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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립니다.
님들은 이 상황에 대해 뭐라고들 말씀해 주실까 궁금해서 ,
주절주절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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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견들 잘 들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도 되지만,
섭섭한 마음이 없지 않았기에,
그리고 진짜 무서운 시집살이라는 걸 겪어보지 않아,
한편으로는 시부모님하고 한집에서 사는게 ,
지금하고 뭐 그렇게 크게 달라지는게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어서 ,
저는 저대로 하던대로, 살림 챙기고 아이 건사하고,
아이 저녁이나 좀 챙겨주십사하는 마음이었기에
들었던 생각이었는데요.
그것도 아니었나 보내요.
지금 남편이 따로 이사하겠다고 말씀드리러 올라갔네요.
감사합니다.
1. 그동안
'09.9.22 5:55 AM (110.11.xxx.174)잘 지내셨다니 며느님과 부모님들 정말 다 좋은 분이십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아마 며느리가 이렇게 썼다면...'저는 정말 따로 살고 싶습니다...그런데 시어머니는 아이 때문에 같이 살자고 합니다.' 그러면 다 시어머니를 비난하겟겠지요. 이런 청을 며느리가 거절한다고 며느리를 비난하지는 않습니다..자신의 생활을 더 귀하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니까.
그런데 시어머니는 이 프로젝트를 거절하면 안된다는 것이 원글님 마음인 거 같습니다.
물론 아이 때문에 그러시지만요. 서운하신 건 당연해요.
그런데 제 생각은 시어머님도 무죄라는 거.......ㅎㅎ위로를 드리고 싶지만 원글님께서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시면 시어머니가 억울하실 거 같습니다.^^2. 不자유
'09.9.22 5:56 AM (110.47.xxx.23)죄송하지만...제가 난독증인지...
시어머니 견해가 객관적으로 볼 때 합리적인 판단 같으신데
왜 원글님께서 그토록 섭섭하신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뜻대로 되지 않으면, 좀 심상해지기야 하겠지만
그렇다 해도, 시어머니께 서운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시어머니 입장이라 해도, 부담스러울 것 같거든요.
(입장을 바꾸어서, 시부모님 병간호 때문에 케어가 필요해서
가까이 살기로 동의, 합의하고 알아보다가
큰 집을 얻어서 같이 살기로 하자는 이야기를 시어른이 꺼내신다면
원글님 입장에서 흔쾌히 동의하실 수 있는지요?)
고단하실 겁니다. 잠깐 돌봐주시는 것 아니고 함께 산다는 것은...
원글님 스스로도, 그런 생각 드는 날이 올거예요.
아이 봐주실 때는 감사하지만, 아이가 자라고 나서
딱히 시어머니 도움이 필요 없는 때가 오거나,
오히려 시어머니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때가 오면
지금 원글님이 생각하는 동거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겠는지요?
부모님 역시 싫은 것을 싫다 말할 권리가 있지 않은가 합니다.
손주 키우는 것이 조부모의 책임도 아니구요.
해주신다면 감사한 일이나, 어른들이 원하시는 범위 이상으로 맡기지 마세요.
원글님 자식이니, 원글님 부부가 건사해야 하지요.
저도 아이들 셋 키우며 맞벌이하지만,
내 자식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텨집니다.
다른 맞벌이 가정도 다 그리 힘겹게 일하고, 자식 키우며 삽니다.
섭섭한 마음 잠시 들더라도, 애써 마음 다독이시고, 서운해 마세요.
제 3자가 보기에는...현재까지, 그 정도면 참 고마우신 어른들 같아 보이는걸요.
세상이 다 내 중심으로, 내 선호대로 돌아가지는 않잖아요.
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 각자의 선호는 존중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이 없기에, 아이 셋 키우는 맞벌이 선배맘 입장에서 달아보았는데...
혹여 지나친 오지랖에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3. ..
'09.9.22 6:02 AM (68.37.xxx.181)흔히 보는 다른집과 견주어
시어머와 며느리가 바뀐 셈이군요.^^;;
시어머님이 쿨하시다기 보다 현명하십니다.
보통, 함께 사는 것으로 해서
희생(?)을 많이 하는 쪽이 동거를 기피하게 되지요.^^;;
아이가 부모님의 자손이긴 하나
불가피할 경우에 도움을 주시면 좋은 것이니
육아에 어머님을 상수로 두시지 마세요.
어머님도 그런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겁니다. 당연히.4. 감사히
'09.9.22 6:32 AM (115.140.xxx.190)생각하세요. 여러가지 문제를 미리 막는 거라고 ...
지금섭섭하지만... 여성이 일하기 어려운 사회여건이 사실 문젠데...5. 우와,,,,
'09.9.22 6:35 AM (112.149.xxx.12)모ㄸ"ㅐㄴ ㅕ ㄴ.......
왜 시어머니 생활을 지 돈 버는거 땜에 희생해야하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같이 살자고 뎀비는 정도면 그 시어머니가 여태까지 얼마나 복장터지고 속이 상햇을까 상상이 가네요.
그런데, 지 새끼 건사하려는 욕심에 시어머니께 희생을 강요까지?
시어머니 생활권도 서울인데, 왜 며느리 돈 벌려는 욕심에 그 생활까지 버려야 한다는건지.
이해가 마구마구 안됩니다.
이건 며느리 욕심이 하늘을 찌르네요. 여태 시어머니가 님을 얼마나 봐주고 양보했는지 눈에 보입니다.6. 남편보고
'09.9.22 6:36 AM (87.10.xxx.32)어머니 설득하지 말라고 하세요...
원글님 섭섭하신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시어머니 마음도 이해가 가고 생각도 이해가 가고...
결국은 현명하신 선택을 하시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께서도 가까이 사는 거나 한 집에 사는 거나 조금만 더 불편하고 별 다른 점 없겠지 생각하실 수 있어도 또 막상 한 집에 살아보면 - 특히 주택도 아니고 아파트는 분명 한 세대만을 위해 지어진 공간이기에 불편해요 - 생각보다 더 불편하실 거예요. 어머니께서 원글님을 불편하게 안 하신다면 아마 원글님도 글로 봐선 경우 바르신 분이신 것 같기에, 또 그 나름대로 원글님께서 어머님을 불편하게 하는 건 아닌가... 해서 불편한 마음 드실 거구요.
아파트란 공간이 참 독립된 공간이 없는 주거지잖아요.
시부모님 안 계실 때 아무 생각없이 남편한테 핀잔 한 마디 주던 것도 같이 살며 원글님이 얘기해 놓고 아차 싶거나 시어머니께서 말은 못 하고 속은 상하거나.. 그러기 십상이죠.
시아버지께선 직접 살림하시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남자이시니 뭐 크게 불편하겠나... 생각하신 걸테고.
시어머니 말씀대로 아파트 가까이에 두 개 얻을 수 없다면 그냥 멀리 사시더라도 따로 사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7. 우와....
'09.9.22 6:39 AM (112.149.xxx.12)원글님 만만치 않네요.
예전에 지 자식들 둘을 갓난아기때부터 키워준 홀시어머니를 애들이 다 커지니, 같이 살기 귀찮아서,둘째도련님 장가가서 동서 임신했으니 그집에 보내서 그 집 아이 건사하게 하려하던 미 취....ㄴ ㅕ....ㄴ 이후로 최고네요.8. 흠...
'09.9.22 7:00 AM (125.137.xxx.165)욕심이 너무 많으십니다. 시어머니, 충분히 그러실만 합니다. 님이 다른 해결책을 찾으시길..
9. 평안
'09.9.22 7:11 AM (119.237.xxx.244)왜 님의 삶의 계획속에 당연히 어머니가 따라야한다고 생각하나요
어머니도 노후에 편안한 삶을 살기바라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주세요..
저는 아이들 시집,장가 보내면 손자육아까지는 정말 자신없어요..10. ...
'09.9.22 7:13 AM (124.111.xxx.37)문제가 없는 상황인데 그냥 원글님 뜻대로 안 된다고 혼자 섭섭해 하는 거네요.
육아는 어찌 보면 부모의 의무이지 조부모의 의무는 아닙니다.
의무가 아닌 일 안 해준다고 섭섭해 하는 거 너무 이기적인 거 아시지요?
시어머님이 정말 현명하신 건데... 그러지 마세요...11. ....
'09.9.22 7:26 AM (222.235.xxx.204)기본적으로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우는 거죠.
시어머니가 해 줄 거 다해주고..뭔 수난?
하여튼 시어른들 수난시대입니다요12. ...
'09.9.22 7:32 AM (119.64.xxx.169)효도도 셀프..
육아도 셀프..13. como
'09.9.22 7:35 AM (115.137.xxx.162)며느리공부할려고 하는데(기약도 없는 자격증 공부) 지방서 서울올라와 애기 안봐준다고 시부모랑 담쌓고 사는 며느리도 있어요.
시어머니 싹 빼서 서울와서 애보라고 하면 지방사는 시아버지는 우짭니까?
저 시누짖한다고 할까봐 말도 못하고 ,그냥 며느리가 섭섭해하면서 등돌리고 사는거 강건너 불보듯 보고 있습니다.
제발 학창시절 교육받을때 뭐가올은건지 그른건지 판단좀 제대로 배울수 있음 좋겠어요.14. ^^
'09.9.22 8:02 AM (122.43.xxx.9)시어머니가 좋으니 또 그만큼 바라게 되나 보네요.^^
아마 여기 회원들중에 부럽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을거 같아요.
말로만 '나는 신식' 타령하고 질척하게 구는 모습들은 많이 봤지만...
원글님 시어머니같은 분은 드물답니다. ^^15. 흠...
'09.9.22 8:04 AM (58.142.xxx.171)시아버님이야 힘들게 없으니 그리 말씀하시죠.
살림 합치면 힘든 사람은 시어머니이 입니다. 아기 봐줘야지, 일 나가는 며느리
뒤치닥거리 해야지...게다가 며느님이 만만한 분은 아닌듯 싶네요...
시어머님이 합리적인 겁니다...이제 나이들어 힘드신 분 그냥 편히 살게 두세요...
아이 나이가 그 정도 되었으면 유아원 보내시면 되겠네요...그게 미덥지 못하면
님이 봐야지 어쪄겠습니다. 원글님이 많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16. 움....
'09.9.22 8:15 AM (211.38.xxx.16)어려운 거 잘 모르시나봐요,
곱게 자라신 듯.^^ 언짢아 마시고.
아이가 세 돌 지났으면, 학교 들어갈 때까지 반듯한 육아에 전념하시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그래서 조부모님과의 저녁시간도 부담스럽지 않을 때...
그 때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푸...하고 웃음 나네요,
뭘 생각하라는 건지, 그 땐 그럼 시부모님하고 살건지????
나쁜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지낸 2년여의 시간이 있다면
그만큼 양쪽이 잘 물러나고 다가가고 그러셨을 듯,
그러나 무조건 이 번 경우는 아닌 것 같네요,
좋은 분들 같은데, 멀어지지 않도록, 맘 상하지 않도록, 잘 마무리 지으시는
현명함 발휘해 보시길,17. ...
'09.9.22 8:20 AM (211.189.xxx.161)아침부터 안좋은 얘기 쓰긴 싫은데..원글님 진짜 너무하신것같아요.
스스로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합리화만 잔뜩 하고 있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대체 뭐가 서운하고 뭐가 .. 시어머니 혼자만 쿨한척 한다느니..
원글님 본인도 싫지만 아이를 위해서 참는건데
왜 시어머니는 혼자만 편하려고 하느냐..그건가요?
기가 찹니다..기가..
원글님 본인도 같이 사는게 좋지는 않다고 말씀하시지만
실은 여러 모로 같이 살아도 불편하게 안하시는 좋은 시부모님 덕보면서
편하게 살고 싶은데 그게 뜻대로 안된다고 이유 만들어 붙이시는거잖아요.
애 핑계 대지 마시고요..
원글님 일하는게 싫어서 어깃장놓는것도 아니어보입니다.
원글님은 지금 혼자 피해자인척,참아주는척,슬픈척 하시는거예요.
정말 나쁩니다. 못됐구요.18. ..
'09.9.22 8:34 AM (180.65.xxx.56)육아는 원칙적으로 부모책임입니다. 절대 할머니 책임이 될 수 없지요.
그리고 저는 아직 어린아이들 엄마지만, 할머니 의견에 더 동의하게 되네요.
꼭 일을 하셔야 하면, 두분이 의논하시고,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19. 헐..
'09.9.22 8:37 AM (124.54.xxx.142)다름 이들이 볼때는 완전 부러운 상황인데..어째서 원글님은 서운하다 하시는지???
시어머니가 알아서 너네들까리 좋은집에서(아버님께 말해서 더 좋은집으로 옮겨달라고까지
말씀하셨다면서요..)잘 살라 하시는데..저같으면 얼쑤 좋다 춤 추겠네요.
아무리 원글님께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아이 돌보는 일에서 시어머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역지사지라고 시어머니도 당신 생활에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꼭 희생을 하셔야 할
이유는 없다 생각합니다.20. ..
'09.9.22 8:44 AM (125.188.xxx.65)자기 자식은는 어떻게든 자기가 책임져야 합니다.. 기댈려고 하지 마세요..
저도 30대 후반 며느리 입장이지만 원글님이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 듯해요.
시어머니께 서운하다고 할 입장은 아니라는 뜻이지요..
시어머니도 자기의 인생을 살아야지요...
왜 많은 엄마들이 전업주부겠어요? 아이 문제를 해결 못해서지요..
아이를 남에게 맡길만큼 벌지 못하면 집에 있는 것이고 사람 쓸 정도로 잘 벌면 일하는거지요..
시어머니게 아이를 맡길 생각으로 일을 하지 마세요.
시어머니든 친정엄마든 어쩌다 맡기는 걸로 생각하시고 일자리를 알아 보세요..21. *
'09.9.22 8:55 AM (121.50.xxx.11)원글님 아가입니다. 세 돌이나 된 아가 안돌봐주신다고 서운해하시는 건 심하십니다.
함께 살면서 시집살이 다 시키시면서 두 돌 안된 손주는 안중에도 없는 분도 계십니다.
이 경우는 시부모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라 문제군요.22. .....
'09.9.22 8:58 AM (122.32.xxx.3)저도 시어머님이라면 한숨부터 나오고 시엄님 일화를 어디가서 말하면 시엄니 사랑과 전쟁에 나오는 그런 시엄니 같다고 말하는 사람인데요..
근데도 원글님...
참 이기적이십니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원글님 아이니 원글님 혼자서 알아서 하세요...
본인이 낳았고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자식이니 본인이 알아서 키우시라구요....
솔직히 글 읽는 내내 짜증이나서 겨우 겨우 읽었습니다...
자신은 모든걸 아이 중심이기에 내한몸 희생해서 합가해서 산다...
솔직히 원글님 맘뽀가 참 못됐어요..
입장 바꿔서 원글님 남동생이 결혼해서 그 와이프가 친정엄마를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있을때 원글님 맘 씀이는 어떨까 싶네요....
정말로..
왠만하면 직장맘 육아에 쓴소리 달고 싶지 않은데 원글님은 맘 심뽀가 너무 아니다 싶어 답글 달구요..
그리고 아이도 보니 3돌은 넘은거 같은데 그 정도면 전업맘도 어린이집 보냅니다..
그 정도 나이 지나면 왠만한 아이들은 어린이집 다니면서 적응잘 하구요..
남한테 정 못받기겠으면 그냥 원글님이 원글님 삶 희생해서 아이 보는것이 맏구요..
절대 내 아이 키우면서 다른사람 원망..
특히나 부모 원망 하지 마셔요..
저도 시엄니 정말 안 좋아 하지만 이런쪽으로 시엄니 원망은 절대 안합니다..23. 그런데요
'09.9.22 8:59 AM (164.125.xxx.183)시어머님 말씀이 백번 옳거든요.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서운할 수 있는데 위로해달라는 뜻인 줄은 알겠습니다만.
님이 같이 살고 싶어할 정도의 시어머님이면 대한민국내에서는
칭찬받으실만한 시어머니이시고요.
보통의 경우 며느리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코피를 쏟으며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할 지언정
시어머님이랑 같이 살고 싶지 않죠. 그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육체적 고통의 몇 배는 되니까요.
님은 시부모님이 너무 좋으시니까 상상이 안되시나본데 그런 시어머님이 그냥
보통의 대한민국 시어머님이십니다.
한 공간내에 같이 살다보면 불편해지고 불만이 생기고 좋던 사이도 나빠지기 더
쉽답니다. 친부모도 머리 크고 나면 생각하는게 달라서 같이 못 사는데 시부모님은 더하지요.
저도 며느리고 삐딱할 때 많지만 님의 시어머님 말씀이 백 번 옳다고 생각합니다.
서운한 것 이해는 되지만 내가 이기적이구나 우리 시어머님 합리적인 분이구나
난 참 복이 많다 생각하시며 서운한 맘 접으시는게 어떨까요.24. ..
'09.9.22 9:01 AM (210.117.xxx.229)저도 너무 이기적이라 보여져요.
여기 대부분 며느리 시어머니 갈등 구도의 얘기 나오면 다들 며느리 편인데..
다들 님 편 아닌것만 봐도 님 사고가 정상적이지 않은 겁니다.
저도 맞벌이의 고단함을 아는지라 나중에 아들 장가갔을 때 며느리가 일하고 싶은데 육아 때문에 힘들어하면 손주 봐주겠단 결심했지만 님 같은 마인드로 접근해오면 절대 안 봐줄 겁니다.
안 봐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도와주신다는데..
내 시스템에 맞춰서 나 일하기 편하게 최대한 맞춰서 해주지 않은 시어머니가 왜 야속하지요?
님같은 며느리 맞을까봐 겁나네요.25. 원글...
'09.9.22 9:03 AM (211.187.xxx.12)그냥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해서 고르고 고른 문장들로 글 썼는데도, 제 진심은 잘 전달이 되지 않았나 보군요 . ^^
제 자존심 때문에 이런 저런 사정을 다 못쓴 탓이네요.
제가 일을 해야되는 이유는,
남편이 현재 실직 상태로 있고 ,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입을 확신할 수가 없기때문입니다.
꼭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구요.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있으십니다.
경제적으로 기대겠다는 마음도 없고,
가까이 살다가 우리식구만 뚝 떨어져 나가는 거에 대해 오히려 부모님이 더 걱정이 많으시구요.
어차피 외아들이라 부모님은 당연히 저희가 모셔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이 이사가실 생각을 하셨던 거고요 ,
그냥 좀 궁금했었습니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시어른들과 함께 사는거 자체를 반대들을 하길래...
제가 이곳으로 이사올때도 친구나 여동생은 다 말렸는데,
- 단지 시댁 아래층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는거 보고는 잘했다 하구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얘기하기전에 82에 올린건 친구들은 무조건 말릴테니, 여기서 좀 객관적 얘기도 좀 들어보고 싶었던 거구요.
시누이 둘있는데 다 저한테 고마워 하구요.
뭐 그렇습니다. ^^
사실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 그냥 저희만 이사가고 아이건사도 저희 형편껏 능력껏 하면 되는 거였는데,
제목대로,
딸이 아니고 며느리인지라....
그.래.도 좀 섭섭하단 얘기였답니다.
저 그렇게 못됐고, 미친 * 소리 들을 만큼 연로한 어머님 부려먹을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니랍니다.^^
덕분에 머릿속 말끔하게 정리됐네요.26. 남편이
'09.9.22 9:13 AM (121.134.xxx.239)실직 했고, 앞으로의 경제상황이 불투명하다 해도 그것 역시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는 안돼요...(죄송) 왜냐하면 부부의 경제사정은
부부가 죽으나 사나 헤쳐 나가야 하는 문제이지 그문제를 시부모님이 같이
떠 안아 줘야 하는것은 아니거든요...
물론 도와주겠다 기꺼이 나서주시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그렇게 안해 주셔도
할말은 없는거니까요.
시어른들 빼고, 두분이서 최대한 살아갈 방법을 궁리해 보세요.
아이는 어떻게 할건지, 집안경제는 어떻게 할건지...
부모님들 빼고 두부부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시길 바래요.
역으로 시부모님이 문제가 생겨서, 두분께 같이 해결하자, 너희들이 적극적
으로 우리를 도와라 하시면 그것또한 문제가 되지 않겠어요?
잘 해결하시길 바랄께요...(힘드실텐데 괜히 댓글다나 싶어 죄송해요)27. 남편분이
'09.9.22 9:28 AM (220.85.xxx.197)아이 육아를 맡으면 되겠네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부인은 일하고
남편은 아이 키우고 살림하면 되겠네요....28. 또 원글이
'09.9.22 9:31 AM (211.187.xxx.12)이기적인가요...
어차피 풀어낸 얘기 보따리이니, 얘기나 해봅니다.
여기서 위아래층으로 살면서,
별식이나 뭐 이런거 해서 같이 식사하시고 이러면,
전 늘 제 친정부모님이 떠오르더라구요.
내부모님은 내가 해드린 음식이 별로 없는데...하는 생각땜에요...ㅠ.ㅠ
그리고 시어머님, 친구분들하고 여행 자주 하시는 편인데,
그때마다 제가 있어서 마음놓고 다니시잖아요.
제 친정은 지방 소도시고 저와 제 동생들은 다 서울서 살아서,
저희 엄마는 아버지만 두고 1박 여행도 못하십니다.
두분이 여행 자주 다니시지만, 또 친구들끼리 다니는 여행은 또 다르잖아요.
제 친정엄마가 늘 그러십니다.
** 할머니는 좋겠다.
우리 이쁜 **(아이) 가까이서 자주 볼 수 있어서~
어머니도 그러십니다.
당신들은 아이가 올라와서 이쁜 짓 하는거만 봐서 좋다고 ~~
조금이라도 떼쓰거나 하면 제가 얼른 데리고 내려오거든요.
이사가면 아이도 어린이집 종일반 보낼거였구요 .
뭐 하여간에....
제가 제 방어좀 했습니다. ^^
님들 생각만큼 그렇게 이기적인 며늘은 아니라는거 얘기하고 싶어서요.
진짜 말끔이 싹 정리했네요.
섭섭해 하지도 않고 , 그냥 우리끼리만 이사갈랍니다.29. 화성인
'09.9.22 9:40 AM (125.247.xxx.2)그래요..
님의 댁 사정은 다 이야기하지 않으면 같이 살아보지 않은 이상 다 모르는 법입니다.
여러 정황상 님도 못된 며느리는 아니라고 다들 볼 거 같아요.
중간이상은 하는(?) 정도 점수는 줄거에요.
저도 처음에 글 읽어볼 때에는 원글님이 너무 욕심이 많다 생각했는데 서로 잘 지내고 좋은 고부간인 거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첫글과 같은 내용을 올릴 때에는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 다들 뭐라 했을 거에요.
시어머님께 서운해마시고 따로 이사가세요.
신랑이 실직상태면 틈틈히 애들 보며 챙기면 되겠네요.
그걸 꼭 여자들만 해야 하는 일은 아니잖아요.
직장을 틈틈히 알아보더라도 부부가 서로 가능한 범위내에서 해결해야될 문제로 보입니다.
시부모님과 위아래로 살면서 시부모님 케어도 해드렸지만 님도 덕을 봤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서로 피차 일반이었던 거 같구요..
지금까지 잘지내왔던 것처럼 이사를 가더라도 좋은 사이로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단한 시어머니 같아요.
대부분 아이들과 헤어지기 싫고 욕심이 나서 어떻게든 떨어지지 않으려고 할텐데..
신식 시부모님 같은 듯..30. ..
'09.9.22 9:41 AM (118.216.xxx.167)여건이 되면 친정부모님이 서울이나 원글님 사시는 가까운 곳에 이사오시는 게 좋겠군요
별식...며느리들 다들 그러고 살지요.
요즘은 아버님 혼자놔두고 어머니들끼리 여행 많이들 다니세요.
그건 친정부모님들 스타일이신듯..31. 전
'09.9.22 9:43 AM (211.219.xxx.78)글 읽으면서 이 분 왜 이리 이기적이신가..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는 거 확실히 좋은 결정인 것 같은데
너무 무리한 걸 요구하면서 그 요구를 안 들어줬다고
투덜거리는 걸로 밖에 안 보여서 쓴소리 하려고 들어왔네요.
참고로요,
60평대 집 생각보다 작아요
보니까 님네가 부모님을 모신다기보다는 부모님 집에 함께 사시는 것 같은데
어머님께서 너무 큰 부담을 지시는 것 같네요.
두 가구가 살면 하루에도 백번씩 부딪힐텐데..
전 반대에요
원글님 가족만 이사가시는 거 잘하시는 결정입니다~^^32. 우와...
'09.9.22 9:50 AM (112.149.xxx.12)다시 원글님 댓글 보고,,,,,
원글님. 시어머니가 님을 너무많이 위해줘서 님이 그런 투정도 부릴 생각 난 겁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어머니가 대단한 분 이세요. 그정도로 며느리 생각 해주고 잘 해주는 시어머니 없습니다.
여행은,,,우리 친정엄마도 혼자 잘 다니세요.
님이 있으나 없으나, 그건 마찬가지 일 겁니다.
별식. 풋. 그거 만들어서 가져다 줘도 ,,,,요런거 밖에 못한다고, 핀잔만 주는 시어미도 있어요.
아무리 자기 아들 실직이고 머고,,,
며느리에게 강짜부리는 시어머니 있어요. 해 드렸더니 잘한다는 커녕 더 해라 하는게 대부분 이고요.
시어머니나 시누이 들이나 님이 잘 해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착한 분들 이에요.
댓글을 다시봐도, 참,,,,이기적이구나...싶어요. 꼭 울 시어머니 변명하는 소리 같네요.33. 원글이
'09.9.22 9:59 AM (211.187.xxx.12)아이고호...
맘 정리 다하고, 아이데리고 올라가서 아침인사 드리고 왔네요.
이사문제는 어머님도 저한테 직접얘기하신게 아니니깐 , 남편보고 혼자 올라가서 말씀 드리라고 하고 일을 진행해야겠네요.
어쨋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담하나~
얼마전 용하다는 점보시는분한테 하도 답답해서 갔더니,
"시부모가 은근히 조*다 (그분 표현 그대로..ㅋㅋㅋ) "
저보고는 아직도 소녀적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뭐라 하데요. 철없다는 얘기겠죠. ㅠ.ㅠ
철없는 거 맞는듯...
무서운 시집살이 못해봐서~~~34. 아일랜드
'09.9.22 10:00 AM (115.86.xxx.101)댓글보니 더 확실하네요. 남편을 잡아야지 왜 애꿎은 시어머니를 원망하나요? 남편이 실직중이면 당연 남편분이 육아 해야지요. 님은 처음부터 육아의 달인이셨습니까? 좀 못미더워도 남편에게 맡기세요. 남편도 구직활동해야하니 하루종일 보는 것은 어렵겠죠. 낮에는 유아원 종일반 맡기고 시간되면 남편이 데려와 돌보면 되겠네요. 별 어렵지도 않은 문제로 시어머니를 희생시키려하는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직장에서 어느정도 자리잡으면 (3개월이나 4개월쯤?) 아이도 유아원에서 자리 잡을테니 그때쯤 남편분이 취직하면 되겠네요. 남편이 집안일 까딱도 안하는 사람이라면 교육 좀 들어가야겠습니다.-_-
35. 아일랜드
'09.9.22 10:05 AM (115.86.xxx.101)그리고 시어머니 여행다니고 여유롭게 사는거 다 그분이 오랜세월 이뤄놓으신 결과입니다. 친정과 비교되어 부러운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분 시간을 희생해야 할 이유는 되지 않아요. 아이는 부쩍부쩍 자랍니다. 몇 개월 후면 또 훌쩍 자라있을걸요. 남편분이 조금만 아이 돌보면 아이도 유아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낼겁니다. 남편이 취직하면 이후에 또 차선책을 찾으면 되겠죠. 아파트 내에서도 아이 돌봐주는 아줌마들 많아요. 울 작은고모도 옆집 아이를 몇년간이나 키워주셨습니다.
36. 대현
'09.9.22 10:08 AM (211.197.xxx.45)참 이런 며느리보게될까 겁나는 세상이네요.
이시대 최고의 현명한 시어머님하고 살고계시네요.
시모의견이 정답입니다.37. ...
'09.9.22 10:09 AM (112.153.xxx.194)저는 원글님 서운한 마음 이해 되는데 격한 글들이 많네요..
물론 내 아이는 내 책임이지만..힘들 때는 서로 돕고 살수 있는거잖아요...
그럼 시어른들 편찮으셔도 내팽겨쳐야 되나요???
나 힘들 때는 내가 알아서 해야 되고 시부모님들 힘드실 땐 도와야 되고 그건 아니잖아요....
원글님...심한 댓글들에 맘 상하지 마세요...
그리고 시어머님 결정이 지금은 조금 서운하시겠지만 두고두고 생각하면 님한테 더 좋을 수도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이 때문에 마음이 좀 쓰이시겠지만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것 보다 그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38. 점쟁이가
'09.9.22 10:12 AM (121.134.xxx.239)시부모가 은근히 어떻더라라고 했던 말은 안쓰셨으면 더 좋았을걸....;;
39. 점쟁이 말
'09.9.22 10:37 AM (115.136.xxx.202)믿으시나 봐요. 찾아 가시기까지 하고...
그런데 조*가 무슨 말인가요?40. .
'09.9.22 10:48 AM (119.203.xxx.45)원글 지우면 님이 지는거예요.ㅎㅎ
점쟁이가..이야기 쓰신거 보니 진짜 이기적인 분이네요.
정말 그 말은 안썼으면 더 좋았을것을...41. 원글이
'09.9.22 10:56 AM (211.187.xxx.12)뭐가 진다는 건지...
저는 이기고 싶은거 없는데요.
그냥 저 자신이 다 정리했기에, 글 내린거예요.42. 까칠댓글님들
'09.9.22 10:35 PM (110.11.xxx.174)글 좀 곱게 써주심 안되나요????몇개의 댓글은 아주 악들을 쓰는 거 같습니다.
하소연하는 거 같으면 들어주고 의견을 쓰면 되는 것을...그렇게 남의 속을 후벼파고...
그러면 맘이 편안해지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