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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안주시는건지.....

슬픈날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09-09-16 15:47:39
이번에도 실패했어요
요번 추석에는 저도 당당하게 시부모님께 임신했다고 자랑하고 싶었는데...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데 시험관이란것도 저희 부부에게는 소용이 없군요
작년에 결혼한 시누이는 다음달이면 아이를 낳고 동서는 벌써 둘...

전 결혼한지 올해로 9년째구요  둘다 이상없다고 하고  피임한번해본적 없구요
늦었지만 빨리 낳아야겠다 싶어 직장 그만두고 아이갖는데 좋다는건 다해보구요
그런데 지금껏......
제가 아이를 너무 예뻐해서 하나님이 질투하시는건가요? 아님 남들말데로 우리부부는
아이가 없을 팔자인가요?
추석에 시댁가는것도 이젠 무섭네요  시 할머니에 친척들 아직도 소식없냐며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것도 싫고 어머니..는 얼른 낳아야 사골국이라도 해줄꺼 아니냐고 보채시고 큰며느리로써 도리를 못하는것같아
기죽어있는 내 모습도 싫고....

여기보면 아이키우기 힘들다는 엄마들 많이 계시던데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전 갖고싶어도 안되는데..
전 부럽네요 아주 많이.....
남들처럼 전 아이가 없을 팔자인가요?
이젠 우는것도 지쳐 눈물도 없네요  괜히 저같은 여자랑 결혼해서 아빠소리 한번 못들어보나 싶어 남편도
불쌍하구요
겨우 3번이냐고 하시는 분 혹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전 이젠 포기하고 싶어져요 몸은 몸데로 망가지고
아이는 들어서지 않고...
오늘처럼 화창한날 전 방안에 박혀서 신세한탄만 하고 있어요
저.....너무 힘들어요
IP : 112.144.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6 3:54 PM (218.234.xxx.163)

    저도 결혼 4년만인 이번에 아가를 갖았어요.
    4년됬지만 제 나이가 올해 서른중반을 지나 후반을 향해가고 남편은 외동아들에 장손...
    그래서 원글님 심정 이해하고 참,안타깝고 그러네요.
    저도 작년에 인공수정부터해서 시험관도 3번이나 했어요.
    저도 명절이 무서웠고 왜 나한테? 이런 원망도 많이 했거든요.
    저희도 원인불명의 불임이라서 뭐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작년에 전 시험관하면서 주사약때문에 알러지까지 생겨서 잠도 못잘정도로 괴로운 1년을 보내고 올해는 반포기상태가였거든요.
    아주 포기한건 아니지만 그냥 마음을 편하게 먹자 생각했고 아가는 언제가 온다는 긍정적인 생각은 버리지 않았어요.
    근데 놀랍게도 올여름에 임신이 됬더라구요. 자연임신.
    마음 편히 먹는게 정말정말 어려운 일이란거 저도 잘 아는데요.(특히 생리예정일 되면 신경이 곤두셔죠)
    아무문제 없다고 하시니 원글님 부부네도 언제가는 생길꺼예요.
    좀 늦어지는거라 생각하시고 다른일에 한번 빠져보세요.
    전 직장을 다니고 있고 사실 올 여름엔 영어공부한다고 학원 다니느라 임신에 대한 생각은 좀 많이 안했었거든요.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홧팅

  • 2. 그럴때는
    '09.9.16 4:03 PM (121.160.xxx.58)

    손을 완전히 놓고, 마음을 완전히 끊고,,
    그러면 되더라구요. 그동안 노력 민망하게 말이죠.

  • 3. 저도...
    '09.9.16 4:06 PM (119.67.xxx.228)

    매번 명절이 싫어요...
    시댁가서 일하는 것보다도...
    시할머니가 왜 아무소식없냐고 물으실때마다...싫으네요...
    친척들 만나기도 싫고, 전회사 직원들하고도 계속 연락을 하고싶은데...
    결혼하고 애기가 안생기다보니...먼저 연락하기도 그렇고...
    친구들도 아직 안낳을꺼냐고 물어보고...
    노력해도 안된다는 말...자존심 상해서 말하기도 싫고...
    저희 부부도 아이들 예뻐하는데...어젠 꿈도 꿨네요...
    예쁜 내 애기를 안고있는 꿈...
    저희 시누나 여기에서 애기 키우기 힘들다는말...저도 부러울 따름이네요...
    그런데요....님~
    제 주변에 30살인데 폐경되서 애기 꿈에도 못꾸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가 그 분 보다는 낫잖아요...
    우리 힘내요!!!
    저는 이제 두유도 먹을꺼구요...들깨 가루도 먹을려구요...
    겨울엔 한약도 먹을려구요..

  • 4. 에고
    '09.9.16 4:56 PM (210.90.xxx.138)

    힘내세요^^

  • 5. 유지니맘
    '09.9.16 5:15 PM (119.70.xxx.136)

    힘내세요 ..
    사촌오빠 .. 10년만에 아이 낳았습니다 .
    몇번 실패하고 포기 했었나봐요 ..

    딱 10년만에 . 자연 임신으로 잘 생긴 아들 낳았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
    꼭 좋은 소식 있으실꺼에요

    우울해 마시고 즐거운일 만드셔서 힘 내시고
    맛난것 많이 드시고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으면 안좋다네요

    꼭 성공하실꺼에요
    늘 생각 날때마다 모든 신께 기도 드릴께요 .

  • 6. 힘내세요.
    '09.9.16 5:32 PM (112.148.xxx.55)

    작년 추석 전의 제 모습 같네요.
    저보다는 남편이 더 아이를 원했구요.
    유산을 두번 했는데 그러구나서는 임신이 안되더라구요.
    담당샘은 인공수정 해보자고 하는데 전 싫었어요.
    그래서 그냥 병원도 안 다니고 헬스만 다니고, 주말마다 놀러 다녔어요.
    가깝게든 멀게든 열심히 나다니고 놀다보니 자연적으로 임신했구요.
    임신 기간동안 여러 문제가 있긴 했지만 무사히 자연분만 했어요.
    조리원에서 만난 어떤 분도 시험관 3번 하고 결국 맘접고 입양 알아봤대요.
    그러다가 자연히 생겼다고 하더군요.
    마음비우기가 제일 어렵지만 그래도 다른 일에 몰입해보세요.

  • 7. 맞아요
    '09.9.16 10:56 PM (221.140.xxx.75)

    우리 동생도 다 포기하고 맘편히 살다보니
    생각지도 않게 아기를 주시더라구요.
    아들 낳아서 초등학생이 되었네요.
    맘 편히 기다리시면 꼭 좋은소식 올거에요.

  • 8. 희망..
    '09.9.17 12:03 AM (180.64.xxx.218)

    언젠가는 주실겁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저도 힘든 몇년을 보냈는데 정말 거짓말같이
    마음 비운 삼개월사이에 애가 들어섰습니다.(몇달쉬고 시험관 재도전한다고 맘 비운거지만..^^;;) 진짜 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항정자항체로 자연임심은 안된다고 했거든요.
    맘을 조금만 편하게 가지시고 몸을 도우시면 언젠가는..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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