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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제 좋은일 했어요..^^
2층 상가건물에 힘들게 올라가더군요.
그는 몸을 가누기 힘든 장애우였어요..
어렵게 올라가는 그의 뒷모습을 저는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참후 그는 3묶음을 그대로 들고 내려왔어요. 하나도 팔지 못했는지..
그 표정이 너무도 맘이 아팠습니다..ㅠ
다시 화장지들을 들고, 어딘가로 이동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다가가서 아저씨~ 이거 파시는건가요?
그랬더니..
서툰 말투로 대답하시더군요. 네 ,오천원씩이에요.
그래서 제가 두개 주세요~ 하니깐..
너무 너무 좋아하시는겁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몇번을 말씀하시던지요..
만원을 너무 값어치있게 쓴것같아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전철에서 돈을 달라는 사람들, 저는 주지않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불편한 몸으로 본인이 노동을 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분이니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어제 그분 세상은 살만한곳이고, 따뜻한 분들도 많으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사시길..
1. 잘 하셨어요 ^^
'09.9.6 4:36 AM (87.3.xxx.39)마음이 따뜻해 지네요... ^^
저도 그런 분 보면 소용되는 내에서 조금 비싸더라도, 조금 질이 떨어지더라도 사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짧은 기간이지만 하는 일마다 잘 되지 않아 너무 절망스러웠던 적이 있었고, 그런 때 다른 사람에게 정당한 대가이지만 요구하는 것도 얼마나 치욕스럽게 느껴지던지요. 사람에게 말을 걸려고 입을 떼는 게 힘들던 시기였어요...
저런 작은 일 때문에 세상에 거절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저렇게 몸도 불편하신 분이라면 얼마나 더 힘드실까요.
저도 그냥 구걸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이 냉정해지지만, 열심히 살려고 하시는 분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원글님 같은 분 때문에 세상은 아직 따뜻하네요 ^^2. 인생은아름다워~
'09.9.6 4:46 AM (118.128.xxx.82)아무도 쳐다봐 주지 않고 그늘에 서 있다고 생각될 때,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는 따뜻한 마음을 저도 느껴본적이 있거든요..^^ 따뜻한 세상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게 아닐까합니다..
3. ㅎㅎ
'09.9.6 5:48 AM (218.145.xxx.156)님같은 분이 계셔서 세상은 살만한듯...
4. 그분에게
'09.9.6 7:45 AM (119.70.xxx.20)사는 힘 주셧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지ㅣ하철안에서 구걸.판매엔엔
뒤에서 누가 시킨다는 생각들어 외면합니다만5. 사반
'09.9.6 8:20 AM (58.232.xxx.197)You Are So Beautiful ~!!!
6. ...
'09.9.6 5:54 PM (220.117.xxx.104)아아, 정말 잘하셨어요! 짝짝짝~
그 작은 행동이 그 분을 얼마나 기분좋게 해드렸을지..
불편한 몸으로 본인이 노동을 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분은 도와야한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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