서 왔다구 응수함 ㅋ)

그리고 블라블라..그냥 입장시간이 되어서 더는 못봤구요..


저는 첨부터 끝까지 옆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사실 그 교양있는 (척?)하는 아줌마가 제일 얄밉더라구요.
저도 남아를 키워서 이런 마음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사실 그맘때 아이들. 특히 야외에서 꼼짝없이 30-40분 줄서는거 만만치 않다는거 잘 알거든요.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는거..
매표소 아저씨는 다른 잘못은 없지만..(짜증이 나는 상황 인정.) 그래도 직접적으로 아이를 밀친것은 사과해야 했다고 봐요. 아님 부모한테 아이를 잡고 있으라고 먼저 얘기를 해야 했다고 생각..

부모도 아이가 줄서기 힘들어하면 안고 다른곳으로 가거나 좀 엄하게 했다고 보구요.

어쨌든 저는 그 끼어들어 훈계하는 아짐이 젤로 얄미웠어요 ㅎㅎ
어찌나 우아한척 고상한척 말을 하는지..-_-;;
그리고 제가 결정적으로 기분이 나빴던건..
뭐랄까 설명하기가 뭣한데..
너희가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소란을 떠느냐..이런 뉘앙스..


뭐 쓰다보니 주절주절이 되었네요.
님들은 누가 제일 미우세요?
쓴거를 읽어보니 제감정이 많이 실려있긴 하네요 ㅎㅎ
객관적으로 님들이 보자면??
IP : 121.167.xxx.2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양있는척~재섭다.
    '09.9.22 11:02 AM (211.253.xxx.235)

    아이들이 뛰어다니고..그러는거 많이 제재하지 못한 부모 잘못도 있지만..그 교양있는척 하신 아줌씨~ 정말 재섭다.. 본인은 정말 자신이 우아하고 잘난줄 알겠죠?...그 분은 아마도 인정이라곤 거의 없는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 분명 할겁니다.. 그런사람 많이 봤어요.. 그리고 그 매표소아저씨..전형적인 한국무뚝뚝한 아저씨의 표본이네요..어쩜.. 저럴때마다 당하는 사람은 숨이 턱~막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413 해결됨)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다이어트보조제있는분 2 알려주세요 2009/09/22 800
491412 청년실업??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춰야.... 2 도플갱어? 2009/09/22 337
491411 "롯데, 35년 한 풀다"...계양산 골프장 허가 '임박' 3 사장님 나이.. 2009/09/22 281
491410 고속버스 꼭 본인 카드로 예매해야하나요? 4 고속버스 2009/09/22 2,694
491409 가로수길에 레스토랑 추천 해 주세요~ 가로수길 2009/09/22 278
491408 박원순 변호사 “의는 외롭지 않습니다” 5 세우실 2009/09/22 369
491407 10년 된 가스 오븐..화력이 너무 약한데 방법이 없을까요? 4 아짐.. 2009/09/22 515
491406 양평 힐하우스 가보신분 계신가요? 4 궁금 2009/09/22 3,196
491405 오픈마켓 책값이 왜이렇게 싸요? 독서 2009/09/22 323
491404 성당을 다니고 싶은데요.. 11 성당 2009/09/22 944
491403 누가 제일 미우세요?? 투표 ..심심해서리.. 2 ... 2009/09/22 356
491402 인터넷 전화, 파워컴, 해지시... 1 소비자 2009/09/22 254
491401 그냥 보리쌀 밥지을때 30분만 불리면 되나요?-전기압력밥솥 할때- 4 .. 2009/09/22 760
491400 1월생 아이 초등 일찍 보내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3 초등학교 입.. 2009/09/22 402
491399 부부가 불륜으로 오해받지않을려면 20 이런식? 2009/09/22 3,240
491398 건강보험 이렇게 운영되는거 제대로 되고 있는건가요? 깜짝놀람 2009/09/22 282
491397 오늘 서울 문열어놓으면 안되겠죠? 5 . 2009/09/22 637
491396 이철헤어커커나 자끄데상쥬 컷 비용 얼마나 할까요? 8 소심한가 2009/09/22 2,634
491395 경희대 논술시험 차 갖고갈때.. 3 고3맘 2009/09/22 451
491394 소개팅 시켜준후... 3 모지란..... 2009/09/22 640
491393 객관적으로 잘생기고 멋있는 남자 잡으신(결혼하신) 분들.. 비법은 뭔가요?? 28 비법 알려주.. 2009/09/22 14,469
491392 얼마인가요? 7 충치 금으로.. 2009/09/22 338
491391 '성공과 좌절' 책 지금 당장 구할 수는 없는가요..? 3 오마이준서 2009/09/22 373
491390 회한 가득한 노무현의 회고록 "나의 목표는 좌절이었다" 2 세우실 2009/09/22 329
491389 영어더빙에 한글자막은 별도움이 안될까요? 4 영어듣기에서.. 2009/09/22 553
491388 출산후 빠지는 머리 다시 회복되나요? 8 _._ 2009/09/22 726
491387 독서교육에 관심있는 엄마들 강의신청하세요.. 무료 온라인 강의 4 봄햇살처럼 2009/09/22 364
491386 한택식물원과 민속촌...어때요? 2 나들이 2009/09/22 2,995
491385 반포서래마을..단체로 식사할 저렴한 식당 있을까요? 2 걱정.. 2009/09/22 687
491384 한국사능력시험 4급? 3급? 4 도전해볼까?.. 2009/09/22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