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올해 73세이세요..
한참전에 이런글의 내용을 올린적이 있었어요..
근데 오늘 다시한번 엄마를 자랑하고 싶어서요 ^^;;;
3년전쯤에 노인을 위한 무료 컴퓨터 강좌에 나가셔서 잠깐 배우시더니 혼자 집에서 인터넷으로 성경도 쓰시고
하셔서 지금은 키보드를 안보고 글을 쓰실 정도로 실력이 좋아지셨어요 ^^
옛날 노인네들이 배우고 싶은 학구열은 많았어도 형편이 여의치 않아 중도에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경우가 많았
듯이 저희 엄마도 그러시거든요 ^^
글 쓰시는 것도 좋아하셨단걸 저도 이번 계기에 알게 되었답니다.
어느날 전화로... 누구야~ 엄마가 요즘 소설을 원고지에 쓰고 있단다~~~ 하시길래.. 웃으며 넘어가곤 했는데
200자 원고지 20권정도의 분량을 쓰셨더라구요... 그리고 그것을 수정하신다고 워드에 옮기기까지 하시고...
결국에 블로그를 만드셔서 요즘 연재를 하고 계세요 ^^;;; 비록 보는 사람은 저의 측근 몇분이지만 엄마는 방문객
숫자를 세어가면서 너무 즐거워 하세요..
근데 오늘은 아주 흥분된 목소리로 블로그에 500명이 넘게 왔다고 하시면서 내 소설을 누군가가 읽고 있다며
오늘 이것땜에 하루종이 컴퓨터 앞을 왔다갔다 하시면서 숫자만 보고 계셨나봐요... 저도 이상하다~ 싶어서 엄마
아이디로 블로그에 들어가서 방문객이 어떤경로로 내 블로그에 들어왔는지 확인할수 있어서 봤더니... 엄마의 글
때문이 아니고 얼마전 여행길에서 찍은 해바라기 사진을 올려서 ...그래서 오늘 해바라기를 네이버에 검색한 사람
들이 많았는지 그 사진때문에 방문객 숫자가 많았나봐여.. 차마 엄마께 그렇다곤 말은 못하고 엄마가 너무 좋아
하시는 모습을 보니 ... 개인 블로그 홍보는 안되는걸 알지만 그저 자랑이라도 하고 싶어서 무례하게 글을
올려요 ^^ 시간나시는 분들 저희 엄마 블로그에 놀러오세요 ^^ 주소는 blog.naver.com/ybj128 이거 예요
푹푹찌는 오늘밤도 시원하게 보내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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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고 귀여우신 우리 엄마~
귀여우신엄니 조회수 : 796
작성일 : 2009-08-19 23:12:00
IP : 211.243.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신연령초등
'09.8.20 12:28 AM (203.128.xxx.229)http://blog.naver.com/ybj128
링크 제가 다시 해드릴께요.
엄마 이야기라서 냉큼 들어봐봤어요.
좋으시겠어요..
엄마하고 늘 그렇게 정답고 행복하게 지내세요...^^2. ^ㅇ^
'09.8.20 12:38 AM (121.159.xxx.168)어머니 너무 멋지시네요...
정말 소녀 같으세요...
블로그 들렀다 왔는데 연세가 믿기지 않을 만큼 블로그 관리도 잘하시고 글도 잘 쓰셨어요...
즐겨찾기 해두고 종종 들러 글 읽으려구요~~
귀여우신 어머님!!화이팅!!!3. 저도
'09.8.20 1:19 AM (211.207.xxx.49)블로그 가서 읽었어요.
어머님 정말 멋지십니다.4. ㅎㅎ
'09.8.20 9:32 AM (122.34.xxx.19)진짜 대단하시네요.^^
5. 오늘
'09.8.20 11:09 AM (121.88.xxx.161)몇분이 다녀가셨나 물어 보세요 ㅎㅎㅎ
저도 갔다 왔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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