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러운..

곧 엄마 조회수 : 249
작성일 : 2009-08-19 19:57:00
아래 산후조리해주신 친정엄마께 얼마를 드려야하나 하는 글을 읽고 써봅니다.
저도 곧 출산이라 요즘 같은 더위에 헉헉대며 지내고 있답니다.
전 친정엄마가 일찍 돌아가셨고, 게다가 시어머님은 몸이안좋으셔서 병원에 계시죠.
직장생활하다가 한번 유산한경험도 있고, 나이도 있고해서 경제적인건 둘째로 생각하고 회사도 그만뒀고 애기 낳으면 제가 돌볼 생각입니다.
임신을 하고, 곧 엄마가 되려고 보니 왜 이렇게도 친정엄마 있으신 분들이 부러운지요.
17살에 엄마가 돌아가셨으니, 지금껏 살아오면서 엄마가 필요한적이 왜 없었겠습니까만은 요즘처럼 절절한때가 없네요.
입덧할때 더욱 생각나던  엄마표반찬이라든가, 짜증날때 다 받아줄수 있는 엄마라든가...
저도 출산을 하면 조리원 2주하고, 도우미께 2주정도 집에서 도움받을까 하는데 낯가림도 심한 제가 모르는 분과 집에서 2주정도 지낼생각하니 더 서글퍼지네요.
이럴때 엄마가 산후조리해주시거나, 아님 엄마집에서 도우미분 불러서 몸도, 맘도 편하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에휴,,그러나 어차피 이루어질수 없는일이고,, 그저 내가 낳을 우리 아기에게 좋은 엄마, 언제까지나 같이 있어줄수 있는 엄마가되길 최선을 다할수 밖에요..
괜히 서러워져서는 주절주절 했네요.- _ -
IP : 118.217.xxx.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9.8.19 8:03 PM (122.32.xxx.10)

    꼭 친정엄마가 있다고 해서 다 그렇게 산후조리 하지는 않아요.
    저는 환갑전의 젊은 친정엄마가 계셨지만, 두아이 모두 조리원에 갔어요.
    첫애는 낳자마자 산후조리원에, 둘째때는 해준다고 하셔서 갔는데
    아침에 나가셔서 저녁에 들어오시고 살림까지 제 차지라 조리원으로...
    그러면서도 용돈 안 준다고 서운해서 소리지르고 난리...
    진짜 엄마가 있어도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집들도 너무 많답니다.

    이미 돌릴 수 없는 일이니까 너무 서러워 하지 마시구요,
    태어날 아가한테 내가 받고 싶었던 거 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세요.
    전 딸만 둘이라 제 몸이 부서지더라도 산후조리 잘해주려고 합니다.
    우리가 받지 못한 거, 우리 아이들한테 베풀면서 살자구요...
    여름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순산하세요...
    아마 친정엄마께서 하늘나라에서도 살펴주실 거에요. 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880 8개월 아기 몸에 좁쌀만한 것이 나요 - 병일까요? 10 요맘 2009/08/19 2,593
483879 다리살 1 더워 2009/08/19 241
483878 급)문제 풀이 좀 해주세요. 6 ?? 2009/08/19 221
483877 GE냉장고 쓰시는분... 급해요 12 hukhun.. 2009/08/19 582
483876 플라스틱 달린 머리끈 조심하세요. 손가락 터졌어요. 14 아우 2009/08/19 1,670
483875 새로나온 마티즈 옵션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 2009/08/19 499
483874 요즘 기업들의 광고를 보면 2 2009/08/19 221
483873 아파트단지 내부에서 대형 말벌집이 발견됐는데요. 6 말벌 2009/08/19 651
483872 휘슬러 훈제기 이용한 요리있는 블러그좀 알려주세요 2 블러그 2009/08/19 1,096
483871 눈에 좋은 영양제 추천.. 4 ........ 2009/08/19 854
483870 신한 에듀카 카드 어떤가요? ... 2009/08/19 735
483869 고문에 의한 파킨슨씨병으로 운명한,,, 송건호 선생. 3 verite.. 2009/08/19 1,129
483868 복숭아뼈에 물혹에 대해 3 상담 2009/08/19 852
483867 정말 덥네요...ㅠ 14 늦더위 2009/08/19 1,318
483866 지금 공구중인 스테니아 얼음꽃쿠커.. 7 지름신 2009/08/19 1,046
483865 조문단 파견한다네요 4 북한에서 2009/08/19 469
483864 영화"오로라 공주" 보신분 계신가요? 넘 슬프고 우울해요 ㅠ 18 오로라공주 2009/08/19 2,060
483863 여자가 돈벌고 남자가 집안일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9 .. 2009/08/19 1,469
483862 '베바스도이'가 뭘까요?? 4 아이숙제 2009/08/19 630
483861 얼굴 모자이크로 뉴스에 6 이할배들 2009/08/19 578
483860 올핸 휴가비 없나봐요. ㅠ.ㅠ 3 2009/08/19 380
483859 한 아버지였던거......이리 사랑하는 아들이 고문으로 온 인생이 망가진 모.. 4 그도 2009/08/19 743
483858 [김 前대통령 서거] 세상에 내보인 ‘네 번의 눈물’ 5 verite.. 2009/08/19 572
483857 해야하나요? 2 어떻게 2009/08/19 318
483856 임신을 축하해 주지 않는 친정엄마 16 임산부 2009/08/19 1,883
483855 장자연 사건, 수사대상 12인 전원 무혐의 9 분당경할서 .. 2009/08/19 516
483854 서울에서 맛있는 일식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5 일식집 2009/08/19 3,029
483853 부러운.. 1 곧 엄마 2009/08/19 249
483852 82쿡 의사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1 누나 2009/08/19 250
483851 혹시 일산에 분향소 설치됐나요? 5 ,,,,,,.. 2009/08/19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