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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줍지 마세요.
근데 최근들어 도토리를 줍는 아줌마가 너무 많아요.
양파 담는 빨간 망...비닐봉투...표 안나게 주머니에 넣는 아줌마들....
우리 엄마, 시어머니 연배 되시는 분이 많아 잠깐 지켜보다 내려오는데요.
도토리가 씨가 마릅니다.
오늘은 이 작은 산에 5분 정도가 줍는 걸 보았는데요.
낼은 구청에 신고하겠다는 마음으로 갈 거예요.
강아지 끈 안매고 오시는 분 ..똥 싸고...대충 낙엽으로 덮고 가시는 분...
특히 산짐승들 먹이 싹쓸이 하시는 분들....여기 오시는 주부들의 친정엄마...시어머니 되시겠죠?
따님들...며느리들 ...이야기 해드리세요.
1. 다림쥐
'09.8.20 8:20 PM (116.34.xxx.47)작년 가을에 김포에 있는 산에 놀라간일이 있엇는데요
아줌마들 5~7명정도가 꽃삽을 들고 땅을 파고 계시더라구요
궁금해서 뭐하나 봤더니 다람쥐들이 겨울에 먹을려구 저장해놓은 도토리며 밤을 찾고 계시대요 그거 파갈려구...구멍을 발견한 아줌마는 신봤다를 외치면서 그 주위에 땅을 다 파헤치더라구요 진짜 뭐하는 짓인지......2. ..
'09.8.20 8:24 PM (59.151.xxx.7)저도 동감이에요.
다람쥐들 너무 불쌍해요. 먹을게 없잖아요.
도토리묵은 너~~~~무 좋아하지만 이쁜 다람쥐들을 위해 양보할렵니다.
차라리 도토리나무도 양식을 하는게 어떤지...3. 우면산
'09.8.20 8:24 PM (222.232.xxx.197)낼은 구청에 문의한 후에 줍는 분마다 개별적으로 경고 하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도토리묵일 뿐이지만...산짐승들은 그게 먹이의 전부인데....
어쩜 그 묵 하나 해먹으려고... 그 난리를 치는지...
전 너무 속상해요.4. ...
'09.8.20 8:28 PM (203.206.xxx.172)헉.. 너무하네요.
저 호주 사는데 여기서는 공공질서 안지켜면 다들 한마디씩 하면서 거들어요.
그런 분위기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앞에서 말하면 싸움 날까봐 말 못하는데..
여튼 잘못된 걸 지적해주고 그래야 잘못한걸 알게되고..그러는거 같아요.
가기 전에 담당자 전화번호 적어가시고.. 확실히 불법임을 숙지하고 가시면
말싸움에서 지지 않겠죠. 여튼 도토리 주어가는 사람들 그렇게 먹고 싶을까 싶네요.5. 다람쥐
'09.8.20 8:31 PM (116.34.xxx.47)가을쯤되면 알바라도 써서 산짐승이 먹을 식량 훔쳐가는 아줌마들 잡아야되요
잡아서 벌금을 10배정도 물으라고..아님 플랭카드를 붙이든지..
저도 아줌마지만 도통 이해불가에요6. 그냥
'09.8.20 8:34 PM (125.178.xxx.195)저런 사람들 머리구조가 이해 불가 입니다.
7. 마치
'09.8.20 8:34 PM (121.147.xxx.151)우리 가카 사회복지기금 서민들 밥통 살금살금 빼내 부자들 먹이 재미와
아줌마들 산짐승 겨울 식량 빼앗아 자기 가족들 배불리는 것과
참 어찌 그리 똑같은 짓들을 하시는지...
아줌마라는 게 좀 부끄럽네요8. ..
'09.8.20 8:40 PM (121.141.xxx.78)저희동네는 도토리는 많은데 다람쥐는 살지 않는데 주워도 되겠죠.
9. 우면산
'09.8.20 8:44 PM (222.232.xxx.197)윗님 안돼요.
집 앞 동네에서야 상관 없지만 ...뒷 산, 앞 산등....나즈막한 산에는 안돼요.
보이지는 않지만 살고있을 수도 있구요.
꿩, 까치이외에도 이름모를 새들도 얼마나 많이 살고 있는데요.10. 헉
'09.8.20 8:46 PM (220.120.xxx.23)도토리를 따고, 줍는것까지 모자라 다람쥐들이 숨겨놓은것까지 판다구요?
세상에나...
사람 외에는 생물체라고 여기지 않는 사람들인가봐요..
동물들도 우리처럼 따뜻한 피가 흐르는 생물체인데....ㅜㅜ11. 헉
'09.8.20 8:49 PM (116.127.xxx.24)동물들 겨울 먹이를 그렇게 파가다니,정말 너무하네요.
신고해서 그런 사람들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해주세요.ㅜㅜ12. 정말
'09.8.20 8:59 PM (121.135.xxx.227)저도 도토리 주워가시는 것 반대해요.
사람들은 다른 것도 먹을 것 많잔하요.
그런데 저번에 들은 소린데요.
다람쥐들이 도토리 열심히 모아서 숨겨놓잖아요.
그런데 다람쥐들의 기억력이 정말 안좋대요.
묻어둔 후 거의 대부분은 못찾는다네요.ㅠㅠ
제가 들은 말이 거짓이었으면 좋겠어요.
설마 못찾지 않겠지요.??13. ㅋㅋ
'09.8.20 9:03 PM (121.149.xxx.65)윗님 다람쥐가 못찾는거 맞아요. 그런데 그렇게 감춰논 식량때문에 거기서 싹이나고 그나무가 커서 다시 열매를 맺고.,, 생명의 순환이죠
14. 저도..
'09.8.20 9:15 PM (211.41.xxx.252)우리집 근처에도 작은 산이 있거든요.
작아도 다람쥐부터 뀡 새들이 엄청 사는데 진짜 살만한 아줌마들이 목숨걸고 도토르릴
줍더라구요.
그냥 유기농이다~~생각하고 몸에 좋은것이라는 생각인지 도토리 주워가지 말라고 그렇게
붙여놔도 꾸역꾸역 주워가더라구요.
정말 자기자신 자기 가족만 생각하는 전형적인 이기주의자들 같아요.
제발..그러지 않았음 해요..15. 우면산에
'09.8.20 9:23 PM (122.34.xxx.16)도토리는 다람쥐 겨울먹이니까 줍지 말라고 붙여놨던데
그런데도 그리 열심히 줏어가는군요.
아 나도 아줌마지만 진짜 싫다. 억척스런 무식한 아줌마들.16. ^^
'09.8.20 9:26 PM (112.144.xxx.94)저도 우면산 다니는데... 근처 살아요
17. ...
'09.8.20 9:40 PM (222.232.xxx.197)윗님 저 혼자 다녀서 무서워서...가스총 차고 다녀요. 맨날 다니시면...저랑 같이 다니실래요?
18. 자연..
'09.8.20 10:04 PM (99.172.xxx.238)여기는 미국인데요..
한국 아줌마들 여기도 예외는 아닙니다..
미국사람들 먹을줄도 모르지만 겨우내 짐승들 먹을거라고 떨어져 있는것도 치우지 않습니다..
한번은 교회의 권사님들이 도토리,밤 나무 발견했다구 으싸으쌰 하시더니 그걸 털러 가셨더랍니다..
여기는 사유지 무단침입은 총으로 쏴도 정당 방위.
그런데 길가에서 털다가 경찰에 신고를 받았더랍니다.
근처 공원의 화장실로 숨었는데 밖에서 야단들이 나서 사과하시고,흠..
그걸 교회에서 자랑삼아 말씀들 하시더라눈..
자연 사랑 말씀으로만 하시지 마시고 동물들 더불어 살며 행복하게 살아요..^^19. 에고
'09.8.20 10:06 PM (122.32.xxx.57)작년에 사돈 되는 분은 부인과 도토리 줏으러 갔다가
벌에 쏘여 죽었습니다.
이 분이 벌 알레르기가 있는 분인데 손도 못 쓰고
더 살 나이인데도 갔습니다.
도토리 줏으러만 안 가도 변을 당하진 않았을 텐데.
말하기는 좋아하는 사람은 그러겠지요.
어드레서 그리 됐다고~
남의 먹이 탐내지 맙시다.20. 에휴
'09.8.20 10:59 PM (203.142.xxx.82)다람쥐 불쌍해서 어떻해요...정말 너무한 사람 많네요..
다람쥐 먹이를 일부러 갖다 주고싶네요...휴..21. ^*^
'09.8.20 11:30 PM (118.41.xxx.101)화성 용주사에 갔었는데 거기서도 도토리를 줍더군요, 나이드신 분들이 얼마나 줍던디,,, 말도 못하고,,,
22. 굶어죽는
'09.8.21 1:52 AM (220.90.xxx.223)보릿고개도 아니고, 6.25 난민도 아닌 시기에 왜 그리 먹는것에 목숨을 걸고 집착을 하는지요.
저도 먹는 욕심 많은 인간이지만 자연 보러 가서 산에 들에 먹는 것 싸들고 가는 것까진 좋은데 거기다 온통 다 버리고 오고, 음식 해 먹는다고 더럽히고, 자연 훼손시켜서 오는 사람들 이해가 안 가요. 도토리도 적당히 한두 개 예쁘니 주워서 애들 구경시켜주러 줍는 정도도 아니고 뻔히 겨울 접어드는 시기에 산짐승들 먹이도 없을 거 알면서 아주 작정을 하고 싸짊어 오는 것 보면 얼마나 저거 먹고 천년만년 살려고 하나 싶습니다.23. 궁금
'09.8.21 10:56 AM (222.107.xxx.148)그럼 여기 계신 분들은 도토리묵 안드시나요?
어떤 도토리도 재배한건 없을텐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24. 난
'09.8.21 3:17 PM (220.76.xxx.161)가끔 산에 가다가 내가 배고파서 먹는데...
25. 불쌍한
'09.8.21 3:24 PM (125.176.xxx.66)다람쥐 겨울식량까지 파가는 아줌마들...
다음번에는 꼭 다람쥐로 태어나시길 바랍니다.26. 싸이도톨이
'09.8.21 3:27 PM (118.33.xxx.74)싸이월드 도토리 선물 받지 말라는 글인줄 알았어요..전혀 몰랐네요 이런일들이 잇었는지..
무시;캐서 죄송합니다^^;;;
저도 도토리 주울 일 없지만 주위에 말해줘야겠어욤~27. ..
'09.8.21 3:31 PM (218.157.xxx.106)불쌍한 다람쥐....흑..
28. @@@@
'09.8.21 3:42 PM (211.177.xxx.101)토일이면 새벽에 관악산 오르는데 여기도 그러더라구요.
3명 아줌마들 오르면서 싹쓰리하더라구요.
이번주 보면 한마디 할려구요.29. 아이구 싸이님
'09.8.21 3:51 PM (112.149.xxx.1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이월드 도토리....컥....님 땜에 웃었어요. 귀여워라.30. ...
'09.8.21 3:56 PM (122.32.xxx.3)시골 출신인 신랑...
이런것에 참 둔감한 편입니다..
특히나..신랑은 도토리 보다는..
다슬기에..집착해요...
친정 주말 농장이 산골짜기에 있다보니 그곳에 흐르는 하천에 다슬기가 많은가 보더라구요...
거기에 가면 안내문도 있습니다.
여긴 반딧불이들의 먹이가 다슬기이니 잡지 마라고...
그리고 근처 한 절에서는 일년에 한번씩 100만원씩 들여서 다슬기를 하천에 뿌린다고 그렇게 나와 있는데도..
들어가는 길에 가다 보면 다슬기 줍는 사람들 엄청 많아요..
저는 도통..이해가 안가요...
신랑도 그거 줍고 싶어서 속된말로..미쳐요...
근데 절대 못 줍게 합니다..
그거 없어도 사는거..
안 먹어도 안 죽는거 왜 기를 쓰고 줍고 왜 그러냐구요...
재미 차원이 아니지 않냐고 하면서...
그럼 또 신랑은 바다에서 어부들이 고기 잡아서 파는거 하고는 뭐가 다르냐(?)는 식의 논리가 막 나오는데요..(누가 이 논리를 반박할것좀....저는 말빨 딸려서...)
암튼간에..
기를쓰고 도토리 줍고...
다슬기 줍고...
그러지 마세요..진짜..31. 안내문
'09.8.21 5:48 PM (118.37.xxx.86)원글님께 부탁하나 드릴께요~
지난달 청계산 등산을 어린이대공원쪽에서 하다보니 커다란 참나무와 상수리나무에 <안내문>이 붙어 있더라구요.
"도토리 줍지 마세요. 참나무 병해충으로 인해 농약 살포 했습니다. -OOOO 관리소-"
정확한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데 대략 이런 내용 + 나무 보존 유지 내용 이었습니다.
전... 나무가 아프다는 말에 너무 속상했는데요.
이런 내용을 써서 붙여 놓으면 아마도 줍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 기간도 써 있던것 같은데요.
내용을 잘 정리하셔서 코팅 후 갈참나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마다 묶어주세요.
그리고 구청에 알리시고 이렇게 안내문을 쓸 수 밖에 없노라고 하시구요.
다람쥐도 살리고 나무도 살려야 합니다...32. .
'09.8.21 6:19 PM (118.176.xxx.28)저도 장터에 시어머니가 주신 도토리가루 좋다고 파는거 보면서 항상 씁쓸했어요.
아무리 없어도 저렇게 살고싶지는 않다 뭐 그런 생각들...33. .
'09.8.21 6:20 PM (118.176.xxx.28)그 도토리들 없으면 굶어죽는 다람쥐, 멧돼지, 다른 기타 동물들... 멧돼지도 따지고보면
먹을거 없어서 내려오는거잖아요. 제발 남 생각도 하면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우리야 없으면 다른것들 먹으면 되지만 그들은 안그렇잖아요.34. 그냥
'09.8.21 6:55 PM (59.10.xxx.224)도토리묵 하나 사드세요. 인간들 넘 잔인해요.
35. 헉..
'09.8.21 7:43 PM (59.20.xxx.182)다람쥐가 저장해 놓은 도토리까지 파서 훔쳐간다고요? 헐...
다음생에 다람쥐 덩으로 태어나시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