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른살 미혼 여성이고,
남자친구가 없지요.
저 그런데 회사에서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저희 집에서도 안주는 스트레스를 회사에서는 엄청 받아요.
전 서른살인데다가, 남자친구가 없는 죄로,
제가 주제가 될때가 많아요.
1. 오늘 점심시간에 과장님이 자기 친구 한명은 아직 장가를 못갔다 (40살)
라고 얘기 하시며 어디 참한 여자 없냐고 말씀하시니
다들 절 보며 "00씨 있잖아요(저)"
늘 이런식이에요. 어떤 남자가 솔로다 하면 무조건 저한테 화살이
와요. 물론 절 챙겨주시려고 하는거면 제가 감사하지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아무생각없이 농담식으로 하시는 말들인데
한두번이지 너무 듣기 싫고 속상해요.
2. 어제도 동기 남자직원이 여자친구가 자꾸 속썩인다고 하니
저보다 한살많은 언니 (다음달에 결혼예정)가
또 절 가르키며 "00씨 어때?(저) 그냥 00씨 만나"이러면서 막 웃네요.
3. 다른 부서 부장님이 본인 처남을 한번 만나보라는데
회사사람 처남인것도 걸리고, 그 부장님이 평소에 평판이 엄청 안좋으셔서
그냥 좋게 거절했더니.
제가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닌데. 아직 뭘 모른다고 말씀하시는데
ㅠㅠ
제가 점점 꾜여가는건지
회사사람들이 하는 농담과 장난이
자꾸 신경쓰이고 듣기 싫어져요.
아무래도 제가 결혼을 한다고 발표할때까지는 그럴텐데
언제쯤 초연해지고 신경 안쓸 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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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신경 안쓸 수 있을까요?
짜증 조회수 : 332
작성일 : 2009-09-11 16:32:12
IP : 222.112.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1 4:46 PM (125.149.xxx.88)아직 서른인데 그런단 말이에요?
요즘 다들 결혼 늦게해서 서른이면 꽃띠구만~ㅎㅎ
전 결혼안한 미혼 언니들이랑 같이 근무해서 별 스트레스 못느끼다가 33에 결혼했는데요.
근데 같은 미혼들 중에서도 좀 더 당하는(??) 언니들이 있긴 했어요. 좀 유하고 반응 잘 못하는 언니들한텐 더하더라구요.2. 너무해
'09.9.11 5:18 PM (125.177.xxx.55)요즘도 서른이 노처년가요?
신경 끄라 하세요
저도 30에 만나 31에 결혼하고 잘 삽니다 좋은사람 만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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