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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서거 왜 차분할까

세우실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09-08-21 10:23:15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921393333&c...






국민일보 답게 기사는 망삘충만인데

네이트 뉴스의 댓글이 예술이라 퍼 왔습니다.

이 기사는 이 댓글이 살렸어요.




최정우 추천 0 반대 0

노무현의 서거가 그 자체로 오롯이 지금의 비참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그래서 그의 서거를 두고 한 생명이 아프게 사라졌다는 슬픔 밖으로 동시에 지금의 시간을 향한 절망적인 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면
김대중의 '존재'는 '지금' 포함한 모든 것을 상징하나
그의 '서거'가 비극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겠지.
나이가 드셨으니까.
한 달 여 병치례 하면서 아프시기도 했고.
그렇다고 갈 분 가셨다, 미친.놈이랑 화해도 다 하셨으니 안녕히 가세요,는 아니잖아.
그분이 마지막으로, 다 이룬 걸로 생각했던 민주주의에 올인하셨던 걸 생각해야지.
그러다 병이 나 돌아가신 걸 새겨야지.
다 이루고 쉬셔도 좋았을 그 분이
돌아가시기 전 두 세 달을
왜 그렇게 피맺히게 악을 쓰다 가셔야 했는지! (08.20 18:24)  







―――――――――――――――――――――――――――――――――――――――――――――――――――――――――――――――――――――――――――――――――――――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
IP : 125.131.xxx.1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8.21 10:23 AM (125.131.xxx.175)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pol&arcid=0921393333&c...

  • 2. ㅠ.ㅠ
    '09.8.21 10:25 AM (59.20.xxx.182)

    돌아가시기 전 두 세 달을
    왜 그렇게 피맺히게 악을 쓰다 가셔야 했는지!
    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 3.
    '09.8.21 10:33 AM (121.139.xxx.240)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다른 나라의 대통령들은 그 이름이 불리지만
    김대중대통령에 대해서는 존칭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존경받는 분을
    무지한 한국인들만은 dj 라는 (독재권력이 만든 외국언어 약칭을 써서 폄하하고)
    외계어를 쓰고
    김대중이라고 하면서 본인이 대단히 잘난 사람인양 허세를 부립니다.
    이 사회의 진정한 어른을 대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후에 자식이나 며느리에게는 꼭 어른 대접을 강요하겠지요?

    그것도 키울때는 네가 제일이다 버릇없게 키워놓고
    남의 자식과 혼인시켜놓고는 자기 자식이 대접받기 원하고
    자신들이 남의 귀한 자식에게 대접 받으려고 하구요?

  • 4. 윗윗분
    '09.8.21 10:33 AM (211.178.xxx.116)

    악을 쓰다 라니요! 정말 기가 막힙니다.

  • 5.
    '09.8.21 10:34 AM (121.139.xxx.240)

    악을 쓰다 ??? 표현 참 무지하네요.
    한나라당 이명박이 마지막 쇼를 위해 병문안을 갔다와서
    집념이 강한 분이니 일어나실 것이다...라고 언제나처럼 무식하고 쌍스러운 발언을 했죠.
    방송에는 지들도 민망한지 처음 방송 이후 의지가 강한 분이니...라고 고쳤더군요.

    국제적인 인권운동가도 한국에 오니 조문시에 김대통령에 대한 예의로 절을 했습니다.
    때에 따라 단어를 골라 쓰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닌데
    쓸 단어 안 쓸 단어 기본 구분도 못하는 것인지
    이명박이처럼
    꼼수와 술수를 불여 은근슬쩍 김대통령을 폄하하자는 수작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지역은 위아래 없이 어른에게 상스런 반말 짓거리를 한다더니
    딱 그 모양새 입니다.

    그리고 특정지역 분들 아이피 너무 표가 납니다.
    상 중에라도 말 좀 조심해 주세요.

  • 6. 전 위엣분 글 다르
    '09.8.21 10:38 AM (116.34.xxx.31)

    전 위엣분 글 다르게 이해했는데...

    가시기 전까지 너무 힘든 일이 많으셨던 게 안타까웠다는 뜻 아니었나요?

  • 7. 세우실
    '09.8.21 10:41 AM (125.131.xxx.175)

    잘 보십시오.
    59.20.79.xxx님께서 쓰신 "악을 쓰다"라는 부분은
    제가 올린 글에서의 댓글 일부분을 발췌하신 거예요.
    제 글 때문에 괜히 저 분께서 욕 잡숫고 계신 듯 해서 해명하고 싶습니다.
    또한 댓글을 보시면 악을 쓰다는 표현은 천박한 표현보다는 116.34.16.xxx님 말씀처럼
    그만큼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으실 겁니다.

  • 8. 저두
    '09.8.21 10:42 AM (211.189.xxx.103)

    저도 "악을 쓰다" 라는 표현 나쁘게 느끼지 않았는데.. 나쁜 듯으로 쓰신건가요?
    마음을 바쳐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다.. 피맺히게.. 가슴을 치며.. 뭐 이런 의미로 쓰신거 아니에요?

  • 9. 국민일보놈들..
    '09.8.21 10:55 AM (211.107.xxx.16)

    또 돌아가신분 깎아내릴려는 언론플레이로
    조중동과 더블어 찌라시 티를 내는군요

  • 10. 잔잔
    '09.8.21 12:34 PM (119.64.xxx.78)

    다른 사람이 '악을 쓴다' 하면 천박하게 느껴지겠지만, 고인이 '악을 쓴다' 하면 아주 치열하게 살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굳이 나쁘게 볼 건 없을 것 같네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른으로서 하실 말은 다하셨잖아요.

  • 11. ..
    '09.8.21 12:43 PM (211.206.xxx.101)

    그래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우리를 위해 끓임없이

    명박정부의 독재성을 강조하시고

    항의하셨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그리 치열하게 사신분

    아직도

    저는 눈물이...

    ㅠㅠㅠ

  • 12. phua
    '09.8.21 3:29 PM (218.52.xxx.101)

    용기가 없는 저는 담벼락을 보고 민주주의를 농락한 넘들에게
    저주를 퍼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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