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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후 PTSD 겪어보신분...
잊어버리려해도 사고 당시 상황이 자꾸 생각나 미칠거같고
밤마다 잠도 안 옵니다..
사고난 자리를 안 나갔으면...신발을 다른걸 신었으면..
이런 후회도 지속적으로 들고요...
혹시 저와같은 증세 겪으셨던분이나 극복하신분들..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정신과 의사랑 상담해보라는 댓글은 제발 빼주시구요..
1. 저도
'09.9.6 6:10 AM (125.178.xxx.45)저도 그랬어요. 전.. 억울한 일까지 겪어서 죽으려고 까지 했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잊혀져요. 그땐 수면제를 먹어야 잠이들고 낮에는 계속 생각나서 울곤 했는데.. 정말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지금 2년 쯤 지났는데, 이제는 그때 일을 울지도 않고 그냥 이야기 할 수 있어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그게 나에게 일어난 일을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살아있는 것 마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봉사할동도 다니고 그랬담니다. 님도 회복하실 꺼예요.. 모든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힘내세요!!
2. 저도2
'09.9.6 6:55 AM (98.166.xxx.186)한달 전에 사고가 있었어요.
사람들이 사고정황을 자꾸 물어서 빨리 잊고 싶었는데 용의치가 않았죠.
윗분 말씀대로 살아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시고 잡생각이 안 들도록 바쁘게 지내보세요.
시간이 약인 듯 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3. 저도3
'09.9.6 8:33 AM (211.111.xxx.161)전 1년 8개월 지났는데 이제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이 생기면서 슬퍼하지 않아요.
저도 님처럼 잠을 못자고 계속 울었었어요.4. ...
'09.9.6 8:56 AM (218.235.xxx.89)전 명상했어요.
가볍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그 숨에만 집중하면서
나머지 일이 머릿속에 떠올라도 옆으로 내려놓는다 생각하고
호흡에만 집중해요.
끔찍한 사건 뿐 아니라 소소한 스트레스에서도 효과가 좋았어요.5. zzz
'09.9.6 10:12 AM (115.20.xxx.135)저는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었어요..
큰 사고였는데 그 기억이 쉽게 잊혀지지 않네요.. 하늘이 도와서 몸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지금도 차 타는게 무섭답니다. 운전도 당연히 못하고 있구요. 교차로만 진입하면 손을 꽉 쥐게 되고 식은땀이 납니다.
두달째인데... 그래도 조금씩 극복되는것 같아요.. 시간이 약이란 말이 정답인듯..
그냥 열심히 내 생활 하다보면 잊혀지겠죠.. 바쁜게 최고인것 같아요.6. 저도
'09.9.7 1:06 PM (211.219.xxx.78)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었는데요 한 달 정도는 그런 비슷한 상황만 되어도
손이 덜덜덜덜 떨리고 가슴이 쿵쿵 뛰고 무서웠어요
운전은 꿈도 못 꾸고요
시간이 약이란 게 정말 답이더라구요
님 즐거운 거 많이 하시구요..좋아하는 사람들, 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들
많이 만나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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