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패닉 "MB, 충청권 SOC예산 반토막내"
"무지막지한 횡포", "정기국회때 4대강 완전 삭감하겠다"
2009-08-13 18: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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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내년도 충청권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올해보다 30~69%나 깎인 사실이 드러나자 자유선진당이 격노하며 13일 이명박 정권을 원색적으로 맹비난하고 나섰다. 4대강 사업 강행으로 지역예산이 대폭 삭감된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든 정당과 지자체가 반발하고 나서는 심상찮은 상황 전개다.
이상민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오후 긴급 회견을 통해 "자유선진당 정책위가 입수한 국토해양부 2010년 예산자료와 시도별 예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청권의 SOC사업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이명박정부가 출범부터 민생은 뒷전에 두고 ‘4대강사업’에만 매달리더니 이제는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주요 도로사업 등 SOC사업예산을 반토막내고 말았다"며 분개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분석한 자료에 의한 2009년도 예산대비 반영률을 보면, 대전은 2009년도 예산 대비 31.3%로 1/3도 채 않되고 무려 68.7%가 삭감되었으며, 충남은 43.3% 반영(56.7% 삭감), 충북은 59.4% 반영(40.6%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은 상식을 벗어난 일이다. 일찍이 역대 정권에서 볼 수 없었던 무지막지한 횡포"라며 이명박 정권을 맹비난했다.
그는 "이 모두가 정부가 2010년도 예산에 4대강 살리기를 우선배정한 결과"라며 "각 지역의 SOC 예산 축소가 우려되기는 하였지만 이렇게 충청권의 SOC예산이 무지막지하게 짤려나갈 것으로는 예상치 못했다"며 거듭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이어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번에 확인한 예산은 국토해양부에 반영된 예산이고, 앞으로 기획재정부와의 예산협의가 남아있어 지금보다 더 삭감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라며 "지난 1년간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내년도 세수감소(약 11조원 추정)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혈세만 낭비하고 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4대강에 올인하고, 지역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SOC예산은 내팽개쳐 버리는 행태는 역대 어느 정권에서 볼 수 없었던 상식을 벗어난 횡포"라며 거듭 이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정부는 국민생활 외면하고 국가위기를 자초하는 4대강 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포장만 녹색인 사업예산, 4대강사업 예산 등을 전액 삭감하고, 상식 밖의 예산편성으로 반토막난 지역의 SOC예산을 전액 복원시키라"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정기국회 상임위 심사(10월 중순), 예결위 심사(11월)시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혈세 낭비 사례인 4대강 사업, 무늬만 녹색사업 등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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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패닉 "MB, 충청권 SOC예산 반토막내"..."무지막지한 횡포", "정기국회때 4대강 완전 삭감하겠다"
무늬만 4대강 사업 조회수 : 457
작성일 : 2009-08-13 20:56:53
IP : 119.149.xxx.1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야
'09.8.13 9:00 PM (143.248.xxx.9)막상 닥쳐서 직접적인 피해가 눈에 보이게 도니, 자유선진당도 강하게 반발하는군요.
어쨌거나 4대강 반대하는 세력이 늘어가는 것은 좋은 현상이네요.2. 제 고향이
'09.8.13 9:09 PM (125.187.xxx.208)충청도인데요,
거긴 그래도 별 소리 안합니다.
리면바기가 무슨 요술 지팡이인줄 알아요.
아직도 지겹습니다.3. 충청권
'09.8.13 10:41 PM (210.117.xxx.169)정말 답답해요
자유선진당 한나라당에 목맨 사람들만 보이는군요.4. 그래도
'09.8.13 11:02 PM (116.127.xxx.235)떡하나 던져주면 입다물텐데요 뭘 항상 그들이 그러잖아요 선거구 사람들만 팽 당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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