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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얄미운짓거리

주부 조회수 : 420
작성일 : 2009-08-20 19:45:15
에어콘이 차가운바람이 갑자기 안나오길래 설명서를 읽어보니
필터청소를 해주라고 써있더군요.
그래서 청소하게 자기야 필터좀 꺼내줘 했더니
니가해!
그런것도 못해주냐. 했더니
여자가 어쩌고저쩌고 짜증나게 하는데 뭐있다네요.
결혼3년차인데 원래 남편은 집에서 손하나 까딱안하거든요.
휴지쓰고 바로 옆에두고 좀 치우라고 하면 이따 할꺼라하고 한적이 없죠.
자기 입던옷도 화장실 옆에 그냥 벗어던지고...
과자먹고 바로옆에버리고
손톱깎고 휴지에 뭉쳐 던져놓고...
끝도없어요.ㅠㅠ

너무 갑자기 열이 확받아서
니가 집에서 하는게 뭐있냐고 소리를 질러버렸어요.
정말 시어머니가 원망스러워요.
물까지 다 떠다바치며 그렇게 다해주면서 키웠겠죠.
잘때 그입을 확한대 때려줄까요?
IP : 125.128.xxx.1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0 8:52 PM (112.163.xxx.226)

    한대로 되겠어요?^^;;

    저희 큰누님 같은 경우엔..
    모든일을 맡겨버리더군요..기사 부르고 도우미 아줌마 부르고
    그러다보니...살짝 쫀듯한 자형이 슬슬 거들어주다가...계속 거들어주게 된 경우..
    저희 어머니는..살짝 아픈척 하십니다^^;;
    그렇게해서 집안일에 살짜기 동참시키시더라구요^^b
    집안일이란게 해도해도 끝이없고 엄청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는걸 깨닫게되면..
    그담엔...애처로워서라도 도와주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좀전에 깻잎 장아찌 만드시는 어머니 돕고 왔어요..
    고개 숙인채.. 삭힌 깻잎 하나하나 펴주는 일을 했는데 목아파 죽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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